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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화실 : 3일차 (24.9.8) 본문
지난 시간에 칠한 물감이 거의 말라 있었기 때문에 얼굴 피부 영역은 색을 비슷하게 다시 올렸다. 입술이나 암부의 미묘한 피부톤을 표현하는데 Zorn Pallete를 사용하니 색에 제한이 좀 있었다. 특히 쿨톤의 크림슨 계열 색을 만들기 어려웠다. 작가님이 색은 크게 신경쓰지 말고 쉐도우 표현에만 신경써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Zorn Pallete로 피부 기본색을 알려주셨는데
ㆍ 피부 베이스 : 카드뮴 레드 + 옐로 오커 조금 + 티타늄 화이트 조금. 화이트 양에 따라 조금 어두운 색과 조금 밝은 색 두가지
ㆍ 그레이 : 아이보리 블랙 + 옐로 오커를 섞으면 녹색 빛이 나는 그레이가 되는데 화이트를 조금 섞어 그레이 정도를 조정
ㆍ 화이트 : 피부톤에는 아무리 밝은 하일라이트라도 쌩화이트를 쓰면 어색해진다. 옐로 오커를 조금 섞은 티타늄 화이트를 사용
코 아래 그늘 등 캐스트 쉐도우는 날카롭게 눈 두덩이나 콧볼이 돌아가는 부분 등의 폼 쉐도우는 경계를 풀어주는데 신경을 썼다. 부분적으로 부드러운 경계 표현이 필요한 곳에는 망가진 합성모붓을 사용해서 살살 문질러주면 돈모붓으로는 어려운 표현이 가능하다.
대략 지난 시간까지 3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은데, 6월 이후 오랫만이었고 거의 나 혼자 해낸 것이라서 오키스 화실에서 배운 것이 어디 안가고 상당히 체득화 되어 있구나하고 새삼 뿌듯한 시간이었다. 특히 Zorn Pallete라는 제한된 색만으로도 이렇게 그려낼 수 있었다는 점은 지난 훈련 코스를 통해 색을 보고 만들어 내는 능력이 확실히 생겼다는 것이라 기분이 좋았다고나 할까.
다음 시간에는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자화상을 해보기로 했다. 미국 아카데미 코스에서는 자화상은 필수라고 한다. 고호, 파카소 등 거의 모든 유명 작가들의 자화상이 존재하는 것도 자화상을 그리면서 자기 내면을 파악해가는 과정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화상을 그리려면 이미지를 준비해야 하는데 사진을 찍을 때 사용되는 네가지 라이팅에 대해 알려주셨다.
ㆍ Split Lighting : 반은 밝고 반은 어두움
ㆍ Rambrandt Lighting : 코의 그늘이 얼굴의 그늘과 이어짐. 눈 아래에 역삼각형의 밝은 영역 존재.
ㆍ Loop Lighting : 코의 그늘이 얼굴의 그늘과 분리됨.
ㆍ Butterfly Lighting : 빛이 위에 있어서 코 아래에 그늘이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