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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 2012)
아이들의 꿈을 지키지만 아이들이 믿어주지 않으면 존재하지 못하는 이들. 산타클로스, 투스페어리, 부활절 토끼, 샌드맨 그리고 잭 프로스트. 아이들판 어벤져스라고도 한다는 가디언즈다. 우리나라 어린아이들 중에서 저들 중 산타클로스 외에는 누구를 알까 싶을 정도로 철저히 서양의 풍습 속 존재들인 그들이기에,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는 정서적으로 깊은 공감이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충분히 재밌고, 아름답고... 그리고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동심이라는 주제 앞에 어른들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이들은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에 즐거워 하겠지만, 부모들은 또 다른 이유로 가슴이 뜨거워 진다. 영화를 보면서 풍습이나 관습을 상상속의 존재에게 맡..
Movies/2012
2012. 12. 16. 0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