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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오랫만에 보는 로코물. 스케일을 더 키워놓은, 대놓고 노팅힐인데. 로맨틱 보다는 코미디에 무게중심이 가있다. 그것도 미국 성인 코미디. 빵 터진 부분이 몇군데 있었고.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계기가 설득력이 떨어지는게 아쉬운 점. 조각같은 샤를리즈 테론이 유능하고 똑떨어지는 정치인이라니. 그런 그가 사랑에 빠져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현 시대의 다양한 가치들을 담고자 고민한 흔적이 있지만,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건 그들의 10대 시절을 사로잡은 90년대의 명곡들. 넘 반가운 보이즈 투 맨의 공연 모습과 귀여운 여인의 It must have been love. 영화의 주제가나 다름 없음. 노팅힐이 보고 싶네. 2019년 7월 20일 오전8시35분. 메가박스 영통 7관 G6 돌비디지털 시네마스..
95번째 수업 2017년 9월 16일 오전10시20분~오후5시 오늘로 테메레르는 끝낸다. 하늘의 석양 묘사와 바다의 색변화를 좀더 부드럽게 처리해주고 세부 바다 물결을 보완했다. 전체적으로 바다색이 자연스러워 진 것 같다. 보면 볼 수록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고치고 싶은 부분이 보여서 일단 여기까지 하기로 했다. 두고 보면서 나중에 고쳐보자. 다음 그림으로 미리 생각해 둔게 없었다. 정물을 하자는 얘기도 있었는데 ... 왠지 요즘 지쳐서 쉽게 그릴수 있는 걸 하고 싶었다. 사진을 뒤지다 최근에 재미있게 보았던 아토믹 블론드의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금발에 선글라스를 쓴 샤를리즈 테론의 인물화. 거의 흑백톤으로 되어 있어 세련되어 보이지만도 금방 그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테메레르를 그리다보니 유화 채색에..
여름 느지막이 등장한 핫 블럭버스터. 화면 가득이 차갑고도 뜨거운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두 시간동안 세상 시름을 잊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진짜 매력은 정말로 힘을 실은 듯한 타격감과 그 사실감을 배가시키는 사운드. 그리고 이들이 뒷받침하는 액션 연출. 그게 롱테이크로 나와. 이 정도의 격투 액션을 본 기억이 없다. 2017년 8월 30일 (문화의 날). 메가박스 영통 MX. 20:50편. H15. ★★★★★ 돌비애트모스 시네마스코프 상영 비주얼은 존윅의 톤과 비슷한데 액션의 결은 다르다. 여성 요원이 건장한 남성 요원과 전력으로 싸울 때의 리얼리티를 상당히 고민했다. 총으로 한번 툭 친다고 기절하는 게 아니라, 이를 악물고 온몸의 근육을 써서 타격을 하며, 남성 요원들은 한번에 쓰러지지 ..
내내 쉴틈없이 달리고 부수는데 지루할 틈은 없었다만 솔직히 '어벤저스' 수준으로 재미없었다. 여러모로 둘은 비슷한 영화인 것 같다. 졸라 셀 것 같던 빌런 사이퍼. 갑자기 이성을 잃더니 허무하게 사라지기로는 007 스펙터 급이다. 엔딩크레딧 보고 있는데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갑자기 연상되었다. 잠수함 때문인가... 잘 모르겠다. 2017년 4월 24일. 메가박스 영통 2관 20시 35분편. I13. ★★★☆ 돌비디지털 시네마스코프 상영 1년 이상 지속되던 과제의 Autotmotive SPICE 최종심사를 마친 날.
이런 미친 영화. 2시간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온 몸을 긴장하게 한다. 액션 장르로서도 어떤의미에서는 영화자체로서도 아주 순수한 작품. 인물, 배경, 영상, 음악 모두 강렬한데, 영화가 이렇게 강약없이 일관되게 강렬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이끄는 것도 대단하다. 이 강렬함을 제대로 느끼려면 좋은 극장에서 봐야한다. 2.35:1 화면비에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제작되었으므로 메가박스 M2관에서 3D ATMOS로 볼 것을 추천한다. 이 영화의 3D효과는 역대 3D영화 중 가장 뛰어나다고 할만하다. 2015년 5월 14일 메가박스 영통 M2관 20:30분편 H11. 부서 영화번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5) Mad Max: Fury Road 8.8감독조지 밀러출연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
The Avengers - Prometheus - The Dark Knight Rises -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심야를 작정하고 감행. 밤 12시 40분에 시작하여 2시 40분에 종영. 6월 6일 개봉인데 전야제 상영편을 본 셈이다. 리들리 스코트 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영화다. '에일리언'과 '블레이드 러너'로 인해 작가주의 SF감독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있는데, 리들리 스코트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늘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상업영화를 지향해왔던 감독이다. 이번에도 그는 그의 취향을 거대한 스케일로 완벽하게 포장하여 관객에게 선물하고 있다. 프로메테우스라는 제목은 무언가 창세기적 비밀을 이야기할 것만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데, 영화 초반부에는 실제 그런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