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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새로 구입 - Electrolux UltraSilencer

snowfrolic 2009. 8. 8. 00:50

지금까지 사용하던 진공청소기는 2003년 영통으로 이사오면서 구입했던 삼성 '쓸고닦고'. 그땐 아무것도 몰랐으니 대충 암거나 싼걸로 구입했었다. 하지만 애가 둘이나 생기고 뭔가를 좀 알게 되면서 우리집 청소기에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첫번째는 먼지봉투 방식이라 봉투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흡입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두번째는 청소기 사용시 후방에서 나오는 바람을 걸러주는 필터가 없어서(있기는 한데 없다고 봐도 무방... 교체도 안됨) 먼지가 그대로 다시 나오며 경우에 따라선 냄새가 나기도 한다. 세번째 청소도 잘 안되는게 시끄럽다. 밤에 청소하기가 어렵다.
하여 진공청소기를 새로 구입하게 되면 헤파필터를 갖춘 사이클론 방식으로 구입하리라...마음먹고 있던 차, 최근 청소기가 갈 때까지 갔다는 부부간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새 청소기의 모델을 찾아보게 되었다.
어디서 다이슨 청소기가 사이클론 방식중에서는 최고라하여 찾아봤는데 후덜덜한 가격에 로또 당첨되면 사기로하고 포기. 후보 1순위는 가전의 명가 LG의 사이킹 시리즈. 하지만 최근 삼성에서 출시한 스텔스 시리즈가 사이클론이면서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하여 거의 구입 직전까지 갔었는데... 아내가 신세계 백화점에서 밀레 청소기를 보고선 이거 사자고 하면서 브로셔를 가지고 온게 화근이었다. 사실 밀레는 좋은건 알겠는데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내겠고, 브로셔를 보니 일렉트로룩스 제품들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어느정도 가능한 수준이었다. 디자인도 상당히 신경 쓴게 보이고 나름 차별화된 라인업이 국내산과는 달라 보였다. 여러가지 모델 중 소음과 필터, 그리고 먼지봉투 방식이지만 흡입력 유지에 신경 쓴 울트라 사일런서 ZUS3385 가 선택되었다. 여기저시 살펴보니 사이클론 방식이라고 흡입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도 아니며 결정적으로 저소음에는 불리하다는 게 다시 먼지봉투 방식을 선택하게 된 이유이다.



결재 후 이틀만에 받은 울트라 사일런서 ZUS3385. 실제 본체 색은 사진과는 좀 달리 옥색 느낌이 좀 나는 파란색이다.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덩치가 큰 편이고 약간 무겁다. 하지만 바퀴가 부드럽게 굴러서 끌고다니는데 무리는 없다.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느낌은 좋은데 자세히 살펴보면 플라스틱 사출 등 곳곳의 마무리가 아쉽다. 생산원가를 아낄려고 그런건지 삼성,LG 제품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 동작시켜보면 MAX로 할 때는 저소음이라고 할 수는 없다. 기존의 삼성 청소기하고 비슷한 정도이지만, MIN으로 하게 되면 확실히 조용하다. 또한 저소음에서 흡입력도 충분히 강하다. 청소시 필터를 거친 배기 바람이 위쪽으로 나오기 때문에 바닥의 먼지가 날리는 문제가 없도록 신경 쓴 부분이 살짝 감탄스러웠으나 바람이 얼굴에 맞닿으면 좀 그렇다. 물론 필터링 된 거라 깨끗(?)할거라 생각되기는 하지만... 전원선이 길어서 청소하기 편할 것 같고 전원 스위치가 본체에 있어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외국 제품들은 청소봉 손잡이 부분에 스위치를 리모트 콘트롤이라고 해서 고급 옵션 사양으로 비싸게 팔고 있는 것 같다.

옆에 커다랗게 붙어 있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4등급으로 좋지는 않다. 이전 삼성 청소기는 등급 표시가 아예 없어서 얼만지 모르겠는데 1등급인 청소기도 있는지 모르겠다.

구입한 것은 2008년형인데 2009년형이 나오려고 하는건지 할인을 많이 하길래 G시장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했다. S-Bag 이라고 해서 먼지봉투도 살짝 비싼편인데 구입시 옵션으로 4개 패키지를 1,000원에 판매하여 같이 구입.


울트라사일런서 ZUS3385
335232 / 영상/생활/계절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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