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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청백 미술

화실 : 열여섯번째 수업

snowfrolic 2015. 12. 26. 22:59

열여섯번째 수업

2015년 12월 26일. 오전 9시45분 ~ 오후 5시. 회사 출근한 것도 아니고... 꼬박 7시간 10분을 그렸다. 

4절인지 2절인지 모르겠는데 평소 그리던 수채화지보다 4배 큰 수채화지로 그리기로 했다. 화실에 말려있던 수채화지를 반 잘라서 주셨다. 12시 반까지 거의 세시간 스케치를 했고 2시까지만 하기로 했는데... 선생님께서 다음주에 수업도 없는데(새해 연휴 휴강) 5시까지 밑색을 다 칠해보자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음영 부분만 크게 크게 덩어리로 잡아준 다음 세부적으로 명암을 묘사한다. 한복 저고리와 치마 부분의 큰 명암이 좀 어려웠는데... 선생님의 도움을 얻어 마무리는 했으나 사진으로 찍은 것을 보니 너무 진하게 처리된 것 같다. 양복의 하의 부분은 거의 검정색인데 아예 짙은 검정으로 칠한 후 물로 닦아내는 방식으로 하일라이트를 처리했다. 오른쪽 무릎 주름과 구두의 광택 부분이다. 아래의 돌계단 부분 세부묘사는 선생님께서 거의 하셨다.


얼굴과 배경은 미완성이다. 2주후에 채색하고 전체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인데... 크기가 크다보니 마무리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그리고나서 그림을 볼 때는 괜찮았는데 사진으로 보니 얼굴하고 상체가 커보이는지. 사진 왜곡때문인가 스케치가 잘못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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