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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맥과이어스의 광택 트레이닝 참가 후기

snowfrolic 2011. 8. 21. 23:31

어제 한달 전에 예약해 놓은 한국 맥과이어스의 광택 트레이닝을 다녀왔다. 공식 블로그에서 교육 신청을 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 일반 대상 트레이닝은 한달에 2회정도 진행이 되고 있다. 어렴풋이 알고 있는 차량 외관 관리에 대해 좀 더 정확하고 깊이 있게 알고 싶어서 신청을 해본 것인데.. 교육은 생각보다 꽤 실속이 있었다. 전문가 대상이 아닌 DIY를 하고자하는 일반인들에 촛점을 맞춘 내용이었고 차량 외관 관리에 대한 기초 지식 강의부터 실습까지 약 4시간 반정도의 분량으로 진행이 되었다. 좋았던 것은 강사님께서 DIY를 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정말 효과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집어주었던 부분이다.


광택이란 무엇인가? 빛이 차의 표면에서 균일하게 정반사하는 상태가 최상의 광택 상태라면, 빛이 난반사가 되어 균일하지 않은 부분을 균일하게 만들어주는 작업이 광택작업이다. 그럼 사고로 scratch가 발생하여 광택이 죽은 경우 이 scratch를 완전제거하여 표면을 완벽히 복원할 것인가? 아니면 Waxing이나 가벼운 Polishing으로 scratch가 보이지 않게만 처리할 것인가? 어떤것이 더 좋은 방법일까?


자신의 차에 직접 광택을 내고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관련 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너무나 많고 다양하여 자신에게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기가 쉽지않다. 맥과이어스 제품만 해도 셀수가 없을 정도인데 제조/판매하는 곳이 맥과이어스만 있는 것이 아니니... 그럼 어떤 제품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가?

5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1. 차 표면의 상태: 차의 종류 (도장이 다르다), 연식, 관리 상태 들
2. 나의 목표: 어느 정도의 광택 수준을 원하는가? 신차처럼? 3M 광택? 10M 광택? 그리고 내 여건상 광택을 항상 유지할 수 있는가?[각주:1]
3. 도구의 가능성: 도구를 사용할 여건이 되는가? 손으로? 광택기 사용? 적절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가?
4. 시간적 가능성: 광택작업에 들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동일 제조사 제품군내에서) 작업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결과에 비례한다.
5. 능력과 솜씨: 광택작업에 얼마나 숙련되어 있는가? 대충해서 적당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지? 공을 들이더라도 최상의 결과를 원하는지?

차 외장관리의 Cycle
1. 세차: 가장 기본적인 작업. 위에서 아래로. 깨끗한 타월을 사용하기 위해 두개의 양동이 사용 추천. 유막이 제거되므로 퐁퐁 사용은 안됨. 카샴푸 추천.
2. Cleaning: 낙진, 페인트, 시멘트 등 이물질 제거. Clay 사용. 필요할 때만 한다.
3. Polishing: 도장면 손상. 에칭, 스크래치, 산화, 얼룩 등 제거. 도장면의 Clear Coat 상의 손상된 부분을 얇게 깍아내는 것 (실질적 광택 작업). 필요할 때만 한다.
4. 보호: Wax 사용[각주:2]
5. 유지관리: 다음 세차할때까지 광택 유지 및 이물질이 잘 붙지 않도록 수시로 처리. Detailer 사용

일반적으로는 1.세차와 4.보호 작업만 반복해주어도 충분하고 필요할 때만 2,3번을 해주면 된다. 특히 Polishing 작업 같은 경우 Deep scratch는 물론이고 비교적 가벼운 Swirl mark 조차도 수작업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결국 광택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구입비용도 비용이지만 작업장 환경이 전기를 연결해 사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더구나 도장면 아래의 손상이 있는 경우는 광택기가 있어도 비전문가가 DIY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일반 개인에게 추천하는 Cycle은 다음과 같다.

세차: 적당히 수시로
Waxing: 1개월에 한번 정도
Cleaning: 3개월에 한번 정도
전체 광택: 4~5년에 한번 전문 광택업체에 맡김. 광택기 구입, 각종 약품 구입 비용 및 작업 노력, 하자 가능성을 고려하면 광택업체에 맡기는 것이 비싼것이 아님.

휠도 깨끗이 관리하고 싶다면 주 1회 정도 전용 Detailer로 처리.(휠은 최악의 환경이므로 늘 반짝거리게 하기가 거의 불가능)


차를 반짝반짝하게 유지하고 싶은 것. 보석처럼 계속 애지중지 아끼고만 있을 게 아닌 실제 사용하는 차라면 그 관리의 목표를 합리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광택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면 의미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야외 햇빛에서 3~5M 정도 떨어져 봤을때 광택이 좋은 정도에 목표를 맞춘다면, 깨끗한 물과 도구로 세차를 하고 간편한 스프레이식 wax 및 detailer로 자주 관리해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사실 생업에 바쁜 일반인들에게는 이것조차도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1. 광택을 유지하고 싶은 차가 매일 장거리 운행을 한다던가 도로상황이 좋지않은 장소를 자주 운행한다면 최상의 광택은 포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본문으로]
  2. 빨간색 파란색등 유색 도장의 경우 카나우바 성분의 왁스를 사용하면 보습에도 좋지만 색상이 조금 깊어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흰색 도장에는 의미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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