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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존 윅 10주년 재개봉개봉 당시에는 보지 못했고 2015년 즈음인가 TV로 보고서 매우 감탄했었다. 후속편들은 전부 극장에서 감상했으나 이 1편은 이제서야 극장에서 보게 되었다. 그 사이에 OTT로 아마도 2~3번은 보았을 것이다. 극장에서 보는 것의 차이는 작은 화면과 사운드로 볼때는 느낄 수 없었던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눈동자의 작은 움직임에 의한 시선의 변화나 눈에 살짝 고이는 눈물이나 작은 호흡 소리, 달각거리는 생활 소음 등. 이 장르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총격 사운드는 말할 필요도 없다. 그 작은 것이 전체의 감상을 바꾸기도 한다. 존 윅은 액션 장르의 최고 작품으로 칭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스턴트맨 출신인 데이빗 레이치가 프로듀서를 스타 채드헬스키가 감독을 맡아서 ..

미드 익스팬스를 감상하며 썼던 트위터 스레드를 정리한다.2017년에 넷플릭스에서 익스팬스 시즌1, 시즌2를 보았다. 제작사 Syfy에서는 시리즈 캔슬 결정을 했으나 팬들의 지지로 아마존에서 후속 시즌을 제작하기로 결정한다. 따라서 시즌1/2를 포함한 새로운 시즌들은 전부 프라임 비디오에서 서비스되었다. 2019년 8월 29일아마존 프라임 가입하고 익스팬스 시즌3를 시작했다. 근데 화질이 별로네. 2019년 8월 30일익스팬스 시즌3. 몰입감이 대단하다. 단숨에 6화까지 달림. 이쯤되면 제임스 홀든은 23세기 포레스트 검프 아닌지. 2019년 8월 31일익스팬스 시즌3 EP7. UNN 함대보급함 승은. UNN의 함명은 킹, 프린스 등의 호칭을 붙이는데. 승은은 혹시 성은을 쓰려고 했던게 아닐까. 20..

기술적으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전의 한국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놀라운 발전이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전의 한국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그렇다는 얘기고... 이 작품은 3D 셀 쉐이딩 기법을 사용해서 3D 모델링을 사용했지만 2D 애니메이션인 것 같은 효과를 내고 있는데 이것은 넷플릭스 아케인이나 소니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적용하여 각광받았던 기법이기도 하다. 그런데 특정 회사의 라이브러리가 있는 건지 캐릭터 디자인이나 텍스쳐가 아케인과 너무 비슷해서 좀 놀랐다. 여기서 왜 징크스가 나오냐 생각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눈에 보이는 품질은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독창성이 떨어져보여서 안타까웠다. 나는 원작 소설을 보지 않았다. 전혀 배경을..

브루탈리스트 최근 볼수 없는 1.66:1 비스타비전 필름 촬영에 러닝타임 215분이고 15분 인터미션이 있다.촬영도 아날로그이고 소재는 되게 서사적일 것 같은 영화인데 만듦새는 현대적이다 못해 혁신적이다.고전 이미지를 담은 뮤직비디오 같다고나 할까.아우슈비츠에서 생존한 천재 헝가리 건축가의 일생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과 예술과 자본의 관계를 논하는데,그런 이유로 문법이 낯설다. 내가 넘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걸지도 모르겠다.데어 윌 비 블러드 같은 연출이었다면 만점을 주었을게다. 가이 피어스와 에이드리언 브로디의 연기는 이견이 없을 정도로 휼륭하고,그 낯섬에도 불구하고 215분의 러닝타임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화면비의 장점을 살린 건축물 장면이나 도시의 풍경 같은 비주얼도 뛰어나다. 다가오는 아카데..

2020년 3월초부터 5월 8일까지 본 북두의 권 TVA 트위터 글의 총집편 2020년 3월 3일 왜인지 모르겠으나 요즘 북두의권 TVA를 하나씩 보고있다. 1부 서던크로스편 초반. 오늘 퇴근하고 하트와 대결하는거 얼른 봐야지. 2020년 3월 7일 북두의권 TVA 보는데 명대사가 많다. 근데 말투가 웃겨. 셰익스피어적이라고 해야 되나 ㅎㅎㅎ 2020년 3월 12일 1부 서던크로스편 끝. 사람을 살리고 죽이고 부활하는 불사신. 이정도면 켄시로교가 생겨도 이상할게 없다. 2020년 3월 12일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2020년 3월 21일 켄시로 레이 투샷 나오면 왤케 웃기지 2020년 4월 3일 38화. 토키의 첫등장과 옅은 미소 2020년 4월 3일 40화. 지난 몇화동안 작붕의 연속이더니 이번화..

재개봉 감상, 10년전쯤 집에서 본 이후 극장 관람은 처음. 하얀 눈위에 떨어지는 피 색의 대비처럼 토마스 알프레드슨의 북유럽 특유의 서늘한 미장센이 뱀파이어를 다룬 이야기의 분위기와 딱떨어진다 영화는 오스칼이 엘리의 새로운 보호자가 되는 결말인데, 린드크비스트의 원작 소설은 살짝 다르다고 하니 읽어봐야겠다. 올해들어 극장에서 본 영화 둘, 레브레터와 렛미인,내게는 겨울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영화들이다. 메가박스 특전 예쁘다.왼쪽 것은 메가박스 오리지널 슬라이드라 하고 렛미인은 No.5이다. 그런데 오리지널 슬라이드가 뭔지 모르겠다는.오른쪽 것은 포스트카드 크기의 렌티큘러 포스터인데 움직이면 오스칼과 엘리가 번갈아 보인다. 2025년 1월 26일 일요일 메가박스 강남 컴포트7관 (리클라이너)..

이 영화 5-6번 본 것 같은데 여러번 볼수록 나이가 들수록 보이는게 새롭고 느낌이 다르다.얼마나 좋아했을까 남중생 후지이 이츠키의 뚱한 표정과 행동 속에 어쩔줄 모르는 감정이 이글거리고 있다는 걸 알고서 보니 그렇다는 얘기다. 어릴 때 봤을 때는 등장인물에 나를 대입시켰지만이제는 16살의 이츠키가 내 아이처럼 느껴졌다.마음을 말하지 못하는 어린 모습에 마음이 심히 애틋했다고나 할까. 애니에 나올 듯한 외모를 가지고 세상 예민한 여자와 최강 둔감녀를 동시에 연기했던 나카야마 미호의 명복을 빕니다.극장 우퍼의 풍성한 저음으로 울리는 His Smile.그 음악을 배경으로눈 내리는 설원에 누워 숨을 참는 히로코의 풀샷으로 시작하는3분간의 롱테이크 오프닝 시퀀스는 내가 감상한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

The Substance 서브스턴스2024년 송년 영화CGV 새해전야쇼 상영회(?)생각보다 관객은 꽤 있는 편이었다앞줄 한 가족의 어머님은 내내 괴로워 하다 결국 나가심중간중간 어이없음의 작은 탄성과 웃음이 있었음상영 종료 후 감탄의 소리가 여기저기작품성으로서의 감탄이 아니라 롤러코스터 탄 후의 비명같은 것한 여여 커플은 좋은 영화다 평함나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와 아키라를 떠올렸고참으로 오랫만에 긴장감에 저절로 인상을 찌푸리며 입을 찌그러뜨리는 경험을 했다내용적으로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지독한 저주지만- 이 지점에서 아키라를형식적으로는 호러 영화에 가깝다- 여기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를아, 젊을 때 몸을 너무 땡겨쓰면 늙어서 고생한다는 교훈도 준다데미 무어가 출연한 영화로는 사랑과 영혼, 미녀삼총사에 이은..

2018년에 이어 2024년 10월 25일 유튜브 건담인포 채널에서 기동전사 Z건담의 무료 공개를 시작했다. MOBILE SUIT Z GUNDAM HD REMASTER (EN.HK.TW.KR Sub) www.youtube.com 50화 전편을 감상했던 2024년 10월 30일 ~ 2024년 12월 22일 사이의 트위터 감상 스레드 정리한다. 건담인포 Z건담 재오픈. 2화까지 봤다. 짐 파일럿과 하이잭 제리드의 '내껀 왜 안맞지' 대사가 넘 웃김. Z건담 3화. 캡슐 속. 제리드가 '내껀 왜 안맞지'라던 상대와 대등한 기동을 보이는 라이라. 상대가 붉은 혜성이어야만 한다. 아무리 그래도 바스크의 캡슐 작전은 너무 했다. 제리드, 까미유, 힐다 모두 자신이 왜 거기있는지 모른 채 큰 비극을 맞는다. 이게 다..

전체 IMAX 촬영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첫관람에서 시네마스코프로 관람한 것이 늘 아쉬웠다. 그때만해도 별 차이 있겠어 했는데, 화면을 보고나니까 더 그랬던 것. 그래서 이번 IMAX 재개봉을 놓칠 수 없었다만 방심하다가 놓칠뻔했다. 어느새 오늘이 마지막 상영이 아닌가 말이다. 한을 다 풀려면 용아맥을 가야하지만 이젠 에너지가 안돼.너무 멀어서 도저히 그건 못하겠고 가까운 광아맥에서 봤다. 광고할 때는 스크린 가운데에서 쪼끄맣게 보이더니본작 시작하니까 IMAX 스크린 가득 찬다. 러닝타임 내내. 온몸을 때리는 총탄과 폭격 사운드에여기저기 쓰러지는 젊은 병사들의 모습이전쟁의 무서움을 체험해보라 말하는 듯 했고 IMAX 스크린 한가득그 푸른 하늘과 퍼런 바다를 배경으로 우아하게 날아다니는 스핏파이어는 정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