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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25화 - 시즌2의 시작 본문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기는 천명공주의 국장을 기대했건만... 길거리에 상여 지나가는 걸로 끝. 너무 무심함...
하지만 그것 빼고는 완벽했던 25화.
1. 미실에 대한 마야 황후의 저주 시전씬
"네 이년!!!"
"네 년도 죽을 것이다. 네 년이 가진 모든 것을 잃고, 빼앗기고, 짓밟히고, 혼자서 외로움에 떨다 죽을 것이다."
"잠을 자도 잘 수 없고, 먹어도 먹을 수 없고, 살아도 살 수 없고, 송장처럼 썩어가다가 비명을 질러도 소리가 나지 않은 채로 죽을 것이다."
"비석도 없이 무덤도 없이 흔적도 없이 죽으리라~!!! "하여 역사에 네년의 이름은 단 한글자도 남지 않으리랏~!!!"
윤유선氏 연기생활 워낙 오래 하셔서(한 때는 청춘스타였음) 원래 잘하는 줄 알았지만, 오늘은 정말 간담이 서늘해 질 정도의 푹풍연기였음. 눈이 그렇게 큰지도 첨 알았음. 연기 당시 no NG로 한번에 끝내셨다고 함.
2. 덕만공주에 대한 알천랑의 맹세씬.
"죽고자하는 그 마음으로 버텨내거라. 화랑의 주인으로서 명한다."
"비천지도의 화랑 알천, 화랑의 주인 공주님을 뵈옵니다."
소름끼쳤다...
3. "화덕사의 월천대사입니다." 서리 자결씬
미실이 눈치채지 않을까 싶은 정도로 반복해주시는 서리님...
4. "왕이 될 것이다." 엔딩씬.
황당한 표정의 두 화랑과 낄낄대는 비담...
... 원래 드라마 잘 보지도 않는데, 한회 한회가지고 일희일비 하는 건 2007년 하얀거탑, 히트 이후로 처음이다. 역사적 팩트에 대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선덕여왕은 참 잘 만들어져가고 있는 드라마임에 틀림없다. 끝까지 잘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