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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I Know Him So Well from Musical 'Chess' (1986)

snowfrolic 2012. 7. 22. 23:05

뮤지컬 '체스'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삽입곡인 "I Know Him So Well"는 많이 알려진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구요. '체스'가 어떤 뮤지컬인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냉전시대 미국 체스팀의 한 여인과 소련의 체스 선수간의 로맨스가 내용인가 봅니다. 


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1851


작품설명
1988년 토니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뮤지컬 <체스>는 냉전 시대의 헝가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체스 대회 중 체스팀의 여인과 소련 체스 선수가 사랑하게 되지만 냉전 시대 속에 피어난 그들의 사랑은 결국 종말을 맞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사가 팀 라이스는 활동 영역을 뮤지컬 쪽으로 넓히려는 생각을 갖고 있던 그룹 아바의 베니와 비욘과 의기 투합하여 즉시 <체스>의 컨셉트 앨범을 만들게 된다.

결과적으로 흥행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지만 “I Know Him So Well”은 영국 차트에서 16주 동안이나 정상을 차지하였고, 이후 휘트니 휴스턴에 의해 리메이크 되어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머레이 헤드의 “One Night in Bangkok”도 공전의 히트를 하게 된다. 뮤지컬 <체스>는 1986년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하여 관객들의 호응 속에 3년 동안 공연됐고, 1988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었으나, 비판의 대상이 되어 흥행에 실패하였다. <체스>는 <캔디드>처럼 컬트 뮤지컬의형태를 띄지만 많은 프로덕션으로 수정되었고, 현재 런던과 브로드웨이 버전의 많은 부분을 조합한 새로운 프로덕션이 만들어졌다. 

팀라이스 프로덕션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던 주디 크래머는 뮤지컬 <체스>를 제작하면서 그룹 아바의 멤버 베니와 비욘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1989년 그들의 음악성에 주목한 주디는 베니와 비욘에게 아바의 노래를 엮어 뮤지컬을 만들 것을 제안하였고, 1994년 마침내 새로운 뮤지컬 <맘마미아!>가 탄생하게 된다.


줄거리
Act 1
이탈리아 북부의 밀라노 지역에서 체스의 챔피언십 게임이 열린다. 미국인과 러시아인인 체스선수가 대회 승부를 앞두고 있다. 이미 챔피언인 미국인은 매우 무례하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여러 번 상대방에게 모욕을 주는데, 매번 이 상황을 수습하는 건 미국인의 매니저인 플로렌스이다. 결국 양쪽 매니저가 주선한 비밀모임에서조차 미국인은 무례하게 행동하고, 미국인에게 정이 떨어진 플로렌스는 조만간 그를 떠날 것을 선언하게 된다. 

사실 플로렌스와 러시아인은 그동안 조금씩 가까워지던 참이었는데, 미국인은 그녀를 막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러시아인은 플로렌스와 함께 지내기 위해 미국 공사관에 망명을 요청한다. 그러면서도 조국을 그리워 한다. 


Act II 
1년이 지난 후, 방콕에서 미국 국적의 체스선수로 대회에 참가하게 된 러시아인과 체스선수가 아닌 인터뷰어로 그와 만난 미국인, 소련이 마지막까지 망명을 거부했던 러시아인의 아내 스베트나라나, 그리고 그녀의등장으로 불안해하는 플로렌스가 있다. 

스베트나라는 러시아인에게 패배를 강요하기 위한 소련인들의 카드이다. 또한, 소련인들은 어릴 때 동유럽에서 망명 직전 헤어진 플로렌스의 가족에 대한 정보로 러시아인을 협박한다. 그러나 러시아인은 최후의 게임에서 체스에서 이기고자 하는 욕망으로 모든 것을 잊는다. 체스에서는 이기지만,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과는 영원히 헤어지게 되며, 사랑하는 여인과는 두 번 다시 공감할 수 없게 된다. 

미국인은 플로렌스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Pity the Child를 통해 자신을 변호하지만 결국 플로렌스는 돌아오지 않는다. 러시아인과 플로렌스는 ‘우리는 언제나 욕망을 쫓았으면서도, 마치 우리 같은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을 맞는 척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노래한다. 




작곡가는 아바의 멤버였던 배니 앤더슨과 비욘 울바이우스이고  뮤지컬 음악가인  팀 라이스가 가사를 썼습니다. '체스'의 모든 음악이 그렇습니다.


이 노래의 오리지널은 바바라 딕슨과 엘렌 페이지가 불렀습니다. 체스에서 여주인공 플로렌스 역의 엘렌 페이지와 스베틀라나 역의 바바라 딕슨의 듀엣 곡이죠. 스베틀라나는  플로렌스를 사랑하는 남주인공 아나톨리의 부인입니다. 1985년에 이 노래의 싱글앨범 제작 제안을 받고 두 사람이 레코딩을 하게 되는데, 이 듀엣의 레코딩은 너무나 환상적입니다. 앨범 발매후 영국에서 16주간 1위를 했다고 하는군요. (실제로는 따로 레코딩을 했다고 합니다.)




http://youtu.be/LeMk7B46xg8




이 노래는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 다시 불리워지는데요...

1985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히트곡들을 모은  "The Broadway Album"을 발표하는데, 이 앨범의 보너스 트랙인 13번에 이 'I Know Him So Well'을 수록합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목소리는 참 감미롭습니다.



http://youtu.be/wsq36ndiEmQ



1987년에는 휘트니 휴스턴이 앨범 'Whitney'에 그녀의 어머니인 씨씨 휴스턴과 듀엣으로 부른 이 노래를 11번 트랙에 수록합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워낙 유명하지만 이 노래에서도 역시 맑고 청아합니다.



http://youtu.be/1D6ffcTHnC8



1987년 피아노 연주자인 리처드 클레이더만이 자신의 앨범에 이 곡을 연주곡으로 수록하기도 했습니다.


http://youtu.be/nmBG6V1-l4w





저는 오리지널이 가장 좋네요. 곡 전체적으로 모두 좋지만, 도입부의 전주에서부터 "Nothing is so good it lasts eternally~" 까지의 부분을 가장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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