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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극장에서 두번을 봤는데 IMAX에서 본적이 없어 이번 재개봉에 아이들과 같이 다녀왔다. 민준이는 집에서 블루레이로 본적이 있어 극장에서 꼭 보고 싶어 했고, 희준이는 본적이 없었고 서울의 봄을 보고 싶어하는 듯 했으나 그냥 끌고 왔다. 지난번 크리에이터 볼 때의 경험으로는 CGV 광교 IMAX관의 사운드는 심각하게 별로였어서 이번에 판교 IMAX로 갈지말지를 고민했는데. 광교 CGV가 이동하기 가까우며 레이저 영사기라는 장점도 있고, 희준이가 저녁 7시 미용실 예약이 있는 탓에 저녁 8시 20분의 판교 IMAX는 어차피 불가능했다. 막상 영화를 보니 광교 IMAX의 사운드가 볼륨도 크고 저음의 타격감도 좋아서 지난번하고는 많이 달랐다. 크리에이터의 IMAX 사운드 마스터링이 별로였던 건지. 거기에, 비록..
잘 쓰고 있던 HP Deskjet Ink Advantage 4675가 몇 달전부터 제멋대로 동작하는 증상을 보였다. 아마도 펌웨어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프린터는 어차피 수리가 안되니 프린터를 새로 구입해야 할 상황. 구입한지 6년만이다. 그래서 HP 잉크젯 복합기 모델을 검색해봤는데... 아니 국내 HP Korea에서 정품으로 판매하는 잉크젯 프린터 모델이 검색되지가 않는다. 검색되는 HP 제품들은 병행 수입으로 정품이 아니고 Ink Advantage 모델은 아예 없다. 아마도 HP에서 잉크젯 프린터 사업을 중단한 것 아닌가 싶고. 삼성 제품은 잉크젯 복합기 모델이 없고 레이저 프린터나 쓸만한 모델이 있다. 레이저 프린터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칼라 레이저 복합기는 가격도 쫌 쎄고 유지비도 고민되서. 일..
사조영웅전 2017 2023년 3월 넷플릭스 신조협려 2014 2023년 7월 넷플릭스 의천도룡기 2019 2023년 10월 왓챠 사조영웅전 2017 2023.3.1 중국 무협드라마는 한번도 시도해본적이 없는데 사조영웅전은 좀 궁금해서 사조영웅전 2017을 조금 봤다. 애는 쓰는 것 같은데 연출이 넘 후져서 더 이상 못 볼 것 같거든... 보다보면 괜찮아 지려나. 매초풍이 너무 이쁜거 아냐? 2023.3.2 황용 너무 말랐다. 시각화되니까 상황이해가 더 잘되는 점은 있는데 책을 다시 읽는다면 이미지가 고정될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사극은 어느정도의 고증이 있을테니 그게 맞을지도. 양철심이 포석약 만나는 장면은 감동적이네 2023.3.3 황용 넘 귀엽다 2023.3.4 온갖 핑계로 항룡십팔장 초식을 알려달..
평이 극단으로 갈려서 참 신기한 영화다. 보면서 별별 생각이 다들었는데 쓰기도 귀찮다. 난 불호였다. 가렛 에드워즈의 취향은 알 것 같더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상영관에 대해서는 IMAX 포맷이 아닌 영화를 IMAX관에서 보는 것 그리고 광교 IMAX관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돌비 애트모스관 대비 음향의 예리함이 미묘하게 답답했고 더구나 SF 장르였기 때문에 그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영화는 돌비 애트모스 외에 IMAX 6-Track 믹싱으로도 마스터링 되었는데, 광교 IMAX관에서 IMAX 6-Track이 적용된 건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랬다면 더 실망스러운 것. 스크린의 크기와 곡률, 그리고 IMAX관 특유의 좌석 위치로 인해 IMAX 포맷이 아닌 시네마스코프 화면임에도 시야..
2022년 3월 19일부터 시작했던 선생님의 유화 기초 코스가 오늘 끝났다. 다음주 부터는 창작 코스로 들어간다. 1. 포스터 스터디 파트1 : 이미지 3개 2. 포스터 스터디 파트2 : 이미지 3개 3. 포스터 스터디 파트3 : 이미지 3개 4. 포스터 스터디 응용 : 이미지 7개 5. 시간 제한 드릴 (10분 X 3회) : 이미지 7개 6. 획수 제한 드릴 (10획 X 3회) : 이미지 7개 7. 응용 : 이미지 2개 창작 코스에서는 뭘 그리고 싶은지 뭘 표현하고 싶은지 물어보시는데 보통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는게 좋다고 하신다. 나는 초상화라고 얘기했고 스타일은 부게로에서 시작해서 사전트로. (아카데미즘에서 리얼리즘) 잘 모르겠어서 우선 그렇게 얘기했다. 뭘 그릴지는 다음 수업까지 이미지를..
리틀 스트레인저, 세라 워터스 The Little Stranger, Sarah Waters 구입한지 딱 일년만에 읽음. 읽기 시작하면 거침없는데 그 시작을 못해서. 요즘 시즌에 딱 맞는 저택을 소재로 한 고딕호러물. 커다란 저택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는데 그런 저택에서의 무서운 이야기는 더 좋아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의 크림슨 피크같은 거. 하지만 정통 호러물 영화는 무서워서 안 봄. 배경이 전후 1948년으로 대장원과 호화로운 저택을 가진 영국 지주 집안이 어떻게 몰락해가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젠트리 계급에 대한 작가의 냉소적인 시선이 많이 느껴졌다. 재밌는게, 이야기는 주인공인 닥터 패러데이가 기억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쓰여있는데 (약 스포) 마지막을 덮고 나면 주인공을 믿을 수 없다는 거...
CGV 서치라이트 기획전 8.16 ~ 8.29 블랙 스완, 스토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솅프 오브 워터, 쓰리 빌보드, 더 페이버릿, 노매드랜드 1주차 경품으로 넥스트 골 윈즈 A3 포스터를 받았다. 2주차 경품은 가여운 것들 A3 포스터. 개봉 시 코시국이라 못봤던 노매드랜드를 봤다. 떨치기 힘든 큰 상실감과 공허감.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표정이 다한다. 미국 네바다 네브라스카 사우스다코타의 풍광이 기가 막힘. NO-MAD-LAND 인줄 알았는데 NOMAD-LAND였다. 노마드는 집없이 떠도는 유랑인을 일컫는 말. HOMM에도 나온다. 린다 메이, 스왱키, 밥 웰스 등은 실제 노마드라고 한다. 데이브 역의 배루 데이빗 스트라탄은 SF 드라마 익스팬스에 출연한 배우. 2023년 8월 17일 오후 5시..
솔직히 말하면 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내' 최고로 꼽지는 않는다. 재미있게 봤고 작품적으로 인정하는 영화들이 있기는 하지만. 말하자면 천재라기 보다는 고집있고 노력하는 모범생이랄까. 아이맥스와 아날로그에 대한 고집은 그만의 영화 철학으니 나쁘게 볼 일은 아닌 것이고, 신작을 볼 때마다 스토리 연출 촬영 편집 등에서 많은 시도와 고민을 했음을 느끼기는 하지만 그의 번뜩이는 무엇가로부터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아 본 적은 없었다. (박훈정 감독을 떠올리는 것 너무 나간 거겠지) 오펜하이머가 그렇다. 대체 이 영화는 관객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걸까. 인물의 전기인가 매카시즘의 고발인가 (원작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는 이 내용이 강조되어 있다고 한다) 과학 윤리를 고민하는 과학자의 이야기인가 반전이 ..
450석 규모의 텅 빈 돌비 애트모스 상영관을 울리는 최헌 선생님의 목소리만으로도 만족했다.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재밌게 봤고 액션은 역시 류승완 감독이네 싶고 괜찮은데 조명이 왜 그러지? 2023년 8월 7일 20시 25분 메가박스 영통 MX G열 14석 시네마스코프 상영 군천 1974년 장면까지는 좌우가 잘린 비율로 상영됨
모든 결혼식에서 사용되는 두 곡이 있다. 신부가 하얀 베일을 드리우고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천천히 입장할 때 엄숙하지만 아름답게 울리는 음악과 결혼식의 모든 절차가 끝나고 신랑과 신부가 팔짱을 끼고 행진하는 길에 울리는 활기차고 웅장한 느낌의 행진곡. 너무나도 익숙한 곡이지만 누가 만들었는지 일부러 찾아본 적은 없었는데, 얼마전 출근길에 듣는 클래식FM에서 이 유래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을 듣게 되었다. 1858년 영국의 빅토리아 공주는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왕세자와의 결혼식에 사용하기 위해 두 곡을 직접 선택하고 두 작곡가에게 연주를 부탁한다. 빅토리와 공주와 그의 어머니 빅토리아 여왕이 음악에 조예가 깊었고 바그너와 멘델스존을 특히 좋아했다고 한다. 이후로 귀족 계층에서 두 곡이 유명해지게 된 것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