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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

화실 : 아흔다섯번째 수업

snowfrolic 2017. 9. 16. 17:37
95번째 수업
2017년 9월 16일 오전10시20분~오후5시

오늘로 테메레르는 끝낸다. 하늘의 석양 묘사와 바다의 색변화를 좀더 부드럽게 처리해주고 세부 바다 물결을 보완했다. 전체적으로 바다색이 자연스러워 진 것 같다. 보면 볼 수록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고치고 싶은 부분이 보여서 일단 여기까지 하기로 했다. 두고 보면서 나중에 고쳐보자.

다음 그림으로 미리 생각해 둔게 없었다. 정물을 하자는 얘기도 있었는데 ... 왠지 요즘 지쳐서 쉽게 그릴수 있는 걸 하고 싶었다. 사진을 뒤지다 최근에 재미있게 보았던 아토믹 블론드의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금발에 선글라스를 쓴 샤를리즈 테론의 인물화. 거의 흑백톤으로 되어 있어 세련되어 보이지만도 금방 그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테메레르를 그리다보니 유화 채색에 조금은 익숙해 진것 같아서 기본 채색은 슥슥된다. 나는 완전 흑백으로 하고 싶었으나 선생님은 살짝 노란끼가 있는 것을 넣자고 하신다. 그린 걸 사진으로 보니 선글라스가 좀 크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만보니 얼굴이 작게 그려진 것이다. 그릴 때 전신이 나오는 원본 사진을 보다보니 비율을 맞추기 어려웠는데, 다음 시간에는 사진을 캔버스 크기에 맞춰 자른 것을 보면서 얼굴 성형을 해야겠다.

 

오늘의 커피

 

수업 종료 시간의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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