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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청백 미술

화실 : 여덟번째 수업

snowfrolic 2015. 11. 1. 17:52

​2015년 10월 31일. 9시 40분 ~ 14시 30분. 

오늘도 거의 다섯 시간... 헉헉. 체력보다도 눈 피로가 더 심하다 (노안이 와서 ㅠㅠ).


지난 번 그림에 이어 가족 사진을 일러스트로 모사하는 작업을 했다. 지난 수업시간 도중에 사진을 골라야 해서 평소에 좋아하던 사진을 골랐다. 사진이 워낙 많다보니 구글 포토에서 이거 찾는데도 한 참 걸렸다. 그리는 방법은 지난번과 동일한데... 어른의 얼굴을 그리는게 다른 점이다. 어른의 얼굴을 그리는 게 더 어렵다고 하신다. 처음에 대략적인 배치를 잡고 세부 묘사에 들어갔는데 수정을 할 수록 크기가 작아져서 엄마와 아이의 간격이 사진보다 조금 멀어졌다. 그 바람에 엄마의 얼굴 왼쪽이 좀 넓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걸 스케치할 때 알았어야 하는데 색칠을 다 하고나서야 알게되니..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분위기는 닮은 것 같다. 얼굴 색을 옅게 하다보니 얼굴 톤이 밝게 되서 사진보다 어려보이게 그려졌다. 아래가 허전하니 선생님이 꽃을 몇 개 배치하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도안을 보고 추가했는데 색칠에서 망한 것 같다. 색을 칠하기 전에는 나름 괜찮았는데... 






다음에는 역시 인물화를 수채화로 해보자고 하신다. 인물을 좀 더 닮게 그리기 위해서는 인물 데생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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