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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2016

2016년 관람 영화 정리

snowfrolic 2016. 12. 31. 18:59

2016년 한 해동안 극장에서 관람한 영화를 정리해본다.




총 46번을 극장에서 보았으나, 이 중에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곡성', '저스티스의 시작', '라라랜드' 4편의 영화를 재관람하였고 재개봉 영화를 4편 보았으니 올 해 개봉영화 기준으로는 38편을 보았다. 미국영화 27편, 한국영화 7편, 일본 5편, 기타국가 8편이다. 메가박스에서 33편을 보았고 CGV에서 10편, 롯데시네마에서 3편을 보았다. IMAX로 관람한 것은 작년 개봉작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와 '설리'의 2편이다[각주:1]. 이중 '설리'는 전체가 IMAX로 촬영된 영화였다. 개봉작 기준 평점의 평균은 7.3점이다. 


최근 과거 명작들을 재개봉하는 건이 늘고 있는데 올 해도 좋은 영화들이 많았다. 2008년 재개봉에 이어 이번에도 '영웅본색'을 관람했다. 세월의 힘을 거스를 수 없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내게는 여전히 놓칠 수 없는 영화다. '불의 전차'는 처음으로 보았는데... 최근 몇 년간 가장 가슴을 벅차게 하는 영화였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극장에서 보고 싶어서 아껴두었던 작품이다. 러닝타임이 251분인 복원판으로 국내 첫 상영이었다.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 '초속5센티미터'와 '언어의 정원'도 동반상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애니 덕후들에게는 올 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걸즈 앤 판처 극장판'. 최고의 4DX상영으로 평을 받았던 상영이었다. '걸즈 앤 판처: 이것이 진짜 안치오전이다'와 동반상영이어서 더 좋았다.


올해 개봉작 기준으로 보자면 2015년도 제작 영화들이 좋은 작품이 많았다. '헤이트풀8', '캐롤', '자객 섭은낭', '스포트라이트'가 그렇다. 2016년 제작 영화들 중에는 인상적인 영화들이 없었는데 연말에 '라라랜드'와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크게 터뜨려주었다. 올해 개봉작 중에서는 '사울의 아들', '다가오는 것들', '로스트 인 더스트', '우리들', '비밀은 없다'를 못 본 것이 아쉬웠다. 이런 영화들은 상영관이 제한적이라 시기를 놓치면 못 보게 된다. 


올 해 개봉작 중 분야별 최고작을 뽑아 보았다. 최고의 영화 부문. '헤이트풀8'과 '캐롤'도 정말 좋게 본 영화들이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선정은 '라라랜드'. 촬영은 '헤이트풀8'와 '레버넌트'가 최고였다. 사랑스러운 영화는 '립반윙클의 신부'와 '라라랜드' 중 '라라랜드'. '저스티스의 시작'은 참 말이 많았던 영화인데 개인적으로 2000년 이후 마블 포함 히어로 무비 중에서 두번째였다 (1st는 윈터솔저). 그러나 올해 최고로 압도당했던 영화는 나홍진의 '곡성'. 내가 워낙 케이트 블란쳇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캐롤'에서의 그녀의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다. 최고의 OST부문도 '캐롤'과 '라라랜드'의 박빙이었는데.... 요즘 계속 입속을 맴도는 '라라랜드' 선정.


2016 개봉작 중 선정

 

1. 최고의 영화 : 라라랜드

2. 최고로 사랑스러운 영화 : 라라랜드

3. 최고로 압도당한 영화 : 곡성

4. 최고로 웃겼던 영화 : 고스트 버스터즈

5. 최고로 만족했던 배우 : 케이트 블란쳇 (캐롤)

6. 최고의 OST : 라라랜드


2016년 최악의 영화는 확실히 말하는데 '수어사이드 스쿼드'.

  1. 나는 IMAX 화면비로 제작된 영화면 IMAX상영관에서 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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