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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

화실 : 마흔세번째 수업

snowfrolic 2016. 8. 13. 15:21

43번째 수업
2016년 8월 13일. 오전9시45분~오후3시

스칼렛 요한슨. 4절 수채화지. 오늘 재등록.


지난번에 스케치-얼굴 채색에 이어, 머리카락 덩어리 묘사와 얼굴 외 몸통 부분의 채색을 했다. 얼굴을 살리기 위해 주변부 묘사가 필요하여 얼굴 주변의 머리카락부터 색을 맞춰보았고 그러면서 눈주변의 명암도 보완했다. 역시 머리카락을 묘사하기 위해서는 입체적인 해석이 필요하다. 배색이나 붓질도 그렇지만 해석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린다. 그렇게 대략적인 머리카락 묘사를 하고나서 얼굴을 받치고 있는 손과 팔, 그리고 목-몸통으로 색을 칠한다. 면적이 넓다보니 칠하다가 중간중간 색을 만들어야 하는데 색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 그때 그떄 느낌으로 일단 색을 만들어서 칠해보고 선생님께 확인받는다. 오늘의 경우 크게 잘못된 부분은 없으나 암부의 묘사를 좀 더 확실히 수정해주셨다. 특히 턱 아래 목부위와 그 아래 가슴으로 이어지는 그늘 부분. 주변 묘사가 들어가다 보니 뭔가 표정이 흐리멍텅해 보여서 검정에 가까운 색을 사용하여 눈과 입의 암부를 좀 더 선명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손 주변의 경계에도 엣지(?)라고 해야하나... 그늘 묘사를 해주었다. 입체감이 살아나는 느낌이다. 인물의 포즈가 근육과 뼈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사진이다 보니 그 부분을 묘사하는 재미가 있다. 목에서 쇄골과 견갑골, 어깨와 팔로 이어지는 부분.





좌측 배경까지 슬며시 칠하고 오늘 마쳤다. 

뭔가 한순이와 닮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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