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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수채화 유화/화실 오키스

화실 : 서른네번째 수업

snowfrolic 2021. 2. 20. 14:52

2021년 2월 20일 오전10시

새로 산 윌리엄스버그 로우엄버, 로우시엔나를 가지고 갔다. 옐로오커도 같이 샀는데 아직 윈톤 것이 조금 남아있어 그걸 다 쓴 후에 쓰기로 했다.

그림의 밝은 부분을 칠했다. 옐로오커 + 화이트, 번트시엔나 + 화이트로 주로 칠하고 부분적으로 녹색빛이 나는 곳은 로우엄버를 사용한다. 나중에 화이트와 그레이가 올라갈 것을 감안해서 출력물보다 조금 진하게 칠해주라고 하셨다. 가져간 로우시엔나를 말씀드렸더니 부게로 그림에서 굉장히 많이 쓰는 색이고 옐로오커만으로는 붉은 기운이 부족할 때 사용한다고 하셨다. 그림에 사용해봤더니 피부 기본 톤을 칠하기에 딱이었다. 진작 사용해볼 걸 후회가... 그래도 밝은 부분에 노란 기운이 있는 부위는 옐로오커를 사용해줘야 한다. 1차 마무리를 위해 빠진부분이 없도록 눈 흰자위 부분을 로우엄버 + 화이트로 칠했고 묘사도 살짝 해주었다. 입술은 버밀리온과 번트시엔나 조합으로 칠해주었다.

이번에 붓질을 할 때 붓을 좀 눕혀서 닿는 면적이 넓게하여 칠하도록 노력했고, 터치가 더 부드러워지고 색이 빠르게 칠해졌다. 화이트를 바로 올릴 때도 뭉텅이로 올려서 펴발르는 시도도 해봤다. (어깨 부위)

원작의 바탕은 색이 칠해져있지 않은 채 캔버스천이 변색되어 누렇게 보이는 것인데, 옐로오커 살짝에 화이트를 써서 싹 칠해보자고 하셨다. 이건 숙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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