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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presso Citiz Single C110 Red + Aeroccino 지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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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presso Citiz Single C110 Red + Aeroccino 지름.

snowfrolic 2010. 4. 4. 19:12

아내가 에스프레소 머신 노래를 부른지가 꽤 되었는데... 드롱기가 어쩌구 저쩌구... 세척이 어쩌구 가격이 저쩌구... 그러다 결국 결론은 네스프레소. 머신 써본 적이 없어서 다른 건 다 모르겠고 청소가 거의 필요없는 걸로 고른 셈이 되었다. 네스프레소 알게 된지는 꽤 되었지만 캡슐가격이 거시기 해서... 뭐랄까 잉크젯 프린터의 잉크같은 거랄까? 쳐다보지 않고 있었으나 귀차니즘이 결국 우리를 그리로 인도해 주었다. 어찌된 사연인지 정식 매장이 롯데백화점 외에는 없다고 하는데.. 롯데 분당점에 갔더니 가전제품들 있는 5층에서 팔지 않고 1층 명품관 자리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생각많이 한 마케팅이겠지만 너무 티가 난다고나 할까... 하지만 시음도 하게 해주고 설명도 친절히 해주고 나쁘지는 않았다. 살 것같은 사람같이 보여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모양은 네모난 Le Cube가 딱 좋았으나, 자리를 많이 차지할 것 같아서 슬림한 Citiz Single 빨간 놈하고 분리형 거품기 Aericcino 를 패키지로 구입하였다. 아내가 아는 분에게 바우처를 받아서 80,000원 할인. 16개짜리 캡슐 샘플은 재고가 없어서 택배로 받기로 하고... 받은 상품권으로는 점심 사먹었다.



구입한 박스들...


개봉 직후 디스플레이 샷. Citiz Single의 물탱크는 유리로, 재질은 거의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묵직하고 안정감이 있다. Aeroccino는 전기포트 처럼 전원을 연결하게 되어 있다. 그동안 수고해준 저 뒷편의 테팔 전기포트. 안녕~.


첫 사용하기 전에 청소를 한 번 해야하는데 모두 자동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원했던 바. 뚜껑을 열고 캡슐 장착. 팍 닫은 후 버튼 누르면 덜덜덜 하면서 바로 추출 된다.


오홋! 나온다... 첫 에스프레소. 신기해서 쳐다보는 큰 녀석.


한 번 쓴 캡슐인데... 한 번 더 쓰면 안되는 건가? 그냥 버리기 아까움... 여하튼 귀차니즘을 모시는 대가는 한잔에 800원이다.

구입 후 첫 추출한 에스프레소가 Rosabaya de Colombia 란 놈인데... 음... 씁쓰름 시큼한게 확실히 다방 커피류하고는 다른 것 같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느낄 수준이 아님. 지금은 커피에 대한 혀의 감도가 별로 좋지 않은데 먹다보면 좋아지겠지... 문제는 혀든, 귀든, 눈이든 감도가 좋아지면 돈이 많이 든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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