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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오르세 미술관전 : 밀레의 꿈, 고흐의 열정

snowfrolic 2016. 12. 30. 00:01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오르세 미술관전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의 부제는 밀레의 꿈, 고흐의 열정. 그러나 밀레나 고흐의 작품 위주로 전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유명하고 인기있는 작품들이 고루 선정이 되어 있다. 밀레의 이삭줍기나 고흐의 오후의 낮잠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이 두 작품만 보러간다 해도 본전은 뽑기 때문에 부제가 딱히 틀린 것도 아니다.

일반적으로 잘 공개되지 않는 데생 습작품들을 포함 총 140여 작품이 전시되었다. 데생 작품들의 경우 전시 등 노출될 경우 손상이 빠르기 때문에 한번 전시된 후에는 10년간 전시를 하지 않고 보관한다고 한다. 


전시작들은 네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전시되어 있는데 기억을 더듬어서 정리를 해보았다. 기록을 한게 아니라서 조금 틀릴 수도 있다. 대표적인 작품들은 한가람미술관 보도자료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주제1. 낭만주의와 고전주의


주제2. 아카데미즘과 사실주의


주제3. 인상주의와 자연주의


주제4. 상징주의와 절충주의


주제5. 20세기 현대 예술의 원천



반 고흐의 정오의 휴식은 유럽 외의 국가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라고 한다. 고흐는 밀레를 많이 존경했고 그의 농가적 화풍을 실제로 닮고 싶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신질환이 심해져 요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 곳에서 밀레의 작품모사를 수도 없이 하게 된다. 이 작품 역시 그곳에서 그려진 것이다. 실제로 보면 그 강렬한 노란색과 파란색의 대비가 정말 아름답다.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제일 좋았던 것들은 르누아르의 작품들이다. 조금은 흐트러져 있으나 가느다란 선을 여러번 반복하여 부드럽고 풍부한 느낌을 주는 화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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