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gie's Blog
2023년 한해 동안 극장에서 관람했던 영화들을 정리해본다. 2021년, 2022년에는 극장에 가지 못했는데 온라인으로 감상했던 전주국제영화제 영화들도 포함한다. 총 39번을 감상하였고 극장에서 본 것은 29회이다. 2019년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극장에 다니지 않은 것이 3년째 되다보니 아무래도 극장으로 몸이 움직여주는 동력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개봉작은 20편이었고 재개봉작은 7편이었다. 재개봉작 중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2022년 10월 12일에 개봉한 것을 '플러스' 버전으로 2023년 3월 1일에 다시 개봉했다. '탑건 매버릭'은 2022년 6월 22일 개봉하여 '탑건' 오리지널의 돌풍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는데, 당시에는 극장에 가지 못해 크게 아쉬워했으나 다행히 메인 상영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트레일러 2020~2022년 3년간의 역병 시기 동안 전주국제영화제는 온라인 상영 중심으로 개최되었다 (2022년에는 오프라인 상영 비중이 증가). 2020, 2021년은 웨이브에서, 2022년은 온피프엔에서 서비스하였다. 팬데믹 종말이 선언되면서 2023년을 여는 첫번째 국제 영화제인 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예전처럼 오프라인 행사로 복귀하였다.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으나. 여러가지 개인적 사정으로 내심은 작년처럼 일부라도 온라인 상영을 해주면 그걸로 만족해야겠다 생각했으나 24회의 프로그램이 공개되어 살펴보니 한국 단편 영화 아주 일부만이 온라인 서비스에 포함되고 대부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랫만에 전주를 다녀와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당시 안팍의 상황이나 마음 상태..
2023년 크리스마스 아침. 이브 아침에도 오늘도 밤새 눈이 내렸다. 어제 하루 종일 차를 쓰지 않았더니 이틀 동안 차 위에 곱게 쌓인 눈은 대략 10 cm는 되어 보였다. 이렇게 충실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오랫만인 듯 하고 앞으로는 매년 이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동네의 메가박스 영통점이 12월 31일까지만 영업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 영업 종료 전에 Dolby Atmos관(구 MX관)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어제 큰 권군과 지난 주에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를 보기로 얘기를 한 외출이었다. 올해 갈 때 마다 한산했던 메가박스 영통점의 로비는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 상영과 '노량'의 개봉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꽤 많은 관객들로 북적였다. Dolby Atmos관의 자리를 선택할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