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Movies/2012 (23)
Doogie's Blog
내 이럴 줄 알았다. 저 화려한 캐스팅으로... (참고) 어린 코제트와 성장한 코제트. 가만보니 눈동자 색이 다르네... 영화를 보고 있는데 뮤지컬을 보는 것 같고(뮤지컬 영화와는 다르다), 뮤지컬인데 무대가 아니다. 배우들의 노력은 훌륭했지만 결과적으로 노래의 현장 녹음은 득보다 실이 많았던 것 같다. 원작이 뮤지컬이어서 그렇겠지만 진행의 호흡이 너무 빨라서 초반에는 정신 못차릴 정도이다. 그러다 보니 저 비싼 세트 만들어서 이렇게 지나가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차라리 뮤지컬이 아닌 정극으로 갔으면 세트가 아깝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중간까지만해도 이거 평점 2.5~3점 사이 왔다갔다 했는데... 코제트와 마리우스, 에포닌의 삼중창이 꽤 훌륭했고 에포닌의 죽음 씬이 나름 심금을 울린데다 ..
아이들의 꿈을 지키지만 아이들이 믿어주지 않으면 존재하지 못하는 이들. 산타클로스, 투스페어리, 부활절 토끼, 샌드맨 그리고 잭 프로스트. 아이들판 어벤져스라고도 한다는 가디언즈다. 우리나라 어린아이들 중에서 저들 중 산타클로스 외에는 누구를 알까 싶을 정도로 철저히 서양의 풍습 속 존재들인 그들이기에,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는 정서적으로 깊은 공감이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충분히 재밌고, 아름답고... 그리고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동심이라는 주제 앞에 어른들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이들은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에 즐거워 하겠지만, 부모들은 또 다른 이유로 가슴이 뜨거워 진다. 영화를 보면서 풍습이나 관습을 상상속의 존재에게 맡..
The Avengers - Prometheus - The Dark Knight Rises -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2012년 4대 기대작의 마지막편. 13일은 호빗의 국내 개봉일이자 메가박스 영통점의 M2관 오픈일이기도 하다. 밤 10시 20분편을 예매해두어서 설레면서 표를 받으러 창구에 갔는데, 직원이 하는 말이 호빗 10시 20분편이 상영이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왠 날벼락인가 싶어 그럼 미리 얘기를 해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조용히 얘기했는데, 좀 높은 언니가 와서 말하길 예매한 사람들만 입장허가하고 현장판매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영취소라고 말한 이유는 리모델링을 거쳐 오늘 M2관 오픈을 하려했는데 내부 도색 후 냄새가 많이 남아있어서 정상 오픈을 했다가..
내일 (13일) 메가박스 영통, 목동의 M관이 M2로 업그레이드 오픈 예정이다. 지난 11월 29일 메가박스 코엑스 M2에서 있었던 Dolby Atmos 시연 행사에서 Dolby사의 관계자가 언급한 대로이다. 영통의 M관은 스크린 크기도 상당하기 때문(아이맥스를 포함해서도 국내 8번째 크기. 여기 참고 -> http://snowfrolic.tistory.com/374)에 M2 업그레이드의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더 이상 일반관이 아니라 특별관이 되기 때문에 요금이 오르게 된다. 메가박스 코엑스를 기준으로 M2관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본다. M2관이 자랑하는 3가지 구성요소는 크리스티 4K 듀얼 영사 시스템, 마이어 사운드 시스템, 뀌네뜨 갈레 더블암체어이다. 1. Christie 4K D..
저지 드레드: 다이하드식 트레이닝 데이 편. 거침없는 판단과 행동. 엄숙하기까지 한 즉결 처분 - "협상은 없다. 사형을 선고한다". 그리고 실패하지 않는 집행. 저지 드레드는 이 맛에 보는 영화다. 스탤론 주연의 저지 드레드 (1995)는 비록 비디오로 봤음에도 처음 느껴본 판관의 엄숙한 즉결처분에 카타르시스를 느꼈는데.. 17년이 지난 칼 어번의 리메이크는 판관의 엄숙함은 여전했으나 그 이상이 없었다는게 상당히 아쉬운 부분. 내용으로 보면 스탤론의 것보다 이전 시점의 것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다소 잔인한 장면들이 거슬리긴 했으나 총격액션 영화로서 킬링타임용으로는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평점은 높게 줄 수 없다. 2012년 12월 8일(토), 메가박스 영통 4관, 24:00편, G7...
일본판 티저에만 추가되었다는 마지막 장면. 유리벽을 사이에 둔 커크와 스팍의 그 장면인가... 그러기에는 리부트의 이 둘은 아직 좀 어린것 같은데. 어쨌든 클링온이 아닌 테러리스트로 나오는 칸(추정)의 설정도 맘에 들고 ... 오히려 1편보다 더 기대된다. 트레일러만 본 느낌으로는 프로메테우스 + 다크나이트 라이즈 (+ 스카이폴). 추가 발표된 스틸 이미지와 트레일러를 보면 '칸의 역습'을 토대로한 시나리오는 아닌 것 같다. 유리를 사이에 둔 것은 '커크'와 '존 해리슨 (베네딕트 컴버배치)'. 다크니스 Star Trek Into Darkness 9.5감독J.J. 에이브람스출연크리스 파인, 칼 어번, 조 샐다나, 안톤 옐친, 잭커리 퀸토정보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 스타트랙 2 : 칸의 역습..
모든 면에서 영화를 볼 당시의 체험이 올 해 영화 중 최고였다. 액션 장르임에도 드라마를 보는 듯한 주연급 5명의 불꽃 연기가 무엇보다 돋보였고 (M역의 주디 덴치 할머니 멋졌음), 눈을 즐겁게 해주는 적절한 로케이션과 아름다운 화면 (사슴 동상이 서있는 스코틀랜드의 Skyfall 저택의 광경은 ㅠㅠb), 아델이 부른 고퀄의 주제가와 사실상의 리부트임에도 올드팬들의 기대를 버리지 않았던 007의 시그널 뮤직 (마지막 부분의 007 테마에 카타르시스가...), 007 전작들의 전형적인 흐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확연히 드러나는 극의 전개 (약간의 무리수가 있기는 했지만 영화가 의도했던 바에 난 만족했다), 깜짝 놀랄 만큰 존재감 적은 본드걸까지 (억지로 꿰맞춘 듯한 본드걸 설정은 늘 별로였..
원출처: http://blog.tribunadonorte.com.br/vinodivinovino/os-vinhos-de-sideways/46882 The selection of wines used in the movie Sideways has agreed to the particular director Alexander Payne, who elected the labels more often among those who drink. Cheval-Blanc 1961Château Cheval Blanc Saint Emilion, Bordeaux, produced with grapes cabernet franc. The bottle is mentioned several times and finally drin..
2009년 포스트(이거)를 업데이트 하다가 일이 좀 커져버렸다. 영화 선정의 기준은 흥행, 비평, 수상을 모두 고려하여 세 영역 중 반드시 하나씩은 포함되어야 하는 것. - 흥행: 미국내 박스오피스 흥행 성적(연도별Top10) 및 MTV Movie Awards(시청자투표)의 Best Movie 후보작 - 비평: Roger Ebert의 연도별 Top10 선정작 및 NSFC(전미 비평가 협회) Awards의 Best Film 후보작 - 수상: Oscar, Golden Globe, BAFTA(영국 영화텔레비전 예술협회), PGA(전미프로듀서 조합), BFCA(미국 방송영화비평가 협회) Awards의 Best Film 후보작 참고로 위 Awards 중 MTV는 1991년부터, PGA는 1989년부터, BFCA는..
말들이 많은데.. 한 마디로 볼 만하다. 러닝 타임이 짧기도 하지만 영화가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단점이라면 특별나게 다른 점이 없는 속편이라는 것. 전편이 너무 뛰어나다는게 이 영화가 힘들어 하고 있는 부분이다. 전편을 본 관객들이 팔짱끼고 노려보고 있으니 .. 안 힘들겠나.. 좋았던 점: 주인공 브라이언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가는 방식과 도심 자동차 추격전 장면은 꽤 볼만한 부분. 아쉬운 점: 적들이 너무 약했다. 적과의 마지막 대결이 좀 더 임팩트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브라이언 가족을 납치하는 적의 동기가 좀 어리버리 한 것 같고, 말했듯이 전편을 그대로 따라한 구성이 좀 안일했다. 볼 만하다고 해놓고서는 아쉬운 점을 더 많이 적기는 했는데... 테이큰의 후편으로서 아쉬웠다는 거지 평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