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gie's Blog
부서 송년 행사, 화제의 영화 '서울의 봄' 관람 국방장관이나 육본 장군들 보면 '그때 그 사람들' 같은 블랙 코미디인가 싶은데 또 그건 아냐. 감독은 그들의 무능함을 강조하고 싶은 듯한데 너무 희화화되서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져 보인달까. 그런 세련미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러닝타임 내내 묵직하게 밀어붙이는 김성수 감독 특유의 힘은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황정민 배우가 조금만 절제했으면 어땠을까 싶고 정우성 배우의 수방사령관은 너무 잘 생겨서 또 그렇다는 얘기. 정만식 배우는 내가 본 역할 중 가장 멋졌다. 멋지게 나온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 배우는 특별출연. 내내 보이는 군복 커스튬이 내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그 시절의 그 공기와 그 냄새까지, 그리고 아버지 생각까지 떠올리게 해서 뜻밖의 체..
극장에서 두번을 봤는데 IMAX에서 본적이 없어 이번 재개봉에 아이들과 같이 다녀왔다. 민준이는 집에서 블루레이로 본적이 있어 극장에서 꼭 보고 싶어 했고, 희준이는 본적이 없었고 서울의 봄을 보고 싶어하는 듯 했으나 그냥 끌고 왔다. 지난번 크리에이터 볼 때의 경험으로는 CGV 광교 IMAX관의 사운드는 심각하게 별로였어서 이번에 판교 IMAX로 갈지말지를 고민했는데. 광교 CGV가 이동하기 가까우며 레이저 영사기라는 장점도 있고, 희준이가 저녁 7시 미용실 예약이 있는 탓에 저녁 8시 20분의 판교 IMAX는 어차피 불가능했다. 막상 영화를 보니 광교 IMAX의 사운드가 볼륨도 크고 저음의 타격감도 좋아서 지난번하고는 많이 달랐다. 크리에이터의 IMAX 사운드 마스터링이 별로였던 건지. 거기에, 비록..
잘 쓰고 있던 HP Deskjet Ink Advantage 4675가 몇 달전부터 제멋대로 동작하는 증상을 보였다. 아마도 펌웨어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프린터는 어차피 수리가 안되니 프린터를 새로 구입해야 할 상황. 구입한지 6년만이다. 그래서 HP 잉크젯 복합기 모델을 검색해봤는데... 아니 국내 HP Korea에서 정품으로 판매하는 잉크젯 프린터 모델이 검색되지가 않는다. 검색되는 HP 제품들은 병행 수입으로 정품이 아니고 Ink Advantage 모델은 아예 없다. 아마도 HP에서 잉크젯 프린터 사업을 중단한 것 아닌가 싶고. 삼성 제품은 잉크젯 복합기 모델이 없고 레이저 프린터나 쓸만한 모델이 있다. 레이저 프린터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칼라 레이저 복합기는 가격도 쫌 쎄고 유지비도 고민되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