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새로 구입 - Electrolux Scandic

민준이 갓 태어났을 때 구입했던 LG 가습기가 초음파 진동자 부위가 많이 부식되어 고칠까 말까 고민하다가... 수리비가 3만원이 넘는다는 말에 그냥 새로 구입했다. 뭐든 그렇지만 처음에는 대충 싼걸로 사지 뭐... 그러다가 이것 저것 사양을 알게 되고 디자인 따지고 이러면 결국은 비싼거 지르게 된다.

이번에 구입한 것은 Electrolux 사의 Scandic EHF-4510 이라는 모델인데 2008년 Pure White 모델 신상이다. 원래 Electrolux에서 가습기 나오는지도 몰랐는데, 가족구매센터에 메일 온걸 보다 보니... 모양도 이쁘고 무엇보다 초음파 진동자 홀더 부분이 부식이 안되는 무슨 플라스틱으로 처리를 했다고 한 부분이 맘에 들었다.(듀라클린이라고 이름까지 붙음) 그리고 물통 뚜껑에 정수기에나 붙어있을 만한 커다란 이온교환수지 필터가 붙어있다.(이름은 아쿠아클린필터) 이것때문에 그런지 가격이 비싸서 조금 싼 기계식으로 살까... 전자식을 살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제 그냥 확 전자식 신상으로 질러버렸다. 가족구매센터에 시중가보다 조금 싸게 샀다.

전자 제품이란게 대부분 다 그런데... 사소한 걸 가지고 비싼걸 사게 된다. 전자식에서 지원되는 기능인 인공지능, 취침가습, 유아가습 모드 이런게 그냥 기계식하고 얼마나 차이가 날지... 진동자도 어차피 수명이 있는 거고... 디자인이야 뭐 처음 잠깐인데... 싼 가습기하고 실제 별 차이도 안나는 걸 비싸게 산게 분명하다. 그냥 LG꺼 수리해서 쓸걸 그랬나... 알고보니 제조사도 국내 오성전자.ㅡㅡ;;

하지만 나는 이 Scandic 2008 신상이 훨씬 좋은 거라고 믿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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