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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BSG의 'Starbuck'을 연기한 Katee Sackhoff

snowfrolic 2011. 10. 24. 01:13

9월내내 빠져 살았던 BSG(배틀스타 갤럭티카). 그중 핵심 인물인 Kara "Starbuck" Thrace (Starbuck은 갤럭티카 전투편대 내에서 불리우는 Kara Thrace의 Call Sign이다)를 연기했던 Katee Sackhoff. 처음 미니시리즈에서 봤을 때는 저런 못생긴 애가 여주인공이지?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젠 그녀가 아닌 Starbuck을 생각할 수가 없다. 분명 화려한 외모의 미녀는 아니지만 묘한 매력이 있다. 그것이 캐릭터가 부여한 것이든 아니든...

Kara Thrace는 여타 흔히들 주연에게서 보여지는 긍정적인 유형의 캐릭터가 아니다. 입에는 늘 술, 담배 그리고 욕을 물고 살고 있고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어이없는 농담과 거릴껏 없는 커다란 웃음소리, 기분에 따라서는 바늘같은 독설을 거침없이 내뱉는 그야말로 천방지축 캐릭터. 그러나 바이퍼를 조종할 때는 갤럭티카 최고의 탑건이다. 어두울 때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불안한 모습을 그리고 즐거울 때는 한껏 벌어진 커다란 입으로 너무도 환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밝고 유쾌한 모습은 참으로 경직된 인간인 William Adama 함장을 미소짓게 하기도 한다. 그러고보니 문득 Katee의 환한 웃는 표정이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Kara가 Adama에게 보낸 생일카드. Adama를 웃음짓게 하지만 슬픈 장면이다.



그러나 그녀의 그 환한 웃음은, Earth에서의 충격적인 경험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되는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되면서, 자주 보기 힘들게 된다.

"What am I?". 이렇게 중요하면서도 혼란스러운 질문이 있을까?



BSG에서 Kara Thrace는 인류의 최후의 생존자들을 새로운 고향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시리즈가 완결될때까지 Kara Thrace의 정체에 대해서는 친절히 설명해주지 않는다. 팬들 사이에서 여러 추측만 난무할 뿐...

2003년 새로이 시작된 BSG 캐스팅시, Kara Thrace역으로는 나이가 좀 있는 노련한 외모의 근육질 여전사의 캐릭터를 원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캐스팅 것은 의외로 나이가 어린 1980년 생(당시 나이 24살)의 Katee Sackhoff. Katee의 표정을 보고 Kara역을 조울증(?)이 있는 캐릭터로 바꾸었는지도 모르겠다.

 

바이퍼 마크II 옆에 앉아 있는 "Starbuck"

버이퍼의 콕핏에 탑승해 있는 모습. 장난스러운 표정.

군복을 벗고 New Caprica에서 생활할 때의 모습.

공식 티저 프로필 사진. 포토샵 보정이 많이 들어간 듯..

토크쇼 출연 모습. 꾸미니까 이쁘긴 하다.




Katee의 최근작이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BSG 시즌4 제작 초기인 2007년에 BSG의 프로듀서 David Eick이 맡았던 소머즈의 리메이크인 "Bionic Woman"에 조연으로 출연하였다. 그러나 이 작품은 낮은 시청률과 방영당시의 작가 파업의 영향으로 10편으로 제작중단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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