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실 : 백예순여섯번째 수업

166번째 수업

2019년 4월 20일 오전10시15분~오후3시30분

 

큰 아들 시험기간이라 마음이 집중이 안되고 불안해서 (대체 왜!!) 일찍 나왔다. 시간 대비 별로 그리지도 못했다. 오른팔의 두께를 날씬하게 다듬었고 톤을 조정했다. 그리고 오른편 왼편 하단의 나무 줄기의 세부 묘사, 벽면 세부 묘사, 화분 및 화단 묘사, 지붕 묘사. 뒷편 기둥 덧칠 살짝. 얼굴의 턱을 살짝 깍아서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어 줬다. 마지막으로 옷을 하늘색 + 옐로우 + 화이트 섞은 색으로 드라이 브러싱을 가볍게 했다.

 

 

쓰던 화홍800 유화붓이 갈라진지 오래인 탓에 새로 붓을 구입했다. 화방넷에서 전부터 찜해뒀던 Princeton Catalyst 6450 FB. 원래 유화 전용은 6400인데 6호가 없길래 6450으로 2,4,6,8호를 주문했다. 받고보니 호수별 붓모의 크기가 화홍과는 달랐다. 2호가 거의 화홍 6호 정도, 4호는 화홍 10호 정도의 크기이다. 붓모가 길면서 탄력이 좋아서 부드럽게 그리기는 좋다. 다만 붓모가 얇아서 붓자국이 잘생기므로 터치를 조심스럽게 할 필요가 있고 붓대가 생각보다 짧다. 길게 잡고 그리기에 불편해서 붓대 연장할만한 뭔가를 덧끼워야 하나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