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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아수라'라는 영화를 한다고 해서 공작왕의 아수라.. 뭐 그런 장르인가?했는데. 김성수 감독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을 보여주고 싶었나보다. 김성수 감독이 무엇을 원했는지는 알겠는데... 방식이 효과적이지 못했고 다소 올드했다. 정우성씨의 욕설연기가 어색했다는 지적이 많으나 원래 그런 캐릭터로 봐서 이질감은 별로 없었다. 오히려 황정민씨의 연기가 너무 정형화된 것같아 보였다. 열연처럼 보이지만 자신에 대한 재해석이 없는 안일한 연기였달까. (메가박스 영통 M2. 무대인사) 2016년 10월 3일. 메가박스 영통 M2관. 15시 50분. K11,12. ★★★ 아내와 함께 배우 무대인사 16:00~16:10 김성수 감독, 황정민, 정만식, 곽도원, 주지훈, 정우성
가볍고 가벼운 관계들뿐이었는데 묵직하게 다가온다. 은하철도999가 떠오른다. 립반윙클은 메텔이라 불러도 다를게 없다. 처음 불안한 눈빛으로 나나미를 지켜보던 그녀는 나나미로 인해 인생 최고의 행복감을 느끼면서 청색고동을 손에 쥔다. 2016년 9월 29일. 메가박스 영통 9관. 20시 35분편. G16. ★★★★☆
송강호씨의 연기에 의문은 없지만 언젠가부터 그 톤이 거슬릴때가 있다. 밀정은 통상 김지운 감독의 스타일은 아닌데 그가 가져가고자 했던 톤을 오히려 송강호씨가 깨고 있다고 느꼈다. 일부의 아쉬움에도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임은 틀림없다. 긴 시간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봤다. 술 한잔(?)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2016년 9월 8일. 메가박스 6관. 19시 20분편. J16. ★★★☆
1984년 겨울방학. 어머니께서 나와 동생을 데리고 허리우드 극장에서 보여주신 영화가 고스트 버스터즈. 당시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아서 감독과 배우들의 이름을 모두 찾아 외우고 다녔고 이후 그들이 관련된 영화는 찾아보기도 했다. 아마 영화를 분석하기 시작한건 그때부터인 것 같다. 제작년인가 이 영화가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사실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90년에 개봉한 후속작 고스트버스터즈2에 많이 실망을 했었고 이제 더 이상 그 컨셉이 시대에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인공 4인이 여성으로 구성된다고 했을 때는 망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 다수의 여성을 주연으로 한 블럭버스터가 성공한 사례를 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건..
이것이 리부트 첫 편이라고 말하고 싶다. 2016년 8월 24일. 메가박스 영통 M2관. 19시 20분편. J15,16. ★★★★ 돌비 애트모스 시네마스코프 상영 Original Crew of Star Trek V: The Final Frontier
누구나 아는 재난사건에 대한 시니컬한 풍자가 있기는 하지만 작정하고 비판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그냥 영화적 장치로 사용한 느낌이다. 하정우의 (코믹) 탈출기 같은 느낌. 그래도 김성훈 감독, 잘 만든다. 2016년 8월 21일 메가박스 영통 2관. 13시45분편. L6. ★★★.
1. 뭐지? 같은 감독 배우인데 리부트를 본 듯한 이 느낌은? 2. 제이슨 본에게는 더 이상 파헤칠 비밀도 복수할 대상도 없다. 트라우마가 치유된 브루스 웨인 같은 존재. 진짜 리부트 해버리지?3. 카체이스 장면에 제작비 반은 때려부은 듯?4. IT전시회장에서 홍보하는 상품으로도 CIA를 도청 추적할 수 있다는 시대의미를 내포한 작품. 2016년 8월 9일. 메가박스 영통 4관. 19시45분편. G7,8. ★★★☆ CS. 돌비 디지털. 주환이와 함께.
개봉일 첫번째 상영편 관람. 1. 다시는 무사시를 화나게 하지마라.2. 공고 카리스마. 하만 사마 이후 최고다.3. 관객은 나 포함 15명의 남자들. 이해합니다. 반가워요. 특전 : 클리어파일. 원작 만화에 비해 애니는 캐릭터 디자인이 별로다. 이오나가 중학생 수준으로 커버린 것도 별로고. 게다가 풀 3D여서 그런지 표정도 뻣뻣한게 어색하다. 하지만 안개의 함대 전투씬이 정말 박력 넘쳐서 그것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다. 공고 등장씬에서 소름 돋았다. 안개의 함대 학생회 중순양함 아시가라. 전날 보았던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보다 더 사이코 같아서 아주 좋았다. 2016년 8월 4일. 메가박스 8관. 20시 20분편. G9. ★★★★VV. 돌비 디지털
내가 정말 영화 관대하인데... 이 영화는 올해 개봉작 중 최악일 가능성 70%. 프로덕션이나 감독이나 내가 뭘 만들고 있는지 모르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고, 성의없는 대사와 설정과 전개에 마치 80년대 액션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국장에 의하면 그들은 워스트 오브 워스트 악당이라는데 .. 그렇게 보이려면 한 두 단계정도는 더 내려놓아야 했다. 할리퀸이 아니라 그냥 마고 로비이고 조커가 아니라 그냥 자레드 레토. M2 ATMOS관에서 좋은 음악 잘 들었네요. 2016년 8월 4일. 메가박스 영통 M2관. 21시30분편. O15. ★★ 돌비 애트모스 상영. O열에서 본 건 처음인데 스크린과 시선이 대략 맞아서 좋았으나 ... 사운드 에코가 심한 편이다. 처음 알았네...
기술적 성취를 따뜻한 가족 이야기에 담아내는 능력은 역시 픽사라고 할수 밖엔. 전작에 뒤쳐지지 않는 성과이지만, 역시 전작의 구성을 반복하는 후속작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점은 아쉽다. 문어 행크의 지나친 의인화도 좀 무리다 싶었고. 행크-도리의 대화 장면에서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 화이트-제시 핑크맨 콤비가 자꾸 떠오르더라. 정작 제시 핑크맨은 '아이 인 더 스카이'에 출연중인데. 도리의 외모와 말투는 완전 애로우의 펠리시티. 2016년 7월 17일. 메가박스 영통 5관. 16시 20분편. G6,7. ★★★☆VV. 돌비디지털 상영. 희준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