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gie's Blog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Harry Po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 2011) 본문

Movies/2011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Harry Po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 2011)

snowfrolic 2011. 8. 10. 00:26

늘 그랬듯, 영화 해리포터는 재미가 없다. 소설의 내용을 따라가기에 바쁜 그런 구성들. 처음이어서 기뻤던 "마법사의 돌" 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랬다. 이번 편도 예외는 아니지었만 그래도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화려한 액션이 지루함을 덜어준 편이다.

그래도 어쩌랴. 10년을 같이해온 캐릭터들인걸. 처음 책으로 만났던 2001년부터 책과 영화를 넘나들며 두근거림과 모험을 함께했던 녀석들인걸. "그 사람"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해피하게 마무리되어 기쁘기보다는, 그 동안 즐겁게 해줘서 그리고 팬들을 위해 너희들의 10대를 모두 바쳐주어서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은 벅참을 느끼게 하는 걸.


이제야 진정 해리포터가 끝난 것 같다.


2011년 8월 5일. CGV 동탄. 7회(23시 15분)편.
별 세개반.


ps. 전체관람가라고 하기엔 너무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아닌가. 해리가 실존 인물이었다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을 듯.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2011)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II 
9.3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헬레나 본햄 카터, 로비 콜트레인
정보
판타지, 어드벤처 | 영국, 미국 | 131 분 | 2011-07-13
글쓴이 평점  



Comments

Facebook Comments : Comment Moderation T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