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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국영
- OST
- 건담
- 스타워즈
- 유화
- 반지의 제왕
- 돌비애트모스
- CGV 동수원
- 캐리 피셔
- 레드벨벳
- CGV 오리
- Nokia
- ★★☆
- 부게로
- 화실
- 인물화
- ★★★☆
- 스칼렛 요한슨
- 샤를리즈 테론
- 메가박스 영통
- 전주국제영화제
- ★★★★☆
- 블루레이
- 박정현
- 돌비 애트모스
- DVD
- MCU
- ★★★★
- ★★★
- j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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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메가박스 영통 (215)
Doogie's Blog
내가 진짜 영화 짜게 보는 스타일 아닌데...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 간만의 평일 휴가라 아이들 학교 유치원 보내놓고 아내와 조조 영화한편 땡기러 메가박스로 달려갔다. 선택한 작품은 어딜 뒤져봐도 호평 투성이인 영화, '써니'. 소재는 일단 뭐 진부하다면 그럴 수 있으나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보석같은 결과가 나올수도 있는 80년대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담. 영화는 주인공 임나미(유호정)의 현재 생활을 빠르게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러닝타임 124분이 꽤 길게 느껴질 만큼 몰입이 잘 되지 않았다. 옛 미드인 '행운의 사나이'를 떠올리게 하는 결말은 차치하더라도, 보는 내내 폭소를 이끌어내기 위해 곳곳에 쑤셔넣은 대사 및 상황들이 너무 어색하고 작위적이어서 견딜수가 없었다. 계속 쓴웃음만 계속..
민준이의 긴급 요청으로 관람하게 된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다. 광고만으로는 그닥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으나... 꽤 괜찮은 작품이다. 주 관객일 아이들에게는 이해하기에 내용이 좀 어렵지 않을까 싶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히어로(메트로맨)와 안티히어로(메가마인드). 처음부터 악인은 없었다는 걸까? 둘은 비슷하게 출발했지만 성장환경은 그들을 다르게 만들었다. 결국 악인으로 어른이 된 안티히어로에게 히어로와의 대결은 존재의 이유였고 그에게 이기는 것은 삶의 목표였다. 그런데 일대 사건이 발생한다. 일생의 라이벌인 히어로를 우연히 해치워버린 것. 안티히어로는 수호신이 사라진 도시를 이내 장악하고 마음껏 승리감을 누리지만... 금새 깨닫게 된다. 목표가 사라진 삶은 즐겁지 않다는 것을. 거기에 한 여인을 ..
우리나라에서 영웅본색을 리메이크 하겠다고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예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원작을 능가하는 리메이크를 한적이 거의 없고 개인적으로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얼마전 리메이크작 무적자의 완성 소식과 같이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보게 된 나는 '이거... 잘됐던 아니던 보기는 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영웅본색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른 모습으로 전해주는 영상에 마음이 확 동했다고나 할까... 어떻게 설명할지.. 예를 들면 평소 좋아했던 저니의 Without You를 머라이어 캐리가 리메이크한다고 얘기가 나왔을 때 리메이크를 잘했던 아니건 간에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과 같은 것일 듯 하다.그래서 개봉 후의 평점이나 후기가..
1. 세월은 화살같이 지나고, 아이는 금새 어른이 되어, 아이를 주인으로 따르던 장난감들은 새 주인을 맞는다. 2. 십년이 넘게 같이 지내온 친구들을 떠나 보내는 것. 하나 하나 쳐다보면서 이름을 불러주는 것. 친구가 떠나는 뒷 모습을 쳐다 보는 것. "Good bye, Partner." - 최고의 라스트 씬. 안그래도 마음이 짠해서 눈물나려고 하는데 이 장면에서 옆에 앉은 초등학생 쯤 되는 여자아이가 계속 훌쩍이며 우는 바람에 나도 같이 ㅠㅠ. 3. 장난감이어서 눈물이 안나오는데 그 모습이 더 안타깝고, 사람과 함께 있어서 표정을 지을 수 없는데 그 표정이 더 슬펐다. 4. 나는 변함없이 언제나 그대로 인데, 사랑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 훌쩍 변해버렸다면? 5. 오해와 반목은 화해와 용서로 귀결되고, ..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감독의 올 화제작. 인셉션. 주위의 호평이 자자 하길래... 아내의 자비로움 아래 홀로 지난 토요일 심야 상영을 감행하였다. 꿈이 어쩐다는 것 외에는 전혀 모르고 영화를 봤는데... 정말... 복잡하게도 만들어 놓았다. 집중하지 않으면 내용을 따라가기도 벅찰정도이다. 이렇게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각본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훌륭하게 연출해 낸 놀란 감독에게는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영화 안 보신 분은 여기서 Backspace) 그러나 난 그렇다. 감성이 부족한 영화는 기술적으로 아무리 뛰어나도 좋은 평가를 주지 않는다. 이야기 중 한 줄기인 주인공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아내 맬(마리온 코틸라르 분)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해 가는 과정이 좀 더 감동적이었으면 좋았을..
본지 일주일 지났는데 뒤늦게 적어본다. 석가탄신일로 3일 연휴의 시작일이었던 지난 21일. 드래곤 길들이기가 재밌다는 소문을 들은 아내의 뜻을 받들어 아이들 둘과 함께 온 가족이 극장으로 향했다. 둘째가 아직 어려서 극장에서 끝까지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지난번에 무슨 영화도 다 봤다고 하니... 믿고. 3D 상영 영화이지만 아이들이 같이 봐야 해서 그냥 디지털 더빙판으로 보기로 했다. 극장 안에 들어가니 역시...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들이 바글바글. 한 켠에는 유모차도 세워져 있고... 둘째 또래의 아이들도 많아 보였다. 영화는 처음부터 드래곤떼가 마을을 공격해와 싸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한참을 정신없이 싸우더니 날이 밝아 드래곤들이 물러갔다. 그 순간 그 때까지 조용히 보던 둘째가 갑자기 ..
지난 4월 22일에 국내 개봉헀으니까 개봉한지 일주일 남짓되었는데... 어째 돌아가는 분위기가 쥐도새도 모르게 간판내릴 분위기. 방심하다가 놓칠 것 같아서 좀 무리지만 심야 상영을 선택했다. 시작하자마자 타이틀도 보여주지 않고 무슨 말이 나타난다. "전투의 격렬함은 마약과 같아서 종종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된다. (The rush of battle is often a potent and lethal addiction, for war is a drug)" 미국의 유명 종군 기자인 Chris Hedges의 말이다. 처음엔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영화가 끝나고 보니 이 말은 영화 그 자체였다. 제임스 중사는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다. 전쟁에 미쳤다기 보다는 전쟁이라는 분위기에 완전히 적응되어 있고 ..
방금 보고 온 따끈따끈한 영화.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아내와 아이들이 없는 자유시간. 아마도 결혼 이 후 처음인것 같음... 영화를 하나 봐야겠는데... 보고 싶었던 셔터 아일랜드는 시간이 동네 메가박스에서 안하는데다가 상영하는 극장을 찾아보니 시간이 잘 안맞음. 업 인 디 에어는 보려면 서울 중앙시네마까지 가야하고... 네이버 평점이 7점대로 안좋던데 에라 모르겠다하고 동네 메가박스에서 하는 그린존을 선택했다. 예고편이 아카데미 6관왕의 영예를 누린 허트로커. 4월 대개봉이라는 군... 전에는 2월에 개봉한다더니... 아카데미 시상식 끝날때까지 기다린 듯한 분위기이다. 이라크 전쟁 중인 2003년 시점 WMD(대량살상무기)를 찾아내는 임무를 맡고 있는 미 육군의 특수부대 MET-Delta 팀을..
회사 동료들이 영화 한 번 보러가자고 하여 급 결정된 영화. 원래 알지도 못했던 영화인데 지난번 디스트릭트9 관람시 예고편을 본 기억으로 그거 괜찮겠더라...하는 동의가 이루어졌다. 사실 먼 여행 중인 우주선 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와 생명을 건 싸움이라는 소재는 너무도 많이 사용된 것이라 식상하기는 하나... 워낙 SF물을 선호하는 편이라 주저함은 없었다. 그런데 본 편을 보고 나니 주 내용은 에일리언과 같은 우주선 내의 괴물들과의 싸움이 아니라, 팬도럼 증후군 (Pandorum syndrom) 이라는 질환이 새로운 지구를 찾아나선 승무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되었는지, 배경이 되는 우주선 엘리시움을 둘러싼 현재는 무엇인지 가 주 내용이었다. 수면장치에서 깨어난 바우어 상병과 페이튼 중위는 현..
오늘이 한국 개봉일인데, 사실 잊고 있었다. 얼마전 스르륵 자게에서 회자되면서 '장난아님, 이런건 극장에서 봐야됨' 등등의 의견들이 많아서 맘 속으로 찜해놓았던 영화였었다. 그러다 아내가 오늘 '휴가인데 영화나 보고와'하는데 문득 '아 오늘이 개봉일 이구나...' 생각이 나버렸다. 이미 조조 시간은 좀 늦었고 동네 극장(영통 메가박스)으로 후다닥 달려가니 2회는 볼 수 있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상영시작 5분전에 들어갔는데 관객석 텅비어 있음.... 결국 관람객은 나 포함 5명이었다... 텅 비어있다... District 9 (9번 지역이란 뜻인가..). 대충 외계인 나오고 인디펜던스 데이 처럼 커다란 우주선이 상공에 떠있는 SF물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영화는 이 외계인 사건이 마치 실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