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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현
- 부게로
- 장국영
- Nokia
- 반지의 제왕
- 레드벨벳
- 블루레이
- 메가박스 영통
- CGV 오리
- ★★★★☆
- ★★★★
- 돌비애트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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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74)
Doogie's Blog
마지막이니 마음껏 놀아보자~. 어벤져스 뺨치는 라스트의 "House Party Protocol" 전쟁(이라고 말하고 싶다) 씬은 대단하다고 밖엔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맘에 안든다. 자제력을 잃어 버렸다고나 할까. 뒤이은 "Clean Slate Protocol"에서는 어이없음에 짜증이 밀려왔음. 토니 스타크는 예상치 못한 적의 강력한 공격에 많은 것을 잃고 테네시의 작은 마을로 떨어지게 된다. 그곳의 허름한 창고에 살짝 맛이 간 Mark 42를 눕혀놓고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그 장면에서 아이언맨 1편의 아프칸 동굴 장면에서의 전개를 기대했으나, Mark 42는 어찌 어찌 그냥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분명 과학자일) 토니는 맨 몸으로도 익스트리미스 실험체들의 공격에서 벗어나고 단독으로 적의 본거지를 침투..
오랫만에 극장에서 보는 박찬욱 감독 영화이고 감독의 헐리웃 데뷔작이라 나름의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각본의 부족함을 미쟝센으로 무리하게 채워넣은 속빈강정같은 영화가 되고 말았다는 나름의 결론. 일견 화면, 편집, 음향 등이 화려해보이긴 하지만 너무 과잉된 측면이 있으며 (상징의 남발은 결국 허무함을 안겨줬다), 반면 각본은 컨셉만 쓰고서 디테일은 나중에 보완해야지 하고 미뤄놓은 버전을 가져다 쓴 것 같이 빈약하다. 이런 언밸런스한 영화. 아마 제작 중 박감독도 느끼지 않았을지. 차라리 긴장감을 더 높여서 스릴러 장르로 밀고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아 어쩌면 이런 각본 따위 염두에 두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피아노 듀엣 장면은 아름다웠고 나이들어도 여전히 인형같은 니콜 키드만의 모습도 좋았..
말들이 많은데.. 한 마디로 볼 만하다. 러닝 타임이 짧기도 하지만 영화가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단점이라면 특별나게 다른 점이 없는 속편이라는 것. 전편이 너무 뛰어나다는게 이 영화가 힘들어 하고 있는 부분이다. 전편을 본 관객들이 팔짱끼고 노려보고 있으니 .. 안 힘들겠나.. 좋았던 점: 주인공 브라이언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가는 방식과 도심 자동차 추격전 장면은 꽤 볼만한 부분. 아쉬운 점: 적들이 너무 약했다. 적과의 마지막 대결이 좀 더 임팩트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브라이언 가족을 납치하는 적의 동기가 좀 어리버리 한 것 같고, 말했듯이 전편을 그대로 따라한 구성이 좀 안일했다. 볼 만하다고 해놓고서는 아쉬운 점을 더 많이 적기는 했는데... 테이큰의 후편으로서 아쉬웠다는 거지 평균적..
The Avengers - Prometheus - The Dark Knight Rises -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그제 수요일(25일) 밤에 심야영화나 볼까하고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뒤졌더니[각주:1]... 무려 어벤져스가 밤 12시 15분 편에 M관에서 상영한다는 게 아닌가. 막내가 잠을 못이루어 말썽을 좀 부렸지만, 모든 걸 뒤로하고 11시 55분에 집을 나섰다. 2012년의 4대 대작 중, 첫번째로 만나는 작품. 마블 스튜디오에서 그 동안 영화화했던 수퍼 히어로들을 총 출연시켜 만든 대작, 어벤져스. 나는 수퍼히어로들이 나오는 SF장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코믹스(그래픽 노블이라고 하던가)까지 챙겨볼 정도의 매니아는 아니다. 이런 만화, 애니 세계의 특징 중 ..
늘 그랬듯, 영화 해리포터는 재미가 없다. 소설의 내용을 따라가기에 바쁜 그런 구성들. 처음이어서 기뻤던 "마법사의 돌" 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랬다. 이번 편도 예외는 아니지었만 그래도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화려한 액션이 지루함을 덜어준 편이다. 그래도 어쩌랴. 10년을 같이해온 캐릭터들인걸. 처음 책으로 만났던 2001년부터 책과 영화를 넘나들며 두근거림과 모험을 함께했던 녀석들인걸. "그 사람"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해피하게 마무리되어 기쁘기보다는, 그 동안 즐겁게 해줘서 그리고 팬들을 위해 너희들의 10대를 모두 바쳐주어서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은 벅참을 느끼게 하는 걸. 이제야 진정 해리포터가 끝난 것 같다. 2011년 8월 5일. CGV 동탄. 7회(23시 15분)편. 별 세개반. ps. 전체관람..
Normal world 에 대한 abnormal minority 의 외침. SF 이야기의 클래식한 전개. SF장르에 대한 매튜 본의 접근법이 맘에 든다. 그의 영화들이 내 취향에 맞는 듯. 모범적인 프리퀄의 사례로 얘기할 수 있을만한 영화다. 이상한 점 몇가지: 1. 쿠바 사태가 발발한 1962년 시대에 저런 럭셔리 인터리어를 갖춘 최신식 잠수함이? 인테리어도 돌연변이의 능력인가보다. 2. 마지막 장면에서 돌연변이들을 향해 날아오는 온갖 포탄과 미사일들. 그시대에 크루즈 미사일이 존재했었나? 초기형 크루즈 미사일은 60년대말. 토마호크는 83년에 개발되었음. 3. 퍼스트 클래스에서 그렇게 끈적한(?) 관계였던 에릭과 레이븐인데... 엑스맨 3편에서 미스틱이 죽었을때 매그니토의 반응이란...? * 미스틱 ..
민준이의 긴급 요청으로 관람하게 된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다. 광고만으로는 그닥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으나... 꽤 괜찮은 작품이다. 주 관객일 아이들에게는 이해하기에 내용이 좀 어렵지 않을까 싶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히어로(메트로맨)와 안티히어로(메가마인드). 처음부터 악인은 없었다는 걸까? 둘은 비슷하게 출발했지만 성장환경은 그들을 다르게 만들었다. 결국 악인으로 어른이 된 안티히어로에게 히어로와의 대결은 존재의 이유였고 그에게 이기는 것은 삶의 목표였다. 그런데 일대 사건이 발생한다. 일생의 라이벌인 히어로를 우연히 해치워버린 것. 안티히어로는 수호신이 사라진 도시를 이내 장악하고 마음껏 승리감을 누리지만... 금새 깨닫게 된다. 목표가 사라진 삶은 즐겁지 않다는 것을. 거기에 한 여인을 ..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감독의 올 화제작. 인셉션. 주위의 호평이 자자 하길래... 아내의 자비로움 아래 홀로 지난 토요일 심야 상영을 감행하였다. 꿈이 어쩐다는 것 외에는 전혀 모르고 영화를 봤는데... 정말... 복잡하게도 만들어 놓았다. 집중하지 않으면 내용을 따라가기도 벅찰정도이다. 이렇게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각본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훌륭하게 연출해 낸 놀란 감독에게는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영화 안 보신 분은 여기서 Backspace) 그러나 난 그렇다. 감성이 부족한 영화는 기술적으로 아무리 뛰어나도 좋은 평가를 주지 않는다. 이야기 중 한 줄기인 주인공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아내 맬(마리온 코틸라르 분)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해 가는 과정이 좀 더 감동적이었으면 좋았을..
본지 일주일 지났는데 뒤늦게 적어본다. 석가탄신일로 3일 연휴의 시작일이었던 지난 21일. 드래곤 길들이기가 재밌다는 소문을 들은 아내의 뜻을 받들어 아이들 둘과 함께 온 가족이 극장으로 향했다. 둘째가 아직 어려서 극장에서 끝까지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지난번에 무슨 영화도 다 봤다고 하니... 믿고. 3D 상영 영화이지만 아이들이 같이 봐야 해서 그냥 디지털 더빙판으로 보기로 했다. 극장 안에 들어가니 역시...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들이 바글바글. 한 켠에는 유모차도 세워져 있고... 둘째 또래의 아이들도 많아 보였다. 영화는 처음부터 드래곤떼가 마을을 공격해와 싸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한참을 정신없이 싸우더니 날이 밝아 드래곤들이 물러갔다. 그 순간 그 때까지 조용히 보던 둘째가 갑자기 ..
개봉일인 오늘. 팀원들하고 같이 퇴근 후 스타 트렉을 감상하였다. 예상했던대로 환상적인 초박력 스펙타클 SF... 온갖 수식어는 다 가져다붙일 수 있을만큼 잘 만들어진 SF 액션영화이다. 하지만 (우려한 대로) 내가 기대했던 스타 트렉은 아니었다. 감독은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려고 작정한 듯. 오리지널 멤버들의 위트있는 유머도,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듯한 정말 SF적인 이야기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렇다고 나름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내지도 못했다. 그저 최근의 테크놀로지 지향의 헐리웃 액션 무비 중 하나라는 위치 정도밖엔... 음악은 새로 작곡되었으며 너무도 유명한 스타 트렉의 오리지날 스코어는 들을 수 없다(난 엔딩 크레딧 때라도 나올 줄 알았다. 대실망). 그나마 위안거리를 찾는다면 오리지날 멤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