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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현
- 부게로
- 돌비 애트모스
- Nokia
- 샤를리즈 테론
- 블루레이
- 건담
- ★★☆
- ★★★★☆
- ★★★★
- 인물화
- 메가박스 영통
- 레드벨벳
- 유화
- 캐리 피셔
- 돌비애트모스
- CGV 동수원
- 전주국제영화제
- 화실
- OST
- 스칼렛 요한슨
- 장국영
- CGV 오리
- ★★★☆
- DVD
- 스타워즈
- 반지의 제왕
- ★★★
- MCU
- jiff
- Today
- Total
목록Movies/2011 (12)
Doogie's Blog
회사의 "송년 Movie Day" 행사 상영 작품. 양아치 이근수 역을 맡은 이희준氏의 연기가 뛰어났을 뿐. 할말이 없다. 극장에서 봐서 그나마 다행이다. 영통 메가박스 M관. 오후 7시편. 별 두개 반. 특수본 (2011)S.I.U. 6.8감독황병국출연엄태웅, 주원, 정진영, 성동일, 이태임정보액션 | 한국 | 111 분 | 2011-11-24 글쓴이 평점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인식하기. 구태를 깨고 변화를 도입하기. 반발하는 기존 세력에게 물러서지 않기. 자신도 결과를 확신할 수 없지만 주변에 확신을 심어주기. 가족들 안심시키기. 믿고 맡기다가 안되겠다 싶을 때 직접 개입하기. 회사나 사업 얘기를 하는 것 같은가? 영화 머니볼의 이야기이다. 이 사진 한장이 이 영화의 성격을 말해준다. 비즈니스. 영화 초반, 오클랜드의 단장인 Billy Beane (Brad Pitt 분)가 선수 트레이드를 위해 클리블랜드의 단장 사무실을 방문한다. 여기서 그는 Pete Brand라는 젊은 직원을 만나는데, "야구를 잘 못 바라고 보고 있다. 돈으로 선수를 사는 것이 아니고, 승리를 사야하는 것이다." Pete의 이 말이 그의 머리를 친다. 그는 지난 시즌(2001년) 오..
잘 정돈되고 잘 짜여진 전형적인 헐리우드 클래식 영화. 그런 영화가 좋다. 이 영화는 1960년대 미시시피州의 잭슨이라는 마을의 여성(특히 유부녀) 커뮤니티에 관한 이야기이면서도 앨런 파커 감독의 "미시시피 버닝"의 시공간을 함께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보는 내내 흑인 가정부들의 애환이 애잔하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 그 것 때문이다. 다행히도 영화의 주인공들은 별 사고없이 따뜻하게 이야기를 마무리해 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블린(Aibileen Clark)의 마지막 뒷모습 롱테이크는 완벽한 해피엔딩의 안도감을 안겨주지 못한다. "용기는 육체적인 힘은 약할지라도 옳은 일을 행하는 것이다." 평범하지만 중요한 진언을 소수자들이 핍박받았던 역사적 상황에 투영하여 유..
어제 히틀러 최후의 순간을 그린 2004년 독일영화 '몰락'을 보았는데, 2차대전 말기인 1945년의 정신이 반은 나간 히틀러와 독일군 수뇌부의 모습을 긴박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게 보았다. 출연진들이 모두 열연을 펼쳤는데, 역시 으뜸은 아돌프 히틀러 역의 브루노 간츠. 뭔가 불안한 듯 손을 계속 떨고 있으면서도 작전 보고시 장군들에게 히스테릭한 고성을 질러대는 캐릭터의 연기에 감탄했다. 그러나 이 영화의 話者는 그 히틀러의 여비서였던 트라우들 융게이다. 전쟁의 생존자였던 그녀의 회고로 영화가 시작되고 그녀의 시점에서 지하벙커내의 독일군 최후의 모습들이 그려진다. 그런데 트라우들 융게 역을 맡은 배우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영화 내내 그녀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빛이 나는데.. ..
올해의 한국 영화로 과감히 선정 (내가). 일부 흠잡을 몇가지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웬만한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보다 재미지다. 아포칼립토의 모사작이라는 말도 있으나 그런 유사한 플롯을 가진 영화가 한둘인가? 류승룡의 카리스마 있는 만주어 목소리, 청의 왕자도 불태워버리는 화끈한 과장, 팽팽한 긴장감을 주는 활시위 소리, 그리고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맹렬한 추격전까지 모든 것이 충만하게 어우러져서 두 시간동안 한눈을 팔지 못하게 한다. 뭔가 안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그가 아니었으면 안되었들 법한 박해일의 연기에는 남우주연상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 평범한 마스크임에도 그의 부릅뜬 눈과 악다문 입매에서 동생 자인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에서 오디오의 힘은 절대적이다. "끼기..
늘 그랬듯, 영화 해리포터는 재미가 없다. 소설의 내용을 따라가기에 바쁜 그런 구성들. 처음이어서 기뻤던 "마법사의 돌" 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랬다. 이번 편도 예외는 아니지었만 그래도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화려한 액션이 지루함을 덜어준 편이다. 그래도 어쩌랴. 10년을 같이해온 캐릭터들인걸. 처음 책으로 만났던 2001년부터 책과 영화를 넘나들며 두근거림과 모험을 함께했던 녀석들인걸. "그 사람"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해피하게 마무리되어 기쁘기보다는, 그 동안 즐겁게 해줘서 그리고 팬들을 위해 너희들의 10대를 모두 바쳐주어서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은 벅참을 느끼게 하는 걸. 이제야 진정 해리포터가 끝난 것 같다. 2011년 8월 5일. CGV 동탄. 7회(23시 15분)편. 별 세개반. ps. 전체관람..
Normal world 에 대한 abnormal minority 의 외침. SF 이야기의 클래식한 전개. SF장르에 대한 매튜 본의 접근법이 맘에 든다. 그의 영화들이 내 취향에 맞는 듯. 모범적인 프리퀄의 사례로 얘기할 수 있을만한 영화다. 이상한 점 몇가지: 1. 쿠바 사태가 발발한 1962년 시대에 저런 럭셔리 인터리어를 갖춘 최신식 잠수함이? 인테리어도 돌연변이의 능력인가보다. 2. 마지막 장면에서 돌연변이들을 향해 날아오는 온갖 포탄과 미사일들. 그시대에 크루즈 미사일이 존재했었나? 초기형 크루즈 미사일은 60년대말. 토마호크는 83년에 개발되었음. 3. 퍼스트 클래스에서 그렇게 끈적한(?) 관계였던 에릭과 레이븐인데... 엑스맨 3편에서 미스틱이 죽었을때 매그니토의 반응이란...? * 미스틱 ..
내가 진짜 영화 짜게 보는 스타일 아닌데...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 간만의 평일 휴가라 아이들 학교 유치원 보내놓고 아내와 조조 영화한편 땡기러 메가박스로 달려갔다. 선택한 작품은 어딜 뒤져봐도 호평 투성이인 영화, '써니'. 소재는 일단 뭐 진부하다면 그럴 수 있으나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보석같은 결과가 나올수도 있는 80년대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담. 영화는 주인공 임나미(유호정)의 현재 생활을 빠르게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러닝타임 124분이 꽤 길게 느껴질 만큼 몰입이 잘 되지 않았다. 옛 미드인 '행운의 사나이'를 떠올리게 하는 결말은 차치하더라도, 보는 내내 폭소를 이끌어내기 위해 곳곳에 쑤셔넣은 대사 및 상황들이 너무 어색하고 작위적이어서 견딜수가 없었다. 계속 쓴웃음만 계속..
4월 19일. 올해도 jiff는 어김없이 12회째의 개막을 했고, 아내와 나는 4월의 마지막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매년 가면서도 매년 예약은 잘 못하게 되는지... 현장 예매로 어떻게 잘 되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아침 10시 30분에 영화의 거리 Ticket booth에 도착했지만. 1회 일루셔니스트 매진으로 빛을 향한 노스탤지어 선택. 2회는 노렸던 믹의 지름길 확보, 3회는 앙젤리카의 이상한 사례, 리스본의 미스테리 모두 매진으로 포기. 4회는 생각해뒀던 열정 확보. 귀중한 단 하루의 여정에서 3회차 상영을 포기한게 아쉬웠지만 미련가지지 않고 즐기기로 했다. 나중에 안거지만 3회 리스본의 미스테리를 만약 구했다면 4회차는 표를 손에 쥐고도 보지도 못할 뻔 했다. 무려 상영시간이 266분. 영화..
이 얼마만에 느껴보는 충만감인가! 영국발음과 귀족문화, 그리고 전통과 자유로움의 충돌을 배경으로 하는 사람들의 드라마들. 극장의 풍성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들려오는 나무 마룻바닥의 삐걱거림, 의자 끄는 소리, 찻잔 부딛히는 소리, 두꺼운 종이를 휘두르는 소리들. 거기에 콜린 퍼스, 제프리 러쉬, 헬레나 본 햄 카터(!!!)의 불꽃 열연까지. 별 내용 아닌 평범한 이야기를 감동적인 이야기로 엮어낸 각색 실력은 과연 올해 미국 아카데미 각본상의 수상작임을 떠올리게 하며, 입속에서 혀를 꼬아대는 콜린 퍼스의 말더듬이 연기는 정말 ... 보는 내가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뛰어났다. 그 옛날 "하워즈 엔드"의 총기 넘치고 자유분방하던 어린 헬레나는 이제 중년의 연기자가 되어 있고, 언어장애를 가진 남편을 배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