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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s Blog
메가박스 R.I.P 장국영 기획전 1988년인가를 끝으로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살다가 2015년, 2018년 그리고 2024년으로 세번째이다. 천녀유혼 재개봉 (倩女幽魂, 1987) DP에서 천녀유혼 재개봉 상영한 것을 보았다는 글을 보고서는 얼른 상영관을 찾았고, 서울 압구정의 조이앤시네마라는 처음 들어본 곳에서 아직 상영 중인 것을 알게 되었다. 주말을 기다렸다가 snowfrolic.tistory.com 천녀유혼 (倩女幽魂, 1987) 이벤트 상영 CGV Every Night Movie Trip, Again 시즌5 이벤트로 홍콩 영화가 연속 상영중이다. 상영관이 극히 제한적인데 경기도에서는 CGV오리에서만 한다. 오늘 토요일 상영 프로그램이 천녀유혼. 단 한번의 상영이 snowfrolic.tistor..
매년 이맘때 하는 메가박스 R.I.P 장국영 기획전 상영 영웅본색 천녀유혼 영웅본색2 아비정전 패왕별희 재개봉으로는 세번째인가. 영웅본색 英雄本色 (A Better Tomorrow) - 재개봉 8월 8일에 재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얼마나 기뻤는지... 오늘(정확히 어제 10일) 압구정 CGV 4관 밤 9시 40분 편을 보았다. 원래 서대문 드림시네마(구 화양극장) snowfrolic.tistory.com 영웅본색 재개봉 (英雄本色, 1986) 1987년 천호동 문화극장, 2008년 CGV압구정, 2016년 롯데시네마 광교아울렛. 30년의 세월이 흘러 이젠 그들의 연기도 액션연출도 시대를 압도하기에는 힘겹다. 30년전 그시절 10대의 나이에 이 영화를 snowfrolic..
왕가위 감독 메가박스 기획전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 24년만에, 극장에서는 처음 슬로우모션, 클로즈업, 얕은 심도, 측면 구도 그리고 세트와 분장, 의상 등 영화 전체가 화보집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왕가위 감독의 천재적인 미장센 그리고 스크린 가득한 첸 부인의 얼굴 누구나 나무구멍에 대고 말한 후 진흙으로 막아버린 한때의 감정적인 이야기 하나씩은 있지 않을까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왕가위 감독 메가박스 기획전 2024년 2월 23일 오후12시 30분 메가박스 스타필드수원 5관 D7 돌비디지털 상영
딱히 이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메가박스 영통점의 영업이 오늘까지라 그 마지막 상영에 참석하고 싶었다. 덕분에 2024년의 첫번째 영화가 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게 만든다고 싶을 정도로 별 특별한 것 없이 어디서 본 것 같은 설정이 나오고 아서 커리가 대놓고 차용하는 대사들도 있고 전개는 예상대로 흘러가고 대충 그렇다. 메인 빌런인 척하지만 사실은 아니었던 만타가 좀 아쉬운데 그 LOTR 왕의 귀환 설정 가져다 쓰지 말고 만타에 집중해서 힘을 실어주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사운드는 DC의 혈통을 잇고 있어 액션의 타격감을 느끼는 맛은 꽤 괜찮다. DCEU 아쿠아맨의 타이틀을 뗀다면 괜찮은 액션 영화일지도 모르겠다. 논란의 엠버 허드가 연기했던 메라..
메가박스 영통 폐점 D-2 작은 권군은 관리형 독서실과 학원에 다니느라 바쁘신 분인데 그래도 꼭 보여 주고 싶어 애써 시간을 만들었다. 덕분에 2023년 마지막날 밤은 극장에서 보내게 되었다. 2023년 12월 31일 21시 45분 메가박스 영통 Dolby Atmos관 (구MX관) 시네마스코프 돌비애트모스 상영 희준이와 함께
2023년 한해 동안 극장에서 관람했던 영화들을 정리해본다. 2021년, 2022년에는 극장에 가지 못했는데 온라인으로 감상했던 전주국제영화제 영화들도 포함한다. 총 39번을 감상하였고 극장에서 본 것은 29회이다. 2019년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극장에 다니지 않은 것이 3년째 되다보니 아무래도 극장으로 몸이 움직여주는 동력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개봉작은 20편이었고 재개봉작은 7편이었다. 재개봉작 중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2022년 10월 12일에 개봉한 것을 '플러스' 버전으로 2023년 3월 1일에 다시 개봉했다. '탑건 매버릭'은 2022년 6월 22일 개봉하여 '탑건' 오리지널의 돌풍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는데, 당시에는 극장에 가지 못해 크게 아쉬워했으나 다행히 메인 상영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트레일러 2020~2022년 3년간의 역병 시기 동안 전주국제영화제는 온라인 상영 중심으로 개최되었다 (2022년에는 오프라인 상영 비중이 증가). 2020, 2021년은 웨이브에서, 2022년은 온피프엔에서 서비스하였다. 팬데믹 종말이 선언되면서 2023년을 여는 첫번째 국제 영화제인 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예전처럼 오프라인 행사로 복귀하였다.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으나. 여러가지 개인적 사정으로 내심은 작년처럼 일부라도 온라인 상영을 해주면 그걸로 만족해야겠다 생각했으나 24회의 프로그램이 공개되어 살펴보니 한국 단편 영화 아주 일부만이 온라인 서비스에 포함되고 대부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랫만에 전주를 다녀와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당시 안팍의 상황이나 마음 상태..
2023년 크리스마스 아침. 이브 아침에도 오늘도 밤새 눈이 내렸다. 어제 하루 종일 차를 쓰지 않았더니 이틀 동안 차 위에 곱게 쌓인 눈은 대략 10 cm는 되어 보였다. 이렇게 충실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오랫만인 듯 하고 앞으로는 매년 이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동네의 메가박스 영통점이 12월 31일까지만 영업을 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 영업 종료 전에 Dolby Atmos관(구 MX관)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어제 큰 권군과 지난 주에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를 보기로 얘기를 한 외출이었다. 올해 갈 때 마다 한산했던 메가박스 영통점의 로비는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 상영과 '노량'의 개봉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꽤 많은 관객들로 북적였다. Dolby Atmos관의 자리를 선택할 때는 ..
부서 송년 행사, 화제의 영화 '서울의 봄' 관람 국방장관이나 육본 장군들 보면 '그때 그 사람들' 같은 블랙 코미디인가 싶은데 또 그건 아냐. 감독은 그들의 무능함을 강조하고 싶은 듯한데 너무 희화화되서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져 보인달까. 그런 세련미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러닝타임 내내 묵직하게 밀어붙이는 김성수 감독 특유의 힘은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황정민 배우가 조금만 절제했으면 어땠을까 싶고 정우성 배우의 수방사령관은 너무 잘 생겨서 또 그렇다는 얘기. 정만식 배우는 내가 본 역할 중 가장 멋졌다. 멋지게 나온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 배우는 특별출연. 내내 보이는 군복 커스튬이 내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그 시절의 그 공기와 그 냄새까지, 그리고 아버지 생각까지 떠올리게 해서 뜻밖의 체..
극장에서 두번을 봤는데 IMAX에서 본적이 없어 이번 재개봉에 아이들과 같이 다녀왔다. 민준이는 집에서 블루레이로 본적이 있어 극장에서 꼭 보고 싶어 했고, 희준이는 본적이 없었고 서울의 봄을 보고 싶어하는 듯 했으나 그냥 끌고 왔다. 지난번 크리에이터 볼 때의 경험으로는 CGV 광교 IMAX관의 사운드는 심각하게 별로였어서 이번에 판교 IMAX로 갈지말지를 고민했는데. 광교 CGV가 이동하기 가까우며 레이저 영사기라는 장점도 있고, 희준이가 저녁 7시 미용실 예약이 있는 탓에 저녁 8시 20분의 판교 IMAX는 어차피 불가능했다. 막상 영화를 보니 광교 IMAX의 사운드가 볼륨도 크고 저음의 타격감도 좋아서 지난번하고는 많이 달랐다. 크리에이터의 IMAX 사운드 마스터링이 별로였던 건지. 거기에,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