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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감독의 전작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장르로의 전개가 흥미로웠다. 액션 연출과 화면 때깔에서 장르적 쾌감을 잘 살렸는데, 특히 격투의 타격감과 총격의 사운드 연출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감독의 전작들도 다소 그렇듯이 지나치게 대사가 길고 반복적이고 설명적이다. 죽도록 처맞고 죽어가면서도 말은 줄줄... 그러다보니 세련되게 전개될 수가 없다. 어디서 본 듯한 설정은 아쉽지만 한국형으로 이해 못할 건 아니다. 자윤역 김다미 배우의 연기는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웠으나 상황에서의 표정 연기가 적절치 않았던 부분이 보여 조금 아쉬웠다. 디렉션의 문제. 친구 명희역의 고민시 배우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창밖으로 친구를 보내는 장면, 내가 알던 네가 아닌데 여전히 아는 친구를 보는 표정과 독백. 그..
129번째 수업 2018년 6월 23일 오전11시20분~오후5시10분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Boreas 모작. 완성. 다음 그림은 풍경화로 결정. 캔버스로 계속 그리는게 여러모로 부담되서, 지난번에 구입한 유화 스케치북을 사용하기로 했다. 파브리아노 테라 유화용 스케치북 패드 240x320mm 300g 풍경 사진은 트위터에서 골라놓은 것. 아일랜드의 성 콜먼 대성당의 풍경 사진이다. 나름 오밀조밀한 사진이라 작은 스케치북에 유화로 힘들 것 같은데... 일단 해보기로 한다.
127번째 수업 2018년 6월 9일 오후 12시 30분 ~ 5시 30분 오전에 허리 통증 때문에 병원에 다녀왔다. 오늘이 세번째 방문. 그동안의 인대보강주사와 약이 그다지 효과가 없어서 방법을 변경했고,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물리치료까지 받으니 3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그림은 오후부터 시작. 지난 주의 초벌이 건조되어 본격적으로 밀도를 올리고 수정을 했다. 천을 두른 왼손의 묘사와 얼굴의 묘사에 집중했다. 학원 바로 옆이 주민센터라, 수업 중 시간을 내서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러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