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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벨벳
- 인물화
- 블루레이
- 돌비애트모스
- 유화
- jiff
- ★★★
- 건담
- MCU
- ★★★★
- OST
- 메가박스 영통
- ★★★★☆
- 부게로
- 전주국제영화제
- 스칼렛 요한슨
- 돌비 애트모스
- 장국영
- ★★☆
- 박정현
- 반지의 제왕
- Nokia
- CGV 동수원
- DVD
- 샤를리즈 테론
- CGV 오리
- 화실
- 캐리 피셔
- 스타워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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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화실 (231)
Doogie's Blog
2021년 1월 23일 오전10시 글레이징을 배웠다. 밑그림을 러프하게 올린 상태로는 안되고 매끄럽게 다듬은 후에 건조된 상태에서 그 위에 유화물감을 투명하게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투명하게 한다고 해서 수채화처럼 오일로 희석하는게 아니라 물감 자체의 투명도를 사용해야 색이 올라간다. 비슷한 계열의 색을 올리면 색이 더 깊어지고 다른 색을 올리면 혼합효과도 난다. 마치 셀로판지나 스테인드 글래스 같은 표현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물감의 색이 투명하게 칠해져야 하므로 유화물감 중 투명, 반투명 속성 색만을 써야한다. 내가 가진 윈저 앤 뉴튼 윈톤 물감 세트를 보니 반투명, 반불투명 색이 없고 투명과 불투명만 있었다. 색을 골라보니 쓸 수 있는 투명 물감은 크림슨, 번트시엔나, 번트엄버 세 가지 밖에 없었다...
2021년 1월 16일 오전 10시 지난 시간에 마무리 못한 오른쪽 눈의 디테일을 올렸다. 수업 시간 내내 이것만 했는데 그럴 일인가 싶기도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안쪽의 눈꺼풀 각도와 위치를 조금 바깥으로 옮기고 눈동자의 위치 색도 수정. 눈 아래 애교살의 색도 수정했다. 가장 힘들었던게 눈썹과 윗눈꺼풀 사이의 눈두덩의 곡면을 표현하는 것인데 썩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바깥 속눈썹과 쌍꺼풀의 위치 각도 수정도 난항이었는데 1차 수정 후 선생님이 잘 못 건드린거 같다고 다시 수정해보라고 하셨다. 흰자위 색과 면적을 다듬으면서 위치를 재조정 했는데 마지막에 선생님이 OK하셨다. 망한 줄 알았다고 하심. 이제 마무리 단계고 다음 시간에 글레이징을 해보자고 하셨다.
2021년 1월 4일 오후12시 머리카락을 보강했다. 번트엄버와 아이보리 블랙으로 다시 올리는데 얼굴과 가까운 쪽은 블랙으로 더 어둡게 해주었다. 출력물에는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바깥쪽으로 갈수록 번트시엔나 또는 옐로오커를 조금 섞어서 밝은 부분은 표현하였다. 2차 올릴때 이마가 넓어진 문제가 있어서 출력물을 참고하여 이마와의 경계도 수정하였다. 왼쪽 윗부분에 머리카락이 빛을 받은 부분에 옐로오커+번트시엔나+화이트를 적절히 섞은 색으로 디테일한 묘사를 해주었다. 선생님이 묘사를 참 잘한다고 하심. 마지막으로 머리카락과 배경의 경계에서 역광으로 비치는 머리카락의 묘사가 필요한데 왼쪽 일부를 하다가 시간이 다되어 정리하였다. 2021년 1월 5일 오후12시 지난번에 이어 머리카락과 배경의 경계선을 따라 역광..
올해 휴가가 많이 남은 상황이라 연말에 연차 9개를 몰아서 쓰게 되었다. 12월 28일부터 1월 7일까지 휴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지속되는 지라 어디 갈데도 없고 집에서도 아이들 수업에 기말고사 공부 중이라 방안에 가만이 있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는게 사실. 고민하다가 화실 선생님께 문의하여 휴가 기간 중 평일 낮 사람이 가장 적은 시간에 시간을 잡아서 8번의 연속 수업을 하기로 하였다. 그 중 첫번째 주 4번의 수업 내용이다. 2020년 12월 28일 오후1시 3차 올림의 첫번째 시간. 밝은 부분은 건드리지 않고 번트시엔나 번트엄버와 화이트를 주로 하여 암부를 먼저 빠르고 조금 두텁게 올린다. 이때 아이보리 블랙을 조금 사용하여 회색을 만든 후에 필요한 부분에 2차 때 처럼 바로 회색을 조..
2020년 12월 16일 오후 7시 지난 토요일 미룬 수업을 오늘 한다. 2차 올림의 마지막 작업. 배경과 옷을 칠한다. 배경의 아래 부분은 울트라마린블루 크림슨과 화이트를 섞어서 칠하는데 살짝 누런기운이 있는 부분은 옐로오커를 살짝 쓴다. 이 배경은 아주 멀리 있는 산을 그린 것이라 위로 갈 수록 희미해지는 느낌을 살려야 하고, 그건 별게 아니고 화이트를 좀 더 쓰면 된다. 윗 부분 하늘 배경 색이 오묘한데, 먼저 화이트를 두껍게 깔은 다음에 구름으로 보이는 완전히 하얀 부분을 남기고 나머지를 색을 올린다. 희미하지만 누런 기운이 있어 옐로오커를 살짝 써서 전체적으로 찍어 준 다음에 크림슨으로 색조를 내주었다. 같지는 않아도 얼추 비슷해진 것 같다. 이것으로 2차 올림은 끝났다. 다음 수업에 3차 레이..
2020년 12월 5일 오전 10시 지난 수업에 선생님이 보여주신 시범대로 얼굴을 해보았다. 얼굴의 왼쪽 밝은 부분만. 이중 가장 밝은 영역을 화이트로 (이번에는) 얇게 올리고 약간 누리끼리하거나 녹색빛이 나는 영역을 옐로오커로 그 위에 살짝 올려준다. 그러면 피부빛이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여기에 그늘지거나 녹색빛이 나는 영역에 그레이를 올려준다. 그러면 옐로오커와 섞이면서 녹색빛이 드러난다. 이어서 목덜미 그늘 부분과 그 아래 빛을 받은 윗가슴 부분도 그렇게 칠해주었다. 얼굴의 오른쪽 어두운 부분은 처음 화이트를 칠할 때 손을 댔다가 선생님이 거기는 화이트 올리면 안된다고 하여 전부 긁어내었다. 그 외에는 딱히 올릴 곳이 없어 거의 그냥 내버려두었다. 밝운 부분은 대충 알겠는데 어두운 부분은 직접 ..
2020년 12월 2일 오후 7시 두번째 올림을 시작했다. 선생님은 옷과 배경을 제외한 전부를 지난번과 동일한 색으로 약간 두텁고 빠르게 올리라고 하셨다. 블렌딩하지말고 색을 쪼개서 어느정도는 구분되게 해야한다. 머리를 빠르게 칠했고. 지난 시간 얼굴의 어두운 부분이 좀 붉게 칠해졌는데 번트엄버 위주로 해서 명암만 표현하라고 하셨다. 너무 진하지는 않게 그리고 밝은 부분은 내버려 두고. 한색만 가지고 명암내는게 익숙치 않아 순간 조심스러워지기도 했으나 냅다 칠해버렸다. 밝은 부분은 화이트+옐로오커, 화이트+번트시엔나로 올렸다. 칠하라고 한 얼굴 영역에 칠이 안된 부분이 없어야 한다. 눈동자 흰자위까지 다 올렸는데 이마와 주변으로 옐로오커를 좀 더 올리면 좋겠다 하셔서 보강했으나 충분하지는 않은 듯 했다...
2020년 11월 21일 오전 10시 2일차 지난번 시간에 헤매느라 1차 밑그림 진도를 못나가서 오늘 최대한 빨리 해야했다. 번트시엔나 만으로 암부의 톤을 고려하면서 색을 더 올려주었다. 사람의 얼굴은 누구나 번트시엔나의 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색으로 어둠을 잡고 나서 나중에 밝은 색을 올려야 피부표현이 된다고 하셨다. 이때 더 어두운 부분을 위해 번트엄버 블랙을 섞어 쓰는건 괜찮지만 조금 밝은 부분 표현을 위해 옐로우오커를 쓰면 안된다. 너무 밝은 색이라 색이 떠보인다고 2차 올릴때 좋지 않다고. 암부가 끝나자 이번에는 번트시엔나 + 화이트, 옐로오우커 + 화이트 두가지로 명부를 올렸다. 하일라이트에 가까운 밝은 부분은 화이트를 많이 써서 밝게 그렸다. 목 부분과 그 아래 부분까지. 칠해놓은 암부..
2020년 11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새 그림을 시작한다. 부게로 작품을 추천하셨다. 토요일 아침이라 출력소들이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제 시간에 화실에 가지 못했다. 겨우 A3 출력이 가능한 문을 연 출력소를 찾아 출력을 한 후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먹지로 밑그림을 그린 후 1차 채색을 시작했는데, 번트 시엔나와 번트 엄버, 그리고 필요할 때 블랙 섞은 색 위주로 원작의 색은 보지말고 톤을 보고 칠하라고 하셨다. 머리는 진한 색이라 빠르게 칠했는데 얼굴은 밝은 톤이라 이게 이해가 잘 안되서 시간만 쓰고 진도가 잘 안나갔다. 옐로 오커는 색이 너무 튀니까 가급적 쓰지 말라고 하셨다. 끝날 때 쯤 되서 희석제를 많이 써서 빠르게 전부 칠해버렸다. 끝나고 정리할 때 선생님이 희석제를 너무 많이..
2020년 9월 9일 오후7시 두번째 그림이다. 라파엘전파의 주축 작가인 존 에버렛 밀레이의 Bright Eyes의 얼굴 부분. 당돌한 저 표정이 핵심인데 그걸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일찍 나와서 광교복사에 들러 A3 출력을 하고 화실로 가는 길에 캔버스를 안가지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제길! 집으로 가기에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고 어떻하지 생각하는 동안에 화실 까지 와버렸다. 선생님도 화실에 여분의 캔버스는 없고 방법이 없으니 가장 가까운 화방에 가서 사오는게 좋겠다고 하여 얼른 화실을 나왔다. 가장 가까운 곳이 미래화방인데 가는 길의 교통이 그렇게 막히지는 않았음에도 시내길이라 신호대기가 많은 탓에 꽤나 시간이 걸렸다. 결국 캔버스 사오는데 1시간 정도가 걸렸다. 이정도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