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화실
- Nokia
- 장국영
- ★★★★
- 전주국제영화제
- 반지의 제왕
- 블루레이
- 스타워즈
- 부게로
- DVD
- ★★☆
- 건담
- CGV 오리
- 캐리 피셔
- OST
- 돌비애트모스
- ★★★★☆
- jiff
- 돌비 애트모스
- CGV 동수원
- MCU
- 유화
- 메가박스 영통
- 스칼렛 요한슨
- ★★★☆
- ★★★
- 박정현
- 레드벨벳
- 인물화
- CGV 광교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1139)
Doogie's Blog

애초 미국 히어로물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는 건 아니었고, TV에서 본 원더우먼과 스파이더맨 시리즈나 슈퍼특공대 애니(즉, 저스티스 리그) 그리고 영화로는 리차드 도너의 슈퍼맨 (1978) 정도가 내 어린 시절을 조금(!) 지배했던 히어로물의 전부라고 할 수 있겠다. 한참 후 2000년 중반 마블 스튜디오에서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아이언맨으로 이어지는 영화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아 저런 히어로들도 있었구나 싶었고 그 이후 어벤저스 시리즈 정도를 나름 챙겨가며 재밌게 봤다고 할 수 있다.DC에서는 뒤늦게 잭 스나이더에게 DCEU를 일임했고 그 첫 영화가 헨리 카빌 주연의 슈퍼맨 영화인 맨 오브 스틸이었다. 슈퍼맨은 마블, DC를 통틀어 히어로 중의 히어로라고 할 수 있는데도 그동안 영화화된 것은 ..

F1: The Movie올해 최고의 블럭버스터가 확실.플롯은 헐리우드 사골 국물에 몇 년은 우린 듯한 것이지만. 지구상 최고의 스피드를 겨루는 스포츠인 F1 레이싱을 최신 기술로 아낌없이 담아냈고, 까불지 않으면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정갈한 화면의 촬영도 훌륭하다. 돌비사운드로 울리는 F1 머신의 엔진 사운드와 한스 짐머의 멋진 OST는 흥분을 배가시킨다. 액션 장르 상업영화의 품격을 올린 감독이라면 작고하신 토니 스코트가 떠오르는데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그 후계자라 평해도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의 다음 영화들이 기대된다. F1 레이싱의 경기 방식과 규정을 맘껏 이용하는 내용이라 극에서 여러 방법으로 설명을 해주긴 하지만. 문외한이라면 여전히 따라가기 쉽지 않을 수 있는 반면 F1 팬이라면 주인..

25년전 한국 첫 개봉시에 극장에서 관람한 이후 두번째 극장 관람. 그 사이에 넷플릭스 등으로 1~2회정도 봤을까.원래 이 정도의 대작이었나 생각이 들었고 새삼 감탄했다. 그 어린 공주님(히메사마)은 매 상황마다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주변에 지시를 한다. 부해와 곤충, 오무에 대해 그 정도의 지식과 경험을, 또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비행 실력과 육체적 강인함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부해로 오랫동안 고통받은 아버지와 바람계곡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그들을 연구했기 때문이다. 그 연구를 통해 나우시카는 자연과 대결하지 않고 이해하고 공존하는 것이 인간도 살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고 그들을 위해서는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용기도 지녔다. 더불..

MBC 창사 30주년 기념 특집극. 1991년 10월 7일 ~ 1992년 2월 6일동안 방영되었다. 이 시기에 나는 군입대 기간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챙겨보기는 어려웠고 복학한 후에 재방영되었지만 학업인지 뭔지 바빠서 그때도 띄엄띄엄 보았던 것 같다. 한참이나 후인 2021년 1월에야 몰아서 보게되었는데지금은 이런 적나라한 묘사를 통한 적나라한 감정을 드러내는 드라마는 만들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3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굉장한 작품이다. 2021년 1월 5일부터 1월 22일까지 왓챠에서 봤던 여명의 눈동자의 감상을 기록한 X의 글을 기록한다. 2021년 1월 7일2020년 마지막날 '크라잉게임'을 보려고 왓챠 이용권 구입한 김에, 이어서 오랜 숙제같은 '여명의 눈동자'를 보고 있는데... 매화 ..

매일 매순간이 귀도의 게임이었다. 홀로코스트를 다룬 정극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캐릭터와 에피소드의 구성은 블랙코미디에 가깝다.슬픈 시트콤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데귀도와 조슈아의 대화는 즐겁고 유쾌하지만주변의 상황은 매우 비극적이어서관객은 우스운 장면을 보고 슬퍼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지기 때문이다. 전쟁 전 장난을 좋아하는 귀도의 모습은 나이든 어린 아이에 다름없었으나수용소에서의 그 모습들은 대단히 용기있는 남편이자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개와 유태인 출입금지라고 써붙인 가게와귀도와 조슈아의 시끄러운 대화 소리를 듣고도 모른척 해주는 주변 유태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마치 작금의 No OOO Zone과 같은 식당 카페들이 늘어나는 현상들을 떠올리며사람들이 정서적으로 파시즘화 되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

1984년 밀로스 포먼의 아마데우스는 40주년인 2024년에 4K 디지털 리마스터링되었다. 올해 1월에 4K 블루레이 정식발매판이 발매되었고 어제 6월 4일 오리지널 리마스터링 버전이 롯데시네마 단독으로 개봉되었다. 현충일을 앞둔 휴가일에 주변의 상영관 중 규모가 좀 크고 (200석 전후) 조조상영이 있는 극장을 찾아봤더니 동탄점 3관에서 10시 30분편이 있었다. 아마데우스 오리지널 리마스터링 메인 예고편 2015년 11월에 감독판 재개봉을 본 적이 있다. 이것이 첫번째 극장에서의 감상이었고, 한국에서는 1985년 이후에 첫 재개봉이었다, 몇 번을 본 영화였지만 새삼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딱 10년 후인 오늘 극장에서의 두번째 감상이었다. 4K 리마스터링 했다고 해서 화질 개선에 기대감이 좀 있..

1930년대 흑인 사회를 조망하다가 블루스 음악으로 혼을 빼놓다가 뱀파이어 등장으로 유혈 난리 부르스(?)를 치며 KKK단 처단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블루스의 거장 새미의 회고록 주인공은 쌍둥이 형제인 스모크와 스택이고,누가 마이클 B 조던이지 보는 내내 고민했는데1역 2역이었다. 중반쯤 외딴 KKK단 부부의 집에 인디언에게 쫒기는 부상자가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술집 쥬크 조인트를 찾아온 세명의 백인을 찾아나섰던 메리가 돌아온 장면이들은 상대방에게 입장 허락을 요구하는데, 문득 렛미인의 장면이 떠올랐고아 이 사람 뱀파이어로구나 싶었다. 렛 미 인 (Låt Den Rätte Komma In, 2008)재개봉 감상, 10년전쯤 집에서 본 이후 극장 관람은 처음. 하얀 눈위에 떨어지는 피 색의 대비처럼 토..

전세계, 전우주를 구하는 스케일의 영화는 대부분 짜임새면에서 별로인지라 그래서 비교적 선호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또 싫어하는 건 아님). 짜임새가 별로라고는 할 수 없지만 또 좋지도 않아서 연속된 긴장과 액션에도 몰입이 잘 유지되지는 않았다.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OST도 편집도, 좀 과장하면, 장송곡처럼 느릿하게 전개되는지라 이정도의 내용을 2시간반이나 할 일인가 생각도 든다.인공지능을 마치 에일리언같은 괴생명체처럼 묘사하고 처리한 것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 하지만 1996년 브라이언 드 팔마의 1편이 개봉된 이래 약 30년간 지속된 시리즈를 회고하는 설정과 인물을 배치해서 마무리하는 전개에는 뭔가 뭉클함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그 세월을 같이 했으니. 그러네 내 인생의 청년기를 함께한 시리즈로구나.무엇보..

좋은 영화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면 형식과 내용의 양쪽을 만족시켰는가를 따져보게 된다. 한쪽이 훌륭하더라도 다른 쪽이 형편없으면 아무래도 전체적인 감상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가끔은 한쪽이 아쉬움 가득한데도 불구하고 다른 쪽이 너무 훌륭하여 전체적으로 좋은 인상으로 남는 영화들이 있다. 내용은 허술하거나 별 얘기가 없는데 형식적으로 촬영 기술의 극한을 보여준다거나 전에 없는 액션 연출을 이루어냈다거나 하는 경우 관객은 그 영상과 음향의 순간에 몰입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시네마적 체험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어트랙션 체험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영화들은 취향을 타기 마련인데 내 취향이 아니라고 한다면 받아들이겠지만 지적 체험이 아니라 평가절하한다면 그런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 반대의 경우에..

1988년 즈음인가 동네 단골 서점에 들렀더니 못봤던 새로운 건담 대백과 책이 놓여 있었다. "컬러판 뉴건담". 얼른 집어들고 천원짜리 두 장을 내니 서점 아저씨는 "공부나 하지 이런걸 보냐" 하신다. 그런 소리에 굴하기에 그 책에는 너무 멋진 모빌슈트들과 영화의 장면들이 잔뜩 담겨 있었다. 그 책을 보고 보고 또 보고한 탓에 모빌슈트들과 등장인물, 이야기들을 전부 알게 되었지만 실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만나지 못했다. 그 이전 작품들인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ZZ건담도 마찬가지였다. 86년경부터 모은 500원짜리 대백과 책들로 그 영상의 세계를 상상만 할 뿐 실제로 볼 기회는 없었다. 이 전작의 책들을 열심히 본 덕분인지 뉴건담의 이야기가 그다지 생소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Z건담과 ZZ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