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gie's Blog

화실 : 스물네번째 수업 본문

미술 : 수채화 유화

화실 : 스물네번째 수업

snowfrolic 2016. 3. 5. 16:02

스물네번째 수업

2016년 3월 5일. 오전9시40분~오후2시.

​이건 내가 그릴 동안 선생님이 작업한 중간 결과. 연필터치로 아주 진하게 깔은 다음에 손으로 뭉개고 그 위에 지우개로 하일라이트와 그 다음 밝은 부분을 표현한다. 지우개로 작업을 할 예정이므로 감안해서 더 진하게 깔아야 한다. 창문이 두 개 있는 앞부분의 검은선이 있는 판자의 표현 부분은 일일이 선을 그리지 않고 전체적인 밝고 어두움을 파악하여 터치하고 뭉갠다.




이런 표현은 처음해보는 거라... 그냥 해봤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진하게 칠해야 한다. 연필의 심을 날카롭게 깍은 후 힘을 줘서 완전 진하게 칠한다. 이미 칠해놓은 부분은 그 위에 한두겹의 톤을 덧칠한다. 모두 검게 칠했던 왼편의 창 부분을 지우개로 지워서 밝은 창틀 부분을 표현했다. 지붕에도 날카로운 하일라이트 부분을 표현하고 주변의 어두운 부분을 연필로 묘사한다. 비교적 밝은 부분도 지우개의 면으로 지우고 뭉갠 후 연필로 마무리한다. 


연필로 밝고 어두운 부분을 적당히 칠한 후 손가락으로 먼저 세게 뭉개야 한다. 힘 센 엄지로 뭉개야 잘된다. 뭉개진 면 위에 지우개질을 해야 한다.


계속 드는 생각인데... 이렇게 칠을 하다보면 형태가 잘못 잡혔다는게 자꾸 눈에 보인다. 기둥 창틀의 평행과 투시가 어색하다. 그러다보니 집이 자연스럽지가 않게 보인다. 스케치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는 결론.


다음주에는 지붕, 풀, 나무 등을 마무리 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서 바닥을 더 진하게 깔아주었다. 지우개로 지워야 하니까. 그 사이에 나머지 작업을 추가하신 선생님.


Comments

Facebook Comments : Comment Moderation T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