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뇨와 매카패카 인형

오랫만에 코엑스 간김에 포뇨를 좋아하는 아내에게 선물로 사주고 싶어서 애니랜드 매장에 들렀는데...
포뇨 인형은 품절이고 악세서리 몇개만 팔고 있었다. 그 중 고른 포뇨 자석 세트. 지부리 캐릭터 제품은 비싸기로 유명한데... 딸랑 조그만거 두개 들어있는 이게 16,000원이다.

오른쪽 것은 영화 처음에 포뇨가 해파리를 타고 오는 장면을 묘사한 것인데, 한쪽 손으로 해파리를 들치고 쳐다보는 모습이 귀엽다. 포장 풀자마자 민준이가 떨어뜨려서 해파리와 포뇨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 효휘 분노 게이지 폭발. 순간접착제로 수리하였다.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와 행동을 구사하지만 유아들에게 중독성을 보이게 할 정도로 인기있었던 텔레토비가 판권문제 때문인지 갑자기 방영이 중단된 이후, "꼬꼬마 꿈동산"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다. 원제는 "In the Night Garden..."인데 영국에서는 아이들에게 자장가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프로그램 마지막에 항상 잠드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걸 보면서 잠든다나... 여하튼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매카패카라는 조그맣고 졸린 눈을 한 애인데... 이게 우리나라에서는 텔레토비처럼 인기가 없는지 인형을 파는 곳이 없다. 
이런 사연이 있는 이녀석의 인형을 아내의 회사 입사동기가 영국에서 귀국하면서 선물로 사다 주었다 (고맙게도...). PLAYSKOOL 社에서 만든것으로 약 20cm 정도의 크기인데 고리가 달려있어서 유모차에 달아놓으면 가지고 놀 수 있게 되어있다.

왼쪽 아이는 뿌루뿌루(Igglepiggle), 오른쪽이 매카패카(Makka Pak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