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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 : 열여덟번째 수업 본문
열여덟번째 수업
2016년 1월 16일 오전 9시 40분 ~ 12시 30분.
오늘은 오후1시까지 회사 출근을 해야 해서 3시간만 했다. 지난번 그림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그림 스케치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번 그림에서 아버지의 오른쪽 눈을 다시 그리고 얼굴 색의 톤을 조정했다. 어머니 얼굴도 한 톤 더 입혔다. 얼굴의 톤은 거의 잡았는데 뭔가 마음에 안 들었다. 특히 어머니 얼굴은 많이 어색하다. 선생님께서 리터치를 했는데 눈 주변과 코 옆 그늘, 광대 부분의 암부를 강하게 잡으니 입체감이 살아났다. 입체감이 있는 얼굴은 그나마 나은데 어머니처럼 뭔가 미묘한 얼굴은 닮게 그리기가 어렵다. 더구나 역광이라서... 어머니 얼굴은 이번에도 망한거 같다. 눈동자와 눈 윤곽의 농도도 고민스러웠다. 주변과 톤을 맞추려니 눈이 너무 흐리멍텅해서 그림의 인물이 안 살고 또렷하게 칠하니 너무 튄다. 선생님은 눈 주변의 톤이 약해서 그렇게 보이는 거라고 주변과 눈의 톤을 비슷하게 맞추면 자연스러울 거라고 하신다. 결국은 '눈'이어서가 아니라 보이는 톤을 어떻게 잘 읽어내느냐의 문제다. 한복의 브로치 부분을 마무리하고 양복의 그늘부분도 리터치했다. 선생님께서 어디까지 하고싶냐고 물으셨는데 사실 손을 보려면 한도 끝도 없기 때문에 일단 여기서 끝내기로 했다. 그런데 이 사진을 보고나니 왼편 깃이 너무 밝은 것 같아서 수정하고 싶어진다.
이전에도 썼지만 보고 그리는 그림이라도 상상력이 많이 필요하다.
다음에는 아르쉬 수채화지에 흑백 풍경화를 그리기로 했다.
오늘 재등록하는 날인데 등록비를 안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