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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긴급명령이 연상되지만 두 남자의 시점에 국한된 전개. 전편에서 FBI요원의 시점으로 표현한 감독의 의도는 폐기되었다. 밀입국 브로커 소년을 엮는 설정은 별로였다. 3편에선 맷을 찾아가는 알레한드로의 이야기가 예상됨. 음향이 좋은 상영관에서 봤어야 하는데... CGV죽전3관의 사운드는 최악이었다. 2018년 7월 6일. CGV 죽전 3관. 21시 30분편. F4,5. ★★★☆ 돌비디지털 시네마스코프 상영. 주환과 함께
감독의 전작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장르로의 전개가 흥미로웠다. 액션 연출과 화면 때깔에서 장르적 쾌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격투의 타격감과 총격의 사운드 연출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감독의 전작들도 다소 그렇듯이 지나치게 대사가 길고 반복적이고 설명적이다. 죽도록 처맞고 죽어가면서도 말은 줄줄... 그러다보니 세련되게 전개될 수가 없다. 어디서 본 듯한 설정은 아쉽지만 한국형으로 이해 못할 건 아니다. 자윤역 김다미 배우의 연기는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웠으나 상황에서의 표정 연기가 적절치 않았던 부분이 보여 조금 아쉬웠다. 디렉션의 문제. 친구 명희역의 고민시 배우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창밖으로 친구를 보내는 장면, 내가 알던 네가 아닌데 여전히 아는 친구를 보는 표정과 독백. 그..
(나중에 투입된 론 하워드가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의 리듬이나 스타일이 최근 영화들과 다르다.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풀어가는게 다소 올드하게 느껴지지만 안정감이 있다. 영화의 최대 실책은 캐스팅인데. 엘든 이렌리치에게는 한 솔로를 특징짓는 그 깐족거림을 전혀 볼 수 없었고 키라 역의 에밀리아 클라크는 얼굴이 너무 순해보여서 캐릭터의 비밀스러움을 느낄수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화면이 넘 어두운것도 별로. 멀고 먼 갤럭시를 무대로 하는 대놓고 마카로니 웨스턴으로서 한 무법자의 성장 활극은 볼만하다. 그러나 스타워즈 골수 팬들은 실망감이 클 수 있겠다. - 배경은 로그 원과 거의 동일 시점인 듯. - 제국군 모집 영상의 BGM은 다스베이더 테마. - 밀레니엄 팰콘의 전방부는 ..
난 왜 '이박사'로 생각하는 거지? 영화가 제멋대로여서 그런가... 수사물 만들 때 좀 제대로 수사하는거 좀 보여주면 안되냐. 건달같은 반장에 근성으로 수사하는거 말고. 한국 경찰 진짜로 다 그런건가. The Fall 본 후라 그런지 넘 허접하다. 시놉시스는 나쁘지 않지만 디테일에서 망한 영화. 다 따로 놀고 노력한 티는 보이는데 인상적인게 없다. 배우들 연기도 겉도는 느낌이고. 나름 몰입감은 있었고 총격 사운드는 정말 좋았다. 2018년 5월 23일. 메가박스 영통 5관. 저녁 7시 40분편. G7,8 ★★★ 돌비디지털 시네마스코프 상영
안팍으로 가족 영화라고 말하고 있고, 부정할 생각은 없다. 난 내일에 대한 이야기라 보았다. 더 나은 내일. A Better Tomorrow. 그래서 케이블의 BGM이 Annie의 Tomorrow이고 라이언 레이놀즈가 복면가왕에서 그 노래를 불렀고 그 장면을 보는 조쉬 브롤린이 흥분한 것 아니겠나. 그러나 둘이 다른 얘기는 아니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바네사가 웨이드에게 원한 것은 더 나은 내일 이었고 웨이드가 찾은 답이 가족이었으니까. 감독의 장기인 전통적 액션 영화로 접근하여 최상의 결과물을 선보였다는 점에 감탄했다. 격투 연출과 총격 액션은 전작보다 한층 업되었으며 엑스포스 팀의 고공강하 장면은 새로운건 아닌데도 이상하게 장엄(?)해 보였다. 도미노의 캐릭터가 죽이는데, 카 크래쉬가 연쇄적으로 ..
1. 나다 카디치의 혼돈의 삶 The Chaotic Life of Nada Kadic 시네마페스트 | 마르타 에르나이즈 피달 | Marta HERNAIZ PIDAL | Mexico | 2018 | 85min | DCP | color | 장편 | Fiction Director Marta HERNAIZ PIDAL Screenplay Marta HERNAIZ PIDAL, Aida HAD?IBEGOVI? Producer Alen LJUBUNCIC, Marta HERNAIZ PIDAL, Jorge BOLADO Cinematography Jorge BOLADO Art Director N/A Editor Marta HERNAIZ PIDAL, Mariana RODRIGUEZ Sound Jorge BOLADO, Mari..
타노스는 능력치가 하향조정된 것 같고 생각보다 관대하며 토크를 좋아하는 눈물많은 중년 아재.와칸다 전투 아니야. 물량의 유혹을 버리지 못했고 아프리카 원주민 군대와 외계인 대군이 싸운다는 설정은 이 영화의 중대한 결함이다 (게다가 스타워즈 에피1이 연상되는). 그러나 토르의 강림은 눈물 날 정도로 멋졌고. 외계 개떼들은 토르 도끼질 다섯번이면 다 죽일 것 같은데 대체 왜? 타노스는 토르, 스칼렛위치만 있으면 이길 것 같은데 뭐하다가? (스칼렛위치가 트라우마 공격하는 중 토르가 도끼로 내려치면 되는거 아냐?) 게다가 비전의 스톤 수술장면은 '라스트 제다이'의 칸토바이트처럼 아무 의미없는 장면이다.아이언맨 & 스파이더맨은 외계에서의 첫 전투인데, 지구의 물리법칙이 유효한게 가능하냐. 그리고 인간이 감정 조절..
CGV Every Night Movie Trip, Again 시즌5 이벤트로 홍콩 영화가 연속 상영중이다. 상영관이 극히 제한적인데 경기도에서는 CGV오리에서만 한다. 오늘 토요일 상영 프로그램이 천녀유혼. 단 한번의 상영이다. * 4/15(일) 색,계 4/16(월) 첩혈쌍웅 디 오리지널, 4/17(화) 폴리스 스토리 4/18(수) 정무문 4/19(목) 무간도 4/20(금) 무간도2 4/21(토) 사망유희 디 오리지널 4/22(일) 영웅본색 4/23(월) 영웅본색2 4/24(화) 영웅본색3 (일자별 저녁9시 상영) 1987년 한국 개봉 포스터 1987년말 개봉 흥행망한 후 1988년 초 재개봉관에서부터 입소문나기 시작. 올해 개봉 30주년이네. 극장에서 수도 없이 봤지만 이번 상영 환경이 가장 좋았다. ..
난 딸은 아니지만 크리스틴의 마음을 알 것 같다. 내가 딸이었다면 만점을 주었을지 모른다. 2018년 4월 8일. 메가박스 영통 4관 9:00편 F8 ★★★★☆ 돌비디지털 비스타비전 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