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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화
- CGV 동수원
- 샤를리즈 테론
- jiff
- OST
- CGV 오리
- 캐리 피셔
- 화실
- 부게로
- ★★☆
- 건담
- 돌비 애트모스
- DVD
- 스타워즈
- ★★★☆
- 레드벨벳
- 돌비애트모스
- 인물화
- 전주국제영화제
- 블루레이
- MCU
- 반지의 제왕
- ★★★★☆
- 스칼렛 요한슨
- 박정현
- 메가박스 영통
- 장국영
- Nokia
- ★★★
- Today
- Total
목록애니 만화 (76)
Doogie's Blog

좋은 영화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면 형식과 내용의 양쪽을 만족시켰는가를 따져보게 된다. 한쪽이 훌륭하더라도 다른 쪽이 형편없으면 아무래도 전체적인 감상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가끔은 한쪽이 아쉬움 가득한데도 불구하고 다른 쪽이 너무 훌륭하여 전체적으로 좋은 인상으로 남는 영화들이 있다. 내용은 허술하거나 별 얘기가 없는데 형식적으로 촬영 기술의 극한을 보여준다거나 전에 없는 액션 연출을 이루어냈다거나 하는 경우 관객은 그 영상과 음향의 순간에 몰입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시네마적 체험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어트랙션 체험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영화들은 취향을 타기 마련인데 내 취향이 아니라고 한다면 받아들이겠지만 지적 체험이 아니라 평가절하한다면 그런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 반대의 경우에..

1988년 즈음인가 동네 단골 서점에 들렀더니 못봤던 새로운 건담 대백과 책이 놓여 있었다. "컬러판 뉴건담". 얼른 집어들고 천원짜리 두 장을 내니 서점 아저씨는 "공부나 하지 이런걸 보냐" 하신다. 그런 소리에 굴하기에 그 책에는 너무 멋진 모빌슈트들과 영화의 장면들이 잔뜩 담겨 있었다. 그 책을 보고 보고 또 보고한 탓에 모빌슈트들과 등장인물, 이야기들을 전부 알게 되었지만 실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만나지 못했다. 그 이전 작품들인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ZZ건담도 마찬가지였다. 86년경부터 모은 500원짜리 대백과 책들로 그 영상의 세계를 상상만 할 뿐 실제로 볼 기회는 없었다. 이 전작의 책들을 열심히 본 덕분인지 뉴건담의 이야기가 그다지 생소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Z건담과 ZZ건담,..

기술적으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전의 한국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놀라운 발전이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전의 한국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그렇다는 얘기고... 이 작품은 3D 셀 쉐이딩 기법을 사용해서 3D 모델링을 사용했지만 2D 애니메이션인 것 같은 효과를 내고 있는데 이것은 넷플릭스 아케인이나 소니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적용하여 각광받았던 기법이기도 하다. 그런데 특정 회사의 라이브러리가 있는 건지 캐릭터 디자인이나 텍스쳐가 아케인과 너무 비슷해서 좀 놀랐다. 여기서 왜 징크스가 나오냐 생각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눈에 보이는 품질은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독창성이 떨어져보여서 안타까웠다. 나는 원작 소설을 보지 않았다. 전혀 배경을..

2020년 3월초부터 5월 8일까지 본 북두의 권 TVA 트위터 글의 총집편 2020년 3월 3일 왜인지 모르겠으나 요즘 북두의권 TVA를 하나씩 보고있다. 1부 서던크로스편 초반. 오늘 퇴근하고 하트와 대결하는거 얼른 봐야지. 2020년 3월 7일 북두의권 TVA 보는데 명대사가 많다. 근데 말투가 웃겨. 셰익스피어적이라고 해야 되나 ㅎㅎㅎ 2020년 3월 12일 1부 서던크로스편 끝. 사람을 살리고 죽이고 부활하는 불사신. 이정도면 켄시로교가 생겨도 이상할게 없다. 2020년 3월 12일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2020년 3월 21일 켄시로 레이 투샷 나오면 왤케 웃기지 2020년 4월 3일 38화. 토키의 첫등장과 옅은 미소 2020년 4월 3일 40화. 지난 몇화동안 작붕의 연속이더니 이번화..

2018년에 이어 2024년 10월 25일 유튜브 건담인포 채널에서 기동전사 Z건담의 무료 공개를 시작했다. MOBILE SUIT Z GUNDAM HD REMASTER (EN.HK.TW.KR Sub) www.youtube.com 50화 전편을 감상했던 2024년 10월 30일 ~ 2024년 12월 22일 사이의 트위터 감상 스레드 정리한다. 건담인포 Z건담 재오픈. 2화까지 봤다. 짐 파일럿과 하이잭 제리드의 '내껀 왜 안맞지' 대사가 넘 웃김. Z건담 3화. 캡슐 속. 제리드가 '내껀 왜 안맞지'라던 상대와 대등한 기동을 보이는 라이라. 상대가 붉은 혜성이어야만 한다. 아무리 그래도 바스크의 캡슐 작전은 너무 했다. 제리드, 까미유, 힐다 모두 자신이 왜 거기있는지 모른 채 큰 비극을 맞는다. 이게 다..

지난 10월말, 26회 부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BIAF)에서 왕립우주군, 아키라, 기동전사 건담 샤아의 역습, 공각기동대의 4K 리마스터 상영을 한다는 소식에 환호했었다. 그런데 하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하는 파울 페르후번 특별전과 일정이 겹쳤고 도저히 하루에 수원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로 이동하기는 무리라고 생각했다. 수원에서 부천은 이래저래 꽤나 먼 곳이고 그래서 BIAF를 포기했다. 대신 파울 페르후번 영화를 잔뜩 봤다. 스타쉽 트루퍼스 (Starship Troopers, 1997)한국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헐리웃명 폴 버호벤, 모국명 파울 페르후번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한 그의 영화를 상영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라 다녀왔다. 여러번snowfrolic.tistory.c..

룩백 Look Back체인소맨의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의 원작 만화를 애니화한 작품. 원작의 이야기와 연출이 워낙 좋은 탓에 1시간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에도 깊은 울림을 주는 시 같은 영화이다.2019년의 비극적 사건이었던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에 대한 헌정임을 쉽게 알 수 있고,나는 왜 그림을 그리는가라는 질문을 가슴에 안고 사는세상의 미술인, 창작가에게 바치는 빛나는 헌사라고 할만하다.무엇보다 어린 중학생 고등학생이 함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몰두하는 모습 그 자체가 눈물나게 예뻤다,면 나이 든 티 내는 걸까.김은지 시인의 시집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 글자나 같네'에 '내가 아는 시 가장 잘 쓰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시가 있다. 시의 내용은 애니와 놀랍도록 비슷한데, 시인은 주인공 ..

일본에서 개봉한지 27년만에 한국 극장 개봉 일본 개봉명 :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Air/진심을, 너에게 영문 개봉명 : The End of Evangelion 한국 개봉명 :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중언부언이 많네. 후반부는 같은 말의 반복임. 가만보면 인류보완계획을 일으켜 인간 마음의 경계가 사라진 세상을 만들려 하는 제레 인간들이나 이카리 겐도는 타인이 자신에게 주는 상처가 너무나 두려운 어딘가 모자란 자들이지만, 세상에는 상처를 덜 받거나 상처를 받아도 극복하며 잘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텐데 저 쪼다들 때문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체 LCL화 되어버리는게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일인가 말이다. 큰 결함이 있는 자들이 큰 힘을 가지게 되면 재앙을 일으킬 수 있는 법이고 인류는 그렇게..

다카하시 루미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메종일각 총 96화를 완료했다. 2023년 3월 28일부터 6월 17일까지의 트윗 스레드 기록. 2023년 3월 28일 오늘 메종일각 애니 6화 이 장면 봤는데 메종일각 엔딩곡 좋네 내일은 맑을까 https://youtu.be/8midW53c2O8 메종일각 12화 사랑의 스크램블 좋아한다고 하고선 너무 재밌다 메종일각 애니 연출이 참 좋네 오토나시 쿄코 피규어도 있네 메종일각 14화 고다이와 교코의 첫 데이트. 둘은 약속장소를 잘못 알고 서로 엇갈린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의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에피소드. 메종일각 15화 대학에 가지 않은 교코는 고다이에게 대학 축제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얼떨결에 인형극 클럽의 손가락 인형극을 같이 하는 두 사람. 고다..

스즈메, 소타, 세리자와의 에너지 넘치는 나이가 부럽다는 생각만 들더라. 내가 스즈메 입장이었으면 재난 맞고 죽었을 듯. 게다가 소타는 의자가 됐으니까 그렇타 치고 스즈메는 일반 고2 소녀인데도 어찌나 잘 달리는지 마치 미래소년 코난을 보는 듯했다. 타마키 이모에게 감정이입되는 점도 컸는데. 내 젊은 날을 조카 키우느라 다 바쳤는데. 조카가 말없이 사라졌는데 설명도 안해주고 그딴소리 땜에 답답하다는 말이나 들으면 와장창 무너졌을 것 같다. 스즈메는 원래 좋은 아이고 타마키는 그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금방 화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타마키는 언니 대신 조카를 키우느라 걱정도 많고 과잉보호 잔소리가 많은 편이기는 해도 자신이 한 실수에 크게 반성하고 조카와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애쓰는 좋은 어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