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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를리즈 테론
- 블루레이
- ★★★☆
- 돌비 애트모스
- CGV 동수원
- 유화
- 전주국제영화제
- 건담
- 반지의 제왕
- 스칼렛 요한슨
- 인물화
- ★★★★☆
- DVD
- CGV 오리
- Nokia
- 화실
- 박정현
- 장국영
- jiff
- ★★★★
- 돌비애트모스
- 메가박스 영통
- ★★★
- ★★☆
- 레드벨벳
- OST
- MCU
- 캐리 피셔
- 부게로
- 스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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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66)
Doogie's Blog
영화 전체에서 '이전의 것은 죄다 버리고 말겠어'라고 디즈니가 외치고 있다. 클래식 3부작의 아우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재탕만하는 에피7의 모습에 실망했던 내게 이번 편의 그러한 접근은 반가웠다. 데스스타를 재출연시키는 전작의 반복을 벗어나 저항군이 퍼스트 오더의 추격을 계속 따돌리는 과정을 그리기로 한 것은 (제국의 역습을 염두에 뒀을지라도.. 뭐가 됐던)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일견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초반장면이 떠오를만한 상황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대표적 블럭버스터로서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전투 장면 시퀀스도 매우 훌륭했다 (초광속 충돌이라니!!!). 그러나 스타워즈 시리즈라면 뭔가 허술해야 하지 않겠나. 1. 스노크의 정체가 뭔가? 어떻게 그렇게 강한 포스를 가지게 되었으며 퍼스트 오..
혹평만큼 엉망인 것도 없었고 비교 대상인 '어벤저스'가 이 영화보다 나은 것이 뭔지도 모르겠다. 이 세번째로 확실해진 것은, 마블 무비들이 (특히 어벤저스 시리즈) 개그로 점철된 밝은 분위기의 코믹북을 보는 느낌이라면 디씨 무비들은 인간들의 두려움 공포 좌절감을 위로해주는 신화적 존재로서의 비장감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그 방식이 어설프고 겉핧기 식이라도 나는 그게 좋고 중요한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에서 약점을 보이지만 잭 스나이더의 비주얼과 연출은 이 부분에서 효과적이었다. 어벤저스를 의식한 듯한 조스 웨던의 개그 코드를 낯설어하는 이들도 많았으나 전체를 훼손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보며 플래쉬의 캐릭터상 납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오히려 더 큰 걱정은 (단축된) 2시간만에 어떻게 3명의 신 캐릭터들..
속편이 아닌 오리지널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톤이 너무 달라서 속편이라 하기도 애매. 전편의 설정을 유지하려한 탓에 오히려 손해본 영화다. 애초에 블레이드 러너는 속편이 나오면 안된다고 본다. 이 자체로 대단히 잘만든 영화다. 스코트 필름류의 영상 음향 때깔도 좋고 드니 빌네브 특유의 쪼임이 있다. 존재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큰 그림에 휘말린 형사 수사물 분위기로 전개. 리플리컨트의 미래나 혁명을 말하긴 하지만 오히려 AI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Her하고 비슷. 2049년에 소니가 지배 기업일지는 무척 회의적이지만 배급사니 이해해준다. 그 시대 도심 광고 간판들이 영화처럼 개념없지는 않을 것이다. 저 디스토피아 디자인은 그냥 70년대말의 상상도일뿐. 그 당시의 상상이었기에 대단한거지. 이 시점에..
거주민이 50만명으로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주이며 인디언 거주지역이자 유전지역인 와이오밍주. 영화에 나오듯이 인디언계 소녀들의 실종 사건은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 소외된 지역 주민의 분노와 어울리지 못하는 외지인, 그리고 딸을 잃은 부모의 슬픔이 한데 자리잡은 와이오밍의 한 마을, 윈드 리버. 짐승을 사냥한다. 미스테리물인줄 알고 곡성하고 비슷하네... 생각하다가... 2017년 9월 29일 CGV동수원 7관 오후7시45분편 F10,11 ★★★★ 돌비디지털 시네마스코프 상영
액션 장르인데 로맨스 영화이고 노래를 부르지는 않으나 마치 뮤지컬이다. 세탁소 장면에서 베이비와 데보라의 마주보는 눈빛은 최근 흔히 볼 수 없었던 긴장감을 준다 (이 비슷한 느낌 어떤 영화에서였더라). 나는 장르가 다른 라라랜드를 떠올렸는데, 이루어졌으면 하는 상상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갈라진다. 철저히 계산하여 배치된 만큼 음악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영화이기는 하나, 올드 팝을 나열하는 방식의 영화가 최근 너무 많아 식상한 느낌이 느는게 아쉬운 점. 영화 시작 후 10분 동안 대사가 없다. 그러다 첫 대사가 "용의차량은 빨간 스바루". 그리고 릴리 제임스, 정말 매력적. 2017년 9월 21일. 메가박스 영통 MX관. 19시 30분편. I15. ★★★★ 돌비애트모스 시네마스코프 상영
이제 보니 현대 국가 체제에 대한 지독한 저주다. 리셋 버튼 누르고 다 쓸어버리고 싶은 것. 스토리는 축약된만큼 아쉽지만 작화만큼은 (30년이 지난 오늘도) 80년대 버블 일본의 위력을 느낄 수 있을만큼 대단한 퀄리티다. 2017년 9월 1일. 메가박스 8관. 17시 35분편. F7. ★★★★ 돌비스테레오, 비스타비전 상영
소니 콜럼비아 픽처스에서 선사하는 마블 하이틴 무비. 마블 영화는 첫 편만 볼만하다 (윈터솔저 제외).몰랐는데 캐런(수트 누나) 보이스가 제니퍼 코넬리! (자비스 보이스의 폴 베타니와 부부간. 하여간 마블 설정 장난질은...). 이 영화의 최고 명언이 수트 누나의 "지금이야. 키스해." 아니던가. 캐런(수트 누나)이 제니퍼 코넬리 였다니. 캐런 보이스 : 제니퍼 코넬리자비스 보이스 : 폴 베타니 → 비전제니퍼 코넬리와 폴 베타니는 부부 마블 설정 장난질은 알아줘야 한다. 2017년 7월 8일. 메가박스 영통 MX관. 오후8시30분편. F11,12. ★★★★돌비애트모스 시네마스코프 상영. 희준이와 함께.
거친 극전개와 헐거운 캐릭터에 지겨워 지려는 순간, 다이애나의 웅장한 화면빨과 OST빨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만족할 수 없지만 흐뭇할 수 밖에 없다. 2017년 5월 31일. 메가박스 영통 MX관. 18시15분편. K13. ★★★★ 돌비애트모스 시네마스코프 상영 5월 문화의 날 행사 : 마지막주 수요일 17시~21시 균일 5천원
오시이 마모루이지 공각기동대는 아니다. 늘 그렇듯이 지나치게 진지하고 설명적이며, 소령의 고민은 알겠으나 고민의 시작이 쌩뚱맞은 면이 있다. 원작의 대사를 맥락과 무관하게 가져다 쓴 점도 불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효한 작화퀄리티와 연출에는 감탄할 수 밖에 없다. 2017년 3월 26일 CGV오리 7관 오전10시편. E7. ★★★★ 비스타비전 돌비디지털 상영.
미녀와 야수는 처음이다. 그래서인가 영화판 미녀와 야수는 몇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꽤 좋게 보았다. 그리고 그것은 리메이크의 장점이 아니라 오리지널 각본과 오리지널 스코어의 힘이라고 판단했다. 엠마 왓슨은 예쁘긴하지만 벨은 아니다. 영화 최고의 뮤지컬씬인 Be Our Guest에서 그녀의 표정 연기는 참혹했다. 그녀는 모험가의 표정이지 감정이 풍부한 캐릭터는 아닌 것 같다. 야수의 캐릭터에도 아쉬움이 남는데 누가봐도 츤데레이고 척봐도 로맨틱하게 생기지 않았나. 두 주연이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오히려 조연들이 영화를 하드캐리하고 있다. 그 화려한 배우 면면을 보면 의문의 여지가 없다. 영화 전체적으로 색을 적당히 죽여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내고 있고 (신데렐라는 지극히 화려했다), 그 색의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