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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지난 4월 22일에 국내 개봉헀으니까 개봉한지 일주일 남짓되었는데... 어째 돌아가는 분위기가 쥐도새도 모르게 간판내릴 분위기. 방심하다가 놓칠 것 같아서 좀 무리지만 심야 상영을 선택했다. 시작하자마자 타이틀도 보여주지 않고 무슨 말이 나타난다. "전투의 격렬함은 마약과 같아서 종종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된다. (The rush of battle is often a potent and lethal addiction, for war is a drug)" 미국의 유명 종군 기자인 Chris Hedges의 말이다. 처음엔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영화가 끝나고 보니 이 말은 영화 그 자체였다. 제임스 중사는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다. 전쟁에 미쳤다기 보다는 전쟁이라는 분위기에 완전히 적응되어 있고 ..
제임스 카메론의 복귀작 아바타가 영화 시장에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 다른 모든 것(!)을 잊게 만드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선보여 사람들로 하여금 열광케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외화 흥행 신기록을 세웠고 최고 흥행도 갈아치울 것 같은 분위기다. 반면 한편으로는 진중권씨나 김수현 작가등 테크놀로지에 그저 심드렁했던 사람들로부터는 좀 심하게 말하면 거의 심형래 감독의 "디 워" 수준으로 취급당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은 논쟁은 우리나라에서만은 아니다. 미국 영화판에서도 혹시나 아바타가 2010년 아카데미 어워드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휩쓸어 버릴까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월 17일에 있었던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아바타가 드라마 부문 작품상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