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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스마우그의 폐허 (1)
Doogie's Blog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The Hobbit: The Desolation of Smaug, 2013)
레골라스의 멋진 전투장면과 타우리엘과 킬리 사이의 눈빛 교환(!) 설정은 흐름상으로 볼 때 억지로 넣은 티가 나고, 그러다 보니 드워프들의 탈출 씬이 쓸데없이 길어진다. 스마우그의 등장은 굉장히 웅장했지만 긴 시간 외로웠는지 목소리 큰 수다장이(?)로 전락. 결국 영화 전체적인 전개가 밀도감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원래 의도했던 대로 2부작으로 끝냈어야 했는데... 피터 잭슨은 2000년부터 이어왔던 중간계의 인연을 빨리 끝내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영화를 재미없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갈라드리엘님도 안나오고... 하지만 나도 중간계 이야기가 빨리 끝나는게 싫다. 이야기 밀도가 떨어지고 재미없어도 그 세계를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만족. 이게 중간계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평점은 6~7점 정..
Movies/2013
2013. 12. 14. 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