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02 (8)
Doogie's Blog
스물세번째 수업2016년 2월 27일. 오전9시40분~오후4시. 요즘엔 기본적으로 3시 4시까지하는것 같다. 매번 더 했으면하는 선생님의 눈빛이...거의 한 달 동안 그려왔던 풍경화를 마우리했다. 손보려면 더 많지만 이정도에서 끝내기로. 지난주 작업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검은 집의 검은 판자와 창문의 디테일을 묘사했고 왼편의 작은 나무 두 그루의 잔가지 묘사를 추가했다. 12시반에 종료하려고 했으나 다음에 그릴 그림의 시범을 보고 마무리하는 탓에 1시에 끝냈다. 다음으로는 소묘를 하기로 했다. 선생님은 컬러 수채를 하는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내 나름대로 스케치 보완을 위해 장르가 뭐든 소묘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선택한 사진의 아래의 흑백 풍경 사진. 선생님께서 먼저 시범을 보이셨는데 이젤에서..
2016년 2월 25일 메가박스 영통 M2관 20시15분편. J14. ★★★☆부서 영화번개. 데드풀은 마블판 B급정서의 로맨틱코미디.
1987년 천호동 문화극장, 2008년 CGV압구정, 2016년 롯데시네마 광교아울렛. 30년의 세월이 흘러 이젠 그들의 연기도 액션연출도 시대를 압도하기에는 힘겹다. 30년전 그시절 10대의 나이에 이 영화를 봤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서 아직도 난 이 영화가 좋다. 2016년 2월 20일 롯데시네마 광교아울렛 2관 23시 40분편. G8
스물두번째 수업.2016년 2월 20일 오전9시40분~오후5시. 헉헉. 체력이 달려서 더 못그리겠다. 오후5시에 화실 문 닫아서 망정이지...오늘 그림을 끝내려고 작심을 했으나 역시 나뭇가지 묘사가 만만치 않았다. 우선은 아래부분의 잡초 부분의 암부 묘사를 좀 더 다듬느라고 시간이 소요되었고 ...가운데 나무부터 잔가지 묘사를 들어갔는데... 일일이 그려서 가지를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흐리게 면적으로 농담을 칠하고 그위에 살짝 잔가지를 표사한 후 진하게 잔가지를 그리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그 방법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선생님의 제안으로 진한 색으로 면으로 칠해가는 방법으로 바꾸었다. 사진상에 가지가 밀집되어 있어 아예 검게 보이는 부분을 중심으로 검정에서 점점 흐린 부분으로..
이토록 뛰어난 멜로드라마를 두 여배우가 만들어낸다. 캐롤의 그 눈빛! 2016년 2월 15일 메가박스 영통 4관 21시 40분편. H6. ★★★★☆
스물한번째 수업2016년 2월 14일 오전9시40분~오후4시 꽤나 오래 그렸는데 그림을 보면 별로 한게 없어 보인다. 그러나... 아래 1/3이하 부위의 무성한 키 큰 잡초들을 그리느라 무수히 많은 붓질을 했다. 먼저 지난번에 했듯이 어두운 곳을 부분 부분 칠을 해놓은 후, 묽은 그레이로 중간톤 부분을 그리고 좀 더 진한 색으로 다음에 가장 어두운 색으로 몇단계 거쳐 칠했다. 또한 가장 앞부분의 가장 어두운 부분. 그곳은 잡초가 서있지 않고 옆으로 누워 뒤엉켜 있는 곳이다. 붓으로 농담 조절을 하며 둥글둥글하게 터치를 하여 명암의 패턴을 잡은 후 세필로 어지러운 잡초들을 표사했다. 그리고 집의 벽이 비뚤어진 부분도 일부 수정했는데 앞의 하얀집도 손을 봐야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스케치가 잘못된 탓이다. ..
2016년 설날이 하루 지난 오늘, 아이들과 쿵푸 팬더 3를 보기로 했다. 예매상황을 보니 역시 연휴 주간에는 좌석 점유율이 매우 높아서 바로 나가서 현장 결재로는 보기 힘든 상황. 게다가 자막판은 저녁 늦게 편성이 되어 있어 그냥 더빙판으로 예약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개봉한 1편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는데... 2편은 보지못했고 3편도 사실 보고 싶은 생각은 크게 없었다. 원래 장편 영화 시리즈물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특히 장편 애니메이션 후속편들은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쿵푸 팬더 3도 그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는데... 사실 오리지널리티를 내세울 수 없는 상황에서 후속편이 가지는 부담은 크다.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롭고 커다란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무엇일까..
개봉을 기대했던 영화인데... 아무래도 빨리 보지 않으면 극장에서 못볼것 같은 분위기라 얼른 다녀왔다. 상영관이 극히 적다. CGV 아트하우스관 중에서도 경기도권에서는 CGV오리 정도에서만 상영중이다.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을 보니 대충 영화의 분위기를 알 것 같아서 염두에 두고 보았다. 2016년 2월 6일 CGV오리 8관(아트하우스) 21시 40분편. F9. ★★★★ 그래도 예상보다는 재밌게 보았다.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섭은낭의 이야기는 단순하게 다루어진다. 전체적으로 대사의 양이 매우 적은 편이고 일부 등장인물들의 일부 대화만을 통해 인물관계나 전후사정을 파악할 수 있다. 섭은낭(서기)의 목소리 듣기는 정말 쉽지 않다. 그럼 106분의 러닝타임은 뭘로 채우나? 우선, 이 질문은 전에도 하지 않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