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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정현
- Nokia
- ★★★☆
- ★★☆
- 장국영
- 건담
- 돌비애트모스
- CGV 동수원
- 부게로
- jiff
- 레드벨벳
- 샤를리즈 테론
- 인물화
- 스칼렛 요한슨
- ★★★★
- 스타워즈
- ★★★★☆
- OST
- 유화
- DVD
- 캐리 피셔
- 블루레이
- CGV 오리
- 메가박스 영통
- MCU
- 화실
- 전주국제영화제
- 돌비 애트모스
- 반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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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Movies/2013 (31)
Doogie's Blog
에이브럼스의 스타트렉은 재미있다. 이 다크니스는 전편에 비해 확실히 더 그렇다. 그런데 ... 더 좋을 수도 있었다. 그게 아쉽다. 이 스타트렉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쉴틈이 없다. 계속 사건이 터지고 몰아붙인다. 그런 펀치들을 계속 맞다보면 마지막에 강펀치를 맞아도 아프네 싶을 뿐이다. 오랜 긴장과 견제 중에 카운터를 맞아야 쓰러지게 되는 법인데 말이다. 오리지널 스타트렉은 호흡이 긴 편이었다. 캐릭터에 스며들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더 줄 수 있었고 관객은 U.S.S. 엔터프라이즈 승무원들의 팀웤에 빠져들게 된다. 이 오리지널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원망이 아니다. 최근의 영화 스타일은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안다. 에이브럼스는 캐릭터는 참고하되 다른 스타트렉으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아침 7시 19분에 출발. 오랫만에 아내와 단 둘이서 이런저런 얘기하며 달려서 10시가 조금 넘어 전주초등학교 운동장에 주차를 했다. 작년에도 그랬던거 같은데 동전주IC 진입로를 놓치는 바람에 15분 정도를 더 돌아온 길이다. 13회 행사 종료 후 프로그래머가 사퇴하면서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었던 jiff는 이번에 행사 로고를 교체하고 진용을 새로이 갖추어 새출발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매년 공개하고 영화 상영전 틀어주던 트레일러 영상은 제작되지 않은 듯, 매번 보려니 지겹기도 했는데 없으니 또 섭섭하기도. 14시 영화였던 '굿바이 모로코'는 인터넷 예매 상으로는 첫 날 매진되어 할 수없이 '어쨋든 존은 죽는다'를 예매해 놓았는데, 현장에서 표가 남아있어 볼 수 있었다. 1. 날 내버려 둬 (Caus..
마지막이니 마음껏 놀아보자~. 어벤져스 뺨치는 라스트의 "House Party Protocol" 전쟁(이라고 말하고 싶다) 씬은 대단하다고 밖엔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맘에 안든다. 자제력을 잃어 버렸다고나 할까. 뒤이은 "Clean Slate Protocol"에서는 어이없음에 짜증이 밀려왔음. 토니 스타크는 예상치 못한 적의 강력한 공격에 많은 것을 잃고 테네시의 작은 마을로 떨어지게 된다. 그곳의 허름한 창고에 살짝 맛이 간 Mark 42를 눕혀놓고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그 장면에서 아이언맨 1편의 아프칸 동굴 장면에서의 전개를 기대했으나, Mark 42는 어찌 어찌 그냥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분명 과학자일) 토니는 맨 몸으로도 익스트리미스 실험체들의 공격에서 벗어나고 단독으로 적의 본거지를 침투..
오늘도 재개봉 영화. 올해들어 재개봉 영화만 3번째. 가위손과 같은 경우인데, 비디오로 처음보고 극장에서 나중에 보게 되는. 1.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구나'. 명보시네마에서 니키타를 처음 보았을 때의 그 느낌. 헐리우드 영화와는 확실히 다르고 마치 영화제에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2. 역시 극장에서 듣는 에릭 세라의 음악은 황홀하다는 것. 니키타, 그랑블루, 잔다르크도 그랬다. 3. 다시 느꼈지만, 극장에서 느껴지는 디테일의 차이는 크다는 것. 레옹의 얼굴 왼쪽에 흉터가 있고 마틸다가 좋아하는 애니는 '트랜스포머'이고 레옹이 차는 무장용 밴드는 빈티지 가죽재질이고... 마틸다네 아파트의 계단 난간의 꽃무늬가 이쁘다는 것까지. 4. 나탈리 포트만의 묘한 매력. 예쁜 것만은 아니고....
예전과 달리 정말 서둘러서 온라인 예매 시작일부터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JIFF는 점점 인기영화제가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매진행렬이 이렇게 빠를 수가. 트위터에서 안면(?)이 있었던 모 프로그래머님께 추천을 받아 영화는 결정했으나, 그 중 2편은 이미 매진된 상태. 나머지 2편을 예매하고 한 편은 내 판단으로 선택. 마지막 4회차는 오픈. 추천받은 영화가 매진되었기도 하고 3회차 영화가 상영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영화를 본 후 컨디션을 본 후 상황에 맡기기로 한다. 매진된 영화는 당일날 아침 오프라인으로 확보 가능한지 확인할 예정. 미리 살펴보고 선택해서 하는 온라인 예매가 편리하기는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복불복으로 표를 구해서 볼 때의 재미는 느낄 수 없다. 영화제에서 의미없고 허접한 영화..
80년대 말 ~ 90년대 초의 홍콩느와르의 정서와 60년대의 웨스턴 무비의 분위기를 고의로(!) 물씬 풍기고 있는 2012년산 서부극. 장르 상 웨스턴 무비이나 타란티노 장르라고 하는 게 더 적합한 설명이 될 것 같다.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주제 의식을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으나, 전작인 버스터즈의 구성요소들을 골고루 갖추고서 당연히 마무리는 타란티노 장르로 간다. 흑인으로서 노예 신분이었지만 자신도 몰랐던 총잡이 실력을 깨우치고 바운티 헌터의 자질을 가지게 되는 장고(제이미 폭스). 현상금만을 노리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그 외의 모든 것은 개의치 않았던 독일인 바운티 헌터 닥터 킹 슐츠(크리스토프 발츠). 흑인이지만 백인보다 더 흑인에게 악랄한 캔디랜드의 집사 스티븐(사무엘 L 잭슨). 전형적이라기 보단 ..
비디오로 처음 본지 22년만에 이 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되다니. 22년전 이 영화를 본 날은 군 입대 전날이었다. 영화를 집에서 비디오로 볼 때와 극장에서 볼 때 체험의 차이가 이렇게도 큰 것인가? 아바타 같은 블럭버스터의 경우보다 오히려 더 큰 차이를 느꼈다. 비디오로 보았을 때 팀 버튼의 가위손은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예쁜 동화였는데, 대형 스크린에서 본 가위손은 '이건 차라리 슬픈 러브스토리라고 말하는게 낫겠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느낄 수 있는 디테일의 차이였던 걸까. 비디오를 포함하여 두 번 정도 보았지만 그 땐 몰랐던 디테일들이 이번에 극장에서 보면서 눈에 들어왔다. 단역 인물이나 상점의 이름 등에서 팀 버튼의 장난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화면이 크다보니 두 주..
오랫만에 극장에서 보는 박찬욱 감독 영화이고 감독의 헐리웃 데뷔작이라 나름의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각본의 부족함을 미쟝센으로 무리하게 채워넣은 속빈강정같은 영화가 되고 말았다는 나름의 결론. 일견 화면, 편집, 음향 등이 화려해보이긴 하지만 너무 과잉된 측면이 있으며 (상징의 남발은 결국 허무함을 안겨줬다), 반면 각본은 컨셉만 쓰고서 디테일은 나중에 보완해야지 하고 미뤄놓은 버전을 가져다 쓴 것 같이 빈약하다. 이런 언밸런스한 영화. 아마 제작 중 박감독도 느끼지 않았을지. 차라리 긴장감을 더 높여서 스릴러 장르로 밀고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아 어쩌면 이런 각본 따위 염두에 두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피아노 듀엣 장면은 아름다웠고 나이들어도 여전히 인형같은 니콜 키드만의 모습도 좋았..
어제 밤 11시 EBS 세계의 명화에서 20여년만에 소피의 선택을 다시 봤다. 1. Chateau Margaux Grand Cru 1937 소피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네이든이 처음으로 따라주는 와인. 샤토 마고 37년산. 한 모금 마신 소피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Now when you ... when you live a good life, like a saint, and then you die ... that must be what they make you to drink in paradise." 2. Emily Dickinson의 시 (http://www.bartleby.com/113/4063.html) AMPLE make this bed.Make this bed with awe;In it wait..
14일에 13년만에 재개봉. 일본에서 리마스터링하여 블루레이로 출시하게 되었는데 기념 이벤트 상영인 듯. 이 소중한 영화를 안 볼 수 없지. 극장에서 다시 보게 되니 감격스러웠다. 오랜된 영화라 최근 제작된 영화들에 비하면 화면이 쨍하지는 못하고 음향도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영화에서 그런건 부차적인 것들이다. 처음엔 아쉽다가도 이야기가 좋으면 이내 잊혀지는 것들. (영웅본색 재개봉 시에도 그랬듯) 다시말하면 리마스터링을 했지만 눈에 띄게 좋구나 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자막 실수도 수정되지 않았다. '국도'가 '국토'로 쓰였고 이츠키의 마지막 대사 '쑥스러워서 이 편지는 부치지 못하겠습니다'는 여전히 '가슴이 아파서...'로 오역되어 있었다[각주:1]. 기본적으로 순진한(?) 남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