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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 Mobile

11년만의 PC 업그레이드

snowfrolic 2023. 2. 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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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GPU 없는 CPU에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는 구성으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래픽 카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고 기약없는 가격 정상화를 기다리며 샌디브릿지에 윈도우11을 설치해서 가혹행위를 시키고 있었다. 기다리니까 22년 하반기에 가격이 떨어지기는 하더라. 거의 정상화되었던 것 같았다. 그 사이에 CPU는 AMD에서 라이젠 4세대를 발표하면서 인텔을 가성비 브랜드로 전락시켜 버렸고 이에 질세라 인텔을 13세대 라인업을 출시하여 역시 짬밥이 어디 가지는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AMD 라이젠도 5세대를 출시한 상황이 되었고 4세대의 대표 주자였던 5600 버미어는 가격이 충분히 내려간 상황이었다. 이왕 하는 거 완전히 새로 구입할 생각이어서 케이스도 꽤나 고민했다. 적은 부피의 ITX에 디자인 예쁜 프랙탈 디자인 류의 수입 제품도 고려했고 크라켄 같은 수냉 쿨러도 살펴보고 있었다.

 

큰 권군이 23년도 대학입시 수시 합격에 실패하여 수능 점수로 최적의 정시 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정시라는 세계관을 이해하고 각종 합격예측 서비스 모의지원 서비스에 가입하여 사용법을 알아보고 하는 것 까지는 기존의 PC로 가능했는데, 진학사 모의지원 서비스를 사용하여 엄청난 데이터를 저리한 후 표본분석을 하려하니 이제는 비만이 된 엑셀의 무게를 샌디브릿지가 감당하기에는 무리였다. 긴급히 PC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구입은 2022년 12월 23일

 

최대한 저렴히 사양 업그레이드만 하기로 해서 CPU는 AMD 5600G 세잔으로 결정하고 메인보드는 신성조의 12월 추천을 참고해서 ASUS EX A320M으로 결정했다. 표에는 없지만 27인치 삼성전자 LCD 모니터도 추가로 구입하여 기존의 23인치 모니터와 듀얼 모니터로 구성했다. 

모니터 : 삼성전자 F27T350 27인치 베젤리스 IPS LED 모니터

모니터는 20만원이 안되는 가격이라 가격대비 용도대비 모자람이 없는데 입력 포트가 HDMI와 아날로그 RGB만 있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DP가 있었으면 연결 활용도가 더 좋았을 것이다.

 

도착한 업그레이드용 부품들
수고많았다. 샌디브릿지야.
AMD 5600G 영롱한 모습

 

조립할 때 기존 메인보드에서는 사용하지 않던 ATX 파워 전원 플러그 때문에 조금 해멨지만 문제없이 조립되었다. FSP ATX 파워는 도대체 몇년을 사용하고 있는지...

조립되어 동작 테스트 중인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케이스의 전면 패널에 메인보드의 USB 3.0 커넥터 연결이 가능한 포트가 없어서 별도로 5.25베이에 맞는 USB 3.0 확장리더기를 사서 달을 생각이다. https://smartstore.naver.com/ttcaca/products/5680996021

 

대충 이런거. 사진은 NEXT사의 제품이다.

 

 

 

윈도우11은 새로 설치하지 않아도 하드웨어 변경을 자동으로 인식했고 네트워크 칩셋 드라이버, 사운드카드 칩셋 드라이버 정도만 메인보드에서 제공한 CD를 사용해서 설치했다. CPU, 메인보드를 변경했더니 윈도우11에서 하드웨어 변경을 감지하고 정품 등록이 안된 상태가 되어서 여기저기 메뉴와 도움말, 검색을 한참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윈도우 업그레이드 메뉴 어딘가에서 정품 등록을 해냈다. 말도 안되게 불편하게 해놓았던데 윈도우 정품 구입을 유도하려고 일부러 그런건지 싶을 정도였다. 

 

덕분에 표본분석을 위한 엑셀작업은 아주 쾌적하고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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