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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화
- ★★★★☆
- 반지의 제왕
- 돌비 애트모스
- 유화
- ★★★★
- MCU
- 캐리 피셔
- OST
- 스타워즈
- 레드벨벳
- ★★★
- 부게로
- jiff
- 블루레이
- 장국영
- 돌비애트모스
- CGV 동수원
- 박정현
- 화실
- ★★★☆
- 스칼렛 요한슨
- CGV 오리
- 전주국제영화제
- DVD
- 샤를리즈 테론
- 메가박스 영통
- Nokia
- ★★☆
- 건담
- Today
- 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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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1. 세월은 화살같이 지나고, 아이는 금새 어른이 되어, 아이를 주인으로 따르던 장난감들은 새 주인을 맞는다. 2. 십년이 넘게 같이 지내온 친구들을 떠나 보내는 것. 하나 하나 쳐다보면서 이름을 불러주는 것. 친구가 떠나는 뒷 모습을 쳐다 보는 것. "Good bye, Partner." - 최고의 라스트 씬. 안그래도 마음이 짠해서 눈물나려고 하는데 이 장면에서 옆에 앉은 초등학생 쯤 되는 여자아이가 계속 훌쩍이며 우는 바람에 나도 같이 ㅠㅠ. 3. 장난감이어서 눈물이 안나오는데 그 모습이 더 안타깝고, 사람과 함께 있어서 표정을 지을 수 없는데 그 표정이 더 슬펐다. 4. 나는 변함없이 언제나 그대로 인데, 사랑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 훌쩍 변해버렸다면? 5. 오해와 반목은 화해와 용서로 귀결되고, ..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감독의 올 화제작. 인셉션. 주위의 호평이 자자 하길래... 아내의 자비로움 아래 홀로 지난 토요일 심야 상영을 감행하였다. 꿈이 어쩐다는 것 외에는 전혀 모르고 영화를 봤는데... 정말... 복잡하게도 만들어 놓았다. 집중하지 않으면 내용을 따라가기도 벅찰정도이다. 이렇게 복잡하면서도 정교한 각본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훌륭하게 연출해 낸 놀란 감독에게는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영화 안 보신 분은 여기서 Backspace) 그러나 난 그렇다. 감성이 부족한 영화는 기술적으로 아무리 뛰어나도 좋은 평가를 주지 않는다. 이야기 중 한 줄기인 주인공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아내 맬(마리온 코틸라르 분)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해 가는 과정이 좀 더 감동적이었으면 좋았을..
본지 일주일 지났는데 뒤늦게 적어본다. 석가탄신일로 3일 연휴의 시작일이었던 지난 21일. 드래곤 길들이기가 재밌다는 소문을 들은 아내의 뜻을 받들어 아이들 둘과 함께 온 가족이 극장으로 향했다. 둘째가 아직 어려서 극장에서 끝까지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지난번에 무슨 영화도 다 봤다고 하니... 믿고. 3D 상영 영화이지만 아이들이 같이 봐야 해서 그냥 디지털 더빙판으로 보기로 했다. 극장 안에 들어가니 역시...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들이 바글바글. 한 켠에는 유모차도 세워져 있고... 둘째 또래의 아이들도 많아 보였다. 영화는 처음부터 드래곤떼가 마을을 공격해와 싸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한참을 정신없이 싸우더니 날이 밝아 드래곤들이 물러갔다. 그 순간 그 때까지 조용히 보던 둘째가 갑자기 ..
현재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이변이 없는한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아내와 협상하여 같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결정. 영화제 6일차인 5월 4일을 목표일로 삼고, 그 하루에 3편을 보는 것으로 하였다. 오전 11시편과 오후 2시편은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였는데 5시편은 매진된 것이 많아 당일 현장 예매를 하기로 하였다. 4일 아침 8시에 아내와 함께 출발. jiff 갈 때마다 들리는 정안 휴게소에서 아침 요기를 하고, 최종 전주 오거리 공영주차장에 주차완료한 것이 10시반. 휴일이라면 전주초등학교 운동장에 주차하면 되는데 평일이라 공영주차장을 이용. 그러나 종일 주차해도 6천원이라 부담없이 이용해버린다. jiff 매표소에서 예매한 표를 ..
지난 4월 22일에 국내 개봉헀으니까 개봉한지 일주일 남짓되었는데... 어째 돌아가는 분위기가 쥐도새도 모르게 간판내릴 분위기. 방심하다가 놓칠 것 같아서 좀 무리지만 심야 상영을 선택했다. 시작하자마자 타이틀도 보여주지 않고 무슨 말이 나타난다. "전투의 격렬함은 마약과 같아서 종종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된다. (The rush of battle is often a potent and lethal addiction, for war is a drug)" 미국의 유명 종군 기자인 Chris Hedges의 말이다. 처음엔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영화가 끝나고 보니 이 말은 영화 그 자체였다. 제임스 중사는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다. 전쟁에 미쳤다기 보다는 전쟁이라는 분위기에 완전히 적응되어 있고 ..
지금은 절판된 영화잡지 로드쇼1989년 5월호에 실린 천녀유혼 특집 기사이다. 일부 내용이 어색할 수 있으나 1989년 당시 기준으로 생각하면서 읽으면 된다. ‘천녀유혼’ 철저 대해부 최첨단 SFX, 단 한번도 상상할 수 없었던 로맨티시즘, 화려한 동양의 미술과 환타스틱한 중국 귀신들의 세계. 이제 전설적인 걸작이 된 ‘천녀유혼’의 평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미 세계 18개 영화제에서 수상하거나 초대되었으며 까다로운 영화 팬 들의 도시로 유명한 파리에서 88년 12월 28일, 편집광적인 무비 마니아들의 도시 동경에서 89년 1월 14일에 개봉되어 이제 세계적인 영화가 되었다. ‘천녀유혼’의 최초의 아이디어는 홍콩 뉴웨이브의 기수 서극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1986년 ‘영웅본색’으로 ‘홍콩느와르’라는 ..
방금 보고 온 따끈따끈한 영화.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아내와 아이들이 없는 자유시간. 아마도 결혼 이 후 처음인것 같음... 영화를 하나 봐야겠는데... 보고 싶었던 셔터 아일랜드는 시간이 동네 메가박스에서 안하는데다가 상영하는 극장을 찾아보니 시간이 잘 안맞음. 업 인 디 에어는 보려면 서울 중앙시네마까지 가야하고... 네이버 평점이 7점대로 안좋던데 에라 모르겠다하고 동네 메가박스에서 하는 그린존을 선택했다. 예고편이 아카데미 6관왕의 영예를 누린 허트로커. 4월 대개봉이라는 군... 전에는 2월에 개봉한다더니... 아카데미 시상식 끝날때까지 기다린 듯한 분위기이다. 이라크 전쟁 중인 2003년 시점 WMD(대량살상무기)를 찾아내는 임무를 맡고 있는 미 육군의 특수부대 MET-Delta 팀을..
최근 천호동 사거리 근처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포탈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만 봐도 그 곳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 87년경 부터 90년대 초까지 많은 영화를 보았던 그 곳의 추억들을 기억하기 위해 지금은 모두 사라진 그 극장들의 위치를 기록해보고자 한다. 몇 번의 인터넷 검색과 내 머리속의 기억, 지도 검색으로 찾아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새로본 문예 극장 : 가장 왼쪽에 있는 아이콘 위치. 그 건물의 4층인지 5층인지에 있었다. 아주 작은 소극장이어서 소위 수박밭 현상으로 뒤에 앉으면 화면의 아랫부분이 앞 사람 머리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제일 좋지 않은 극장이었지만 천녀유혼 12주(내 기억으로..) 연속 상영으로 대박을 터트렸던 극장이다. 당시 재개봉관에서 12주 연속..
최근에는 영화 봐도 기록도 잘 안하지만 어릴 때는 하다 못해 제목이라도 기록을 했었다. 그 기록을 해 둔 노트를 찾았는데... 바로 이거다. 1988년 1월 월간 스크린 신년특집부록 "SCREEN CINE DIARY" 이 때의 제니퍼 코넬리는 정말 이뻤는데... 70년생이니까 지금은 많이 나이 드셨음. 뭐 그래도 미모가 어디 가지는 않지만... 나머지 사진은 찍기도 귀찮고 대부분 남자 배우들이라 넘어간다. 내용을 넘겨보니 첫 페이지에 적힌 영화가 1988년 2월에 본 허관걸 주연의 홍콩영화 천리구차파. 요금 1,500원. 추격전이 볼만했다...라고 씌여있다. 동년 7월에 영웅본색2편 국내 개봉시에 첫 방문한 주윤발, 적룡을 보기 위해 영등포 명화극장까지 찾아 갔던 내용도 있는데 (당시 울집은 강동구 고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