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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 본문
터미테이터 1편을 제외하고는 의미없다는게 평소 생각이라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대한 큰 애정은 없는 편이다. 3편 4편은 보지도 않았다. 1편은 어찌보면 호러물에 가까웠고 2편은 묵시록적인 총기&격투액션물인데, 이번 편은 1,2편의 내용을 짬뽕하여 사실상 리붓시키면서 올드팬들을 위한 추억팔이를 가미한 화끈한 총기액션물로 영화 성격을 바꿔버렸다. 터미네이터라는 영화에 대한 추억이 없는 관객이라면 여름시즌 액션블럭버스터로 생각되어도 무리는 아니다. 이를 위해 사라 코너나 카일 리스의 캐릭터를 멍청하게 바꾸는 것 쯤은 일도 아니다. 그 과묵했던 T-800은 수다장이가 되어버렸고 존 코너는 아예 내다 버렸다. 늙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위해 T-800의 피부조직은 노화된다는 설정을 넣은 것에 실소했지만 나름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한다.
이전의 사라 코너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에밀리아 클락의 이미지를 싫어할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나쁘지 않았던 것은 첨단 사운드(돌비 애트모스)와 발전된 화기 연출 기술로 무장된 총기액션 장면들 때문이다. 상대가 사람모양을 했으나 사실은 로봇이므로 망설임없이 마구 때리고 꺽고 쏴대는데, 권총가지고는 어림없기 때문에 Barret M82A1 대전차 저격총으로 갈긴다. 1984년에 방금 도착한 새 T-800 한대가 이 M82A1 한발에 사망(?)하는데... 이럴게 할거면 터미네이터 1편의 카일 리스(마이클 빈)가 안죽어도 됐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M82A외에도 다양한 총기들이 출연하여 귀를 즐겁게 해주는데 상세한 리스트는 http://www.imfdb.org/wiki/Terminator:_Genisys 를 참고한다. 마지막 사이버다인社의 폭발씬의 사운드는 좀 아쉬웠다.
포스터가 이게 뭐냐.
엔딩크레딧 올라가다가 쿠키 영상이 나오는데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 폭발에서 말이 안된다. 전력은 어디서 끌어오는 건지.
2015년 7월 3일 메가박스 영통 M2관 19시 20분편 G13 (2D 돌비 애트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