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스칼렛 요한슨
- 캐리 피셔
- 부게로
- 화실
- jiff
- 건담
- ★★★☆
- 전주국제영화제
- 돌비 애트모스
- DVD
- CGV 오리
- 블루레이
- 돌비애트모스
- 유화
- 레드벨벳
- 반지의 제왕
- 인물화
- OST
- 박정현
- Nokia
- 장국영
- 샤를리즈 테론
- ★★★★☆
- ★★☆
- CGV 동수원
- ★★★
- ★★★★
- 메가박스 영통
- MCU
- 스타워즈
- Today
- Total
목록★★★★ (66)
Doogie's Blog
닐 블룸캠프 버전의 헐리웃 액션 블럭버스터. 평범한 스토리에 감독 특유의 비주얼과 설정, 그리고 액션을 입혔다.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는 소재는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제작과정에서 여러 간섭이 있었음이 느껴질 정도로 주제의 전달력은 희석되어 있다. 비난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지만 조디 포스터와 맷 데이먼의 영혼 없는 연기는 영화에 몰입을 방해하는 측면이 있다. 미스캐스팅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엘리시움의 맥스는 디스트릭트 9의 비커스와 유사한 상황에 처해있는 인물인데 맷 데이먼의 경우는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역경을 헤쳐나가는 이미지가 강해서 맥스처럼 내 목숨 구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한다는 캐릭터에는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다. 맷 데이먼이나 조디 포스터의 경우는 아마도 스타 배우를 캐..
존경하는 폴 버호벤 감독님의 헐리웃 데뷔작 '로보캅'이 이번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는 것을 알고서는 얼른 예약. 극장에서는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1990년 전후로 기억된다. 물론 브라운관TV에 VHS 테잎으로... 상당히 편집된 버전으로 보았음에도 암울하고 비장미가 넘치는 매우 인상적인 영화로 기억하고 있었다. 극장에서는 꼭 보고 싶었던 영화 중 하나였기 때문에 기대는 상당했다. 영화제 상영이다 보니 자막은 세로 자막이었고, 디지털 상영이었는데 화질이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썩 좋은편도 아니었다. 사운드는 그닥 좋지 않았는데 특히 음악이 다소 뭉게져서 들리고는 했다. 근 십 수년만에 다시 본 로보캅은 어두운 분위기의 하드 액션물이지만 한편으로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
구구절절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정독하도록 한다 : 엔하위키 미러 - 퍼시픽 림 키가 100미터에 육박하는 거대로봇과 괴수와의 육탄전. 조종사는 2명이어서 서로 기억을 동기화해야 하고, 거대 로봇의 조종석은 머리에 있는데 조종사를 태운 머리는 긴 통로를 낙하해서 몸체와 웅장하게 결합한다. 결전 무기로 플라즈마 펀치나 엘보우 로켓을 사용하고, 가슴이 열리며 발사되는 미사일, 심지어 양 어께 위에 캐논포가 달려있기도 하다. 이 영화의 정서는 일본의 수퍼계 로봇 애니메이션이나 특촬물의 그것과 연결되어 있다. 구구절절하거나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디테일한 스토리텔링은 과감히 포기하고 브리치(Breach) 파괴 작전 하나에만 촛점을 맞춘다. 마치 50부작 TV 애니메이션에서 47편은 하일라이트 처리하고 마지막 3..
감독이 '잭 스나이더'라는 걸 보았을 때 느꼈던 왠지 모를 불안감이 결국 현실이 되어 버렸다. 크립톤 행성의 설정이 맘에 안든다. 전작들에 비해 크립톤 행성의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묘사하고 있지만, '나의 크립톤 행성은 이렇지 않아!'라고 외치고 싶은 구린 디자인 및 설정. 게다가 디자인 분위기도 어디선가 모방한 것 같다. 아바타를 보고 꼭 써먹어보고 싶었던 건지, 조엘(러셀 크로우)이 잠자리 날개를 가진 동물을 불러 올라탈 때는 한숨이... 수퍼맨이 지구인에게 '신'과 같은 존재라면 그의 고향 행성은 그에 걸맞는 분위기를 갖춰줘야 하는 것 아닌가? 리차드 도너의 수퍼맨은 우아하고 로맨틱했다면 맨 오브 스틸은 수퍼맨 액션물. 땅에서 하늘로 날아올라가는 모습만 봐도 다르다. 그 클락 켄트와 이 클락 켄트의..
에이브럼스의 스타트렉은 재미있다. 이 다크니스는 전편에 비해 확실히 더 그렇다. 그런데 ... 더 좋을 수도 있었다. 그게 아쉽다. 이 스타트렉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쉴틈이 없다. 계속 사건이 터지고 몰아붙인다. 그런 펀치들을 계속 맞다보면 마지막에 강펀치를 맞아도 아프네 싶을 뿐이다. 오랜 긴장과 견제 중에 카운터를 맞아야 쓰러지게 되는 법인데 말이다. 오리지널 스타트렉은 호흡이 긴 편이었다. 캐릭터에 스며들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더 줄 수 있었고 관객은 U.S.S. 엔터프라이즈 승무원들의 팀웤에 빠져들게 된다. 이 오리지널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원망이 아니다. 최근의 영화 스타일은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안다. 에이브럼스는 캐릭터는 참고하되 다른 스타트렉으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18일 예매 시작하는 날, 전야상영을 확대하여 동네 메가박스 M2관에서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예매. 이미 중앙 자리는 다 팔린 상황이었으나 D열이라도 그냥 구입. 에반게리온의 열렬한 팬이었음에도 왜인지 10년만에 재시작된 신극장판 프로젝트에는 별 관심이 가지 않았었다. 그래서 서,파를 극장에서 보는 기회를 놓쳤고, 이번에도 봐야겠다는 마음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는데 @cinefringe 님의 간곡한 권유로 결심. 어차피 5월전에 포인트를 써야하기도 했고. 이상하게도 예매를 하고 나니 극장 갈 생각에 오늘은 내내 두근 두근하는 것이 아닌가. 일을 마치고 바로 극장으로 달려갔다. 영수증표 대신 에반게리온 Q 이미지가 프린트된 이벤트 티켓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발권기를 사용하지 않고 창..
80년대 말 ~ 90년대 초의 홍콩느와르의 정서와 60년대의 웨스턴 무비의 분위기를 고의로(!) 물씬 풍기고 있는 2012년산 서부극. 장르 상 웨스턴 무비이나 타란티노 장르라고 하는 게 더 적합한 설명이 될 것 같다.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주제 의식을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으나, 전작인 버스터즈의 구성요소들을 골고루 갖추고서 당연히 마무리는 타란티노 장르로 간다. 흑인으로서 노예 신분이었지만 자신도 몰랐던 총잡이 실력을 깨우치고 바운티 헌터의 자질을 가지게 되는 장고(제이미 폭스). 현상금만을 노리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그 외의 모든 것은 개의치 않았던 독일인 바운티 헌터 닥터 킹 슐츠(크리스토프 발츠). 흑인이지만 백인보다 더 흑인에게 악랄한 캔디랜드의 집사 스티븐(사무엘 L 잭슨). 전형적이라기 보단 ..
The Avengers - Prometheus - The Dark Knight Rises -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전작 다크나이트의 완성도가 너무도 뛰어났기에 적지않게 부담되었을 최종편. 그래서인지 아니면 전작이 돌연변이였던 건지, 전체적으로 상당히 아주 매우 재미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전작을 뛰어넘지는 못했다고 본다. 1. 베인이라는 배트맨 역사상 최강의 적이 나타난다. 그는 극중에서 배트맨을 처참하게 무너뜨리는 강함을 가지고 있는데 어찌보면 또 그렇지도 않다. 패배할 당시의 배트맨은, 정확히는 웨인은 정상적인 몸이 아닌 상황이었고, 그 상태에서 불과 몇 달 훈련하여 돌아온 후 배트맨이 다시 승리하는 ..
우리나라 제목은 "이번엔 서커스다". 3년만에 돌아온 마다가스타 팀은 고향인 뉴욕으로 다시 돌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갇힌 생활이 싫어 탈출해버린 곳이지만 떠나보니 화려한 도시 생활이 그리워지는 것이다. 것도 뉴욕이었으니. 하지만 현재의 아프리카에서 뉴욕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몬테카를로에 있는 스키퍼 펭귄일당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다. 여차저차하여 펭귄들의 비행선을 타게 되지만 그 비행선은 프랑스에서 추락하고 만다. 그렇게 주인공 4명의 기나긴 여정은 시작된다. 프랑스, 로마, 런던을 거쳐 최종 뉴욕까지. 프랑스에서 이들은 한 서커스단의 열차에 올라타게 되고, 이들 서커스단의 뉴욕 진출 계획에 편승하기 위하여 스키퍼의 자금으로 서커스단(열차)를 인수한 후 로마까지 따라가서 서커스 공연을 ..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인식하기. 구태를 깨고 변화를 도입하기. 반발하는 기존 세력에게 물러서지 않기. 자신도 결과를 확신할 수 없지만 주변에 확신을 심어주기. 가족들 안심시키기. 믿고 맡기다가 안되겠다 싶을 때 직접 개입하기. 회사나 사업 얘기를 하는 것 같은가? 영화 머니볼의 이야기이다. 이 사진 한장이 이 영화의 성격을 말해준다. 비즈니스. 영화 초반, 오클랜드의 단장인 Billy Beane (Brad Pitt 분)가 선수 트레이드를 위해 클리블랜드의 단장 사무실을 방문한다. 여기서 그는 Pete Brand라는 젊은 직원을 만나는데, "야구를 잘 못 바라고 보고 있다. 돈으로 선수를 사는 것이 아니고, 승리를 사야하는 것이다." Pete의 이 말이 그의 머리를 친다. 그는 지난 시즌(2001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