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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청백 미술

화실 : 열다섯번째 수업

snowfrolic 2015. 12. 20. 02:08


​2015년 12월 19일

열다섯번째 수업. 오후1시40분 ~ 5시


오늘은 오전에 결혼식 참석 일정이 있어서 화실에 가지 못할 상황이었다. 결혼식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커피나 한잔 마실까하고 도넛을 몇개 사서 화실에 들렀다. 문은 열려 있는데 아무도 없길래 선생님과 카톡을 했는데 들린 김에 수업을 하기로 했다. 정장차림이어서 살짝 망설였으나 뭔 상관이랴....


이전에 미완성이었던 그림을 완성했다. 흑백으로만 색칠하니 색에 대한 고민이 없어서 속도가 빨리 나긴했다. 오른쪽 어머니 얼굴이 피부톤도 밝은 편이고 사진상의 빛도 많은편이라 밝은 톤으로 명암을 주어야 해서 조심스러웠다. 또한 물감이 마르기 전과 마른 후의 색농도 차이가 있어서 원하는 대로 농담 조절이 잘 안되는 어려움도 있었다. 머리카락과 얼굴의 경계선 부분도 중간톤 처리를 해주지 않으면 어색해진다. 잔털과 그늘 묘사를 해준다. 귀밑 머리도 세필로 잔머리 처리를 해준다. 머리의 가장 뒷편 경계부분은 살짝 흐리게 하여 원근감 효과를 준다. 



코밑의 그늘을 강하게 하여 입체감을 주는 부분과 눈두덩과 눈밑의 그늘처리가 잘 안되고 있다. 사진 상으로 구분이 잘 안되는 부분은 상상력을 동원해서 그려본다. 


어디까지 해야 마무리가 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항상 마무리는 선생님 손을 거쳐서 되고 있다. 여전히 둥근붓의 붓자국 처리는 어렵다. 선생님 하는 것을 잘 보니.. 색을 칠하고 물을 한번 찍어서 휴지에 물을 툭 닦은 다음 칠한 부분 경계를 뭉게는 식으로 하신다. 다음에 참고해야겠다. 마무리 된 것을 다시 보니 왼쪽 아버지 얼굴의 코 부분 명암을 수정하고 싶은데 못한 것이 눈에 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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