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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SONY CyberShot DSC-W5

snowfrolic 2005. 4. 19. 01:26



오랜 동안 함께 했던 Canon A40의 뒤를 이어 우리 가족의 메인 카메라가 된 Sony W5.
그 동안 별 탈 없이 A40을 사용해 왔으나 최근 핫 픽셀을 종종 보이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느린 동작 속도가 민준이를 찍는데 많이 아쉬운 터였다. 후속 기종을 뭐로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좀 더 하이엔드 기종으로 갈 것인가... 아님 계속 휴대성을 고려해야 할 것인가... 처음엔 Sony F828을 생각했었는데 최고의 바디 완성도와 성능을 가졌지만 높은 가격과 노이즈 문제가 걸려서 탈락. 24mm의 광각을 자랑하는 Nikon 8400 에 눈길을 돌렸으나 생각외의 높은 가격에 또 탈락. 후지 S5500도 구매 직전까지 갔었으나 역시 낮은 휴대성이 걸려서 결국 탈락. 아직도 S5500이 가격대비 훌륭한 기종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어디서나 쉽게 휴대할 수 있는 컴팩트한 크기에 아주 빠른 동작 속도와 500만 정도의 화소... 처음부터 Sony W1이 답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거였다. 그러던 중 외관이 마이너 업그레이드된 W1의 후속 기종인 W5가 출시되었다. 길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구입. 사실 더 이상 고민하기도 귀찮았다.

금속 재질의 고급스러운 외관에 빠른 동작속도를 가진 1/1.8인치 509만화소 CCD의 컴팩트 디지탈 카메라. 이것이 W5이다. 2.5인치의 대형 LCD와 2개의 AA 전지를 사용하면서도 오랜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등은 보너스다. 색감은 Nikon 느낌이다.(동생의 D70 색감과 비교해 본 결과...) 화사한 색감의 Canon 기종을 사용해왔던 내게는 아직까진 적응이 잘 안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맘에 드는 것은 시동 및 촬영 준비까지 걸리는 시간이 무척 빠르다는 것이다. A40의 경우 촬영 준비까지의 시간이 3초이상 걸리므로 민준이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 원하는 장면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카메라가 지닌 각종 기능적인 부분은 장면모드가 있고 색감과 샤프니스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 제외하고는 A40과 별 다른부분이 없다. 3년의 시간 차가 존재하는 모델인데도 말이다. 그러고 보면 A40이 가격에 비해 기능이 충실했던 것인지... 역시 카메라라는 것은 찍는 사람이 중요한 것이라는 건지...

메모리 스틱은 전에 CLIE TG50에서 사용하던 메모리 스틱 프로 256MB를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500만 화소로 촬영하다 보면 좀 부족한 감은 있다. TG50은 18만원에 팔아치웠다.

앞으로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할 W5. 말썽없이 A40의 뒤를 이어주길...

W5의 사양이다.


사고보니 또 콘탁스의 Tvs Digital이 눈에 밟힌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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