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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내가 본 가이 리치 영화 중에서는 제일 좋았다. 론 서바이버에서 마크 월버그가 산비탈을 뒹구는 장면 생각도 나고 (그것도 아프가니스탄 실화)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 브래들리 쿠퍼의 파란 눈 생각도 나고 (이건 이라크전 실화)허트 로커에서 제레미 러너가 PTSD로 괴로워하던 생각도 나고레버넌트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의 고통스러운 여정이 생각나고 그랬다. 하지만 앞의 영화들과 다른 이 영화의 주된 동력은 존 킨리와 아메드 사이의 강한 유대감이다. 작전 중 탈레반과의 교전이 발생하고 퇴각 중 존 킨리 상사는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는데, 통역사 아메드는 그를 수레 등으로 끌면서 탈레반의 감시를 뚫고 무려 100km 이동하여 구출해 낸다. 이로써 존은 미군의 영웅이 되고 아메드는 반탈레반 측의 영웅이 되었다. ..
'변호인'이 되다만 영화.고민이 덜 된 것 같은 대사가 아쉬웠다. 또한 재판 장면이 주요 내용일 수 밖에 없는데도 박태주(이선균) 대령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이 제기하는 쟁점과 검찰의 반박의 전개가 허술하다고 느꼈다. 제목이 '행복의 나라'인 이유를 모르겠다.전두광에는 유재명 배우의 모습이 조금 더 닮은 것 같다. 故 이선균 배우의 유작.촬영은 2022년 1월에 종료되었으나 이선균 배우의 수사로 2023년에 개봉하지 못하고 이번에 개봉하게 되었다. 비슷한 시기를 다룬 타 영화에서 동일한 역할을 맡은 배우를 비교하는 것도 재밌다. 2024년 8월 17일 25시 10분 CGV 동수원 2관시네마스코프 비율 상영
8월 첫번째 수요일 홈런데이. 오후 5시반 쯤 퇴근 준비를 하다가 X에서 듀나님이 쓰신 '리볼버' 후기(이거)를 읽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여름이 그렇듯 6시 즈음이었지만 버스 정거장에서의 햇빛은 여전히 따가웠다. 13-1번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인계동 시네타운에서 내렸다. 감독의 전작 '무뢰한'은 해외 출장 이동 중 비행기에서 봤던 것 같다. 꽤나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있고 전반적으로 배우들이 열연을 했음에도 전도연 배우의 아우라가 지배하던 영화였다. 하지만 이 '리볼버'가 동일 감독의 영화인것은 미처 알지 못했다. 제목만으로 보지 말아야할 영화로 머리 속에 표시해 놓았던 영화였다. 영화 속의 사건은 꽤나 복잡하고 길다. 2시간이 채 안되는 러닝타임으로는 전부 그려내기 어렵다. 그래서 ..
부서 송년 행사, 화제의 영화 '서울의 봄' 관람 국방장관이나 육본 장군들 보면 '그때 그 사람들' 같은 블랙 코미디인가 싶은데 또 그건 아냐. 감독은 그들의 무능함을 강조하고 싶은 듯한데 너무 희화화되서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져 보인달까. 그런 세련미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러닝타임 내내 묵직하게 밀어붙이는 김성수 감독 특유의 힘은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황정민 배우가 조금만 절제했으면 어땠을까 싶고 정우성 배우의 수방사령관은 너무 잘 생겨서 또 그렇다는 얘기. 정만식 배우는 내가 본 역할 중 가장 멋졌다. 멋지게 나온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 배우는 특별출연. 내내 보이는 군복 커스튬이 내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그 시절의 그 공기와 그 냄새까지, 그리고 아버지 생각까지 떠올리게 해서 뜻밖의 체..
광고만큼은 아니지만 꽤 웃었다. 젠더 인종 계급 빈부격차 황금만능주의 등 시대의 이슈들을 죄다 건드리는 은유가 꽤 노골적이어서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고 새로운 관점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실세계의 모습도 문제투성이인 기존 구조들이 더 고착화되고 더 격화되고 있는 형국이고 그런 지점에서 현실을 풍자한 영화 속 크루즈선의 세계는 미치도록 엉망진창인 모습이어서 헛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게 한다. 큰 웃음이 터지는데 통렬하다기 보다는 애매하게 씁쓸한 웃음이다. 왜 슬픔의 삼각형일까. 주인공 칼이 모델 오디션을 볼 때 얼굴에 슬픔의 삼각형이 있다는 외모에 대한 지적을 받는데 이건 주인공의 운명에 대한 복선이다. 여친 야야는 꽤 유명한 패션모델로 수입도 더 많은데 데이트 비용으로 칼을 심리적으로 괴롭힌다. 커..
10대 후반의 여학생으로 이 시절을 살아간다는게 이렇게 힘들다. 확 죽어버릴까. 하지만 어른들도 이 사회를 살아가는게 그럴 때가 많다. 전여빈 배우 어디서 본 얼굴이다 했는데 문소리 감독의 '여배우는 오늘도'(2017)의 3막에 출연했었다. 2018년 9월 25일 CGV 동수원 7관 21시 5분편 E7 ★★★★ 돌비디지털 시네마스코프 상영
유사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본질을 말하는 고레에다 아저씨의 걸작. 노부요(안도 사쿠라)의 취조 장면이 압권이지만, 오사무(릴리 프랭키)와 쇼타(죠 카이리)의 마지막 밤에 눈물이 났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처럼) 갑자기 훅. 이 영화, 부모인자와 아닌자의 감상이 크게 다를 것이다. 2018년 8월 1일 CGV동수원 7관 11시 15분편. F8. ★★★★☆ 돌비디지털 비스타비전 상영
거주민이 50만명으로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주이며 인디언 거주지역이자 유전지역인 와이오밍주. 영화에 나오듯이 인디언계 소녀들의 실종 사건은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 소외된 지역 주민의 분노와 어울리지 못하는 외지인, 그리고 딸을 잃은 부모의 슬픔이 한데 자리잡은 와이오밍의 한 마을, 윈드 리버. 짐승을 사냥한다. 미스테리물인줄 알고 곡성하고 비슷하네... 생각하다가... 2017년 9월 29일 CGV동수원 7관 오후7시45분편 F10,11 ★★★★ 돌비디지털 시네마스코프 상영
재개봉 관람. 역시 명불허전. 재개봉 상영의 사운드 퀄리티는 늘 불만이지만, 곧 조커의 미친 연속 함정 시리즈에 몰입하고 말았다. 조커는 자신은 무계획 그 자체이며 혼돈이야 말로 가장 공평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투페이스는 운이야 말로 가장 공정한 것이라고 함) 그는 사실 영화에서 가장 계획적인 캐릭터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의 계획된 시험을 처음으로 깨뜨리는 건 배트맨이 아닌 시민들의 선한 마음이다. 놀란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이런 인간의 선한 측면을 영화적 장치로 사용하는데 그다지 세련되게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10년만에 다시 보니 오래된 영화인게 느껴진다. 그러나 한스 짐머의 OST와 같이하는 박력넘치는 리듬감은 여전히 유효하며, 히어로의 고뇌는 비장감이 넘친다. 그래도 재개봉 상영의 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