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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007 스카이폴 (Skyfall, 2012)
모든 면에서 영화를 볼 당시의 체험이 올 해 영화 중 최고였다. 액션 장르임에도 드라마를 보는 듯한 주연급 5명의 불꽃 연기가 무엇보다 돋보였고 (M역의 주디 덴치 할머니 멋졌음), 눈을 즐겁게 해주는 적절한 로케이션과 아름다운 화면 (사슴 동상이 서있는 스코틀랜드의 Skyfall 저택의 광경은 ㅠㅠb), 아델이 부른 고퀄의 주제가와 사실상의 리부트임에도 올드팬들의 기대를 버리지 않았던 007의 시그널 뮤직 (마지막 부분의 007 테마에 카타르시스가...), 007 전작들의 전형적인 흐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확연히 드러나는 극의 전개 (약간의 무리수가 있기는 했지만 영화가 의도했던 바에 난 만족했다), 깜짝 놀랄 만큰 존재감 적은 본드걸까지 (억지로 꿰맞춘 듯한 본드걸 설정은 늘 별로였..
Movies/2012
2012. 11. 4.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